미국에서 발생한 퍼거슨 소요 사태가 화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은 대배심의 백인 경관 불기소 결정 후 이에 항의하며 퍼거슨 시에서 난동을 부린 82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퍼거슨 시내에서 약탈과 방화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현재까지 61명을 절도와 무단침입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인근 세인트루이스 시에서 상점 창문 등을 깬 21명을 검거, 시위 도중 다친 시민 14명은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월 9일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쏴 죽인 백인 대런 윌슨 경관의 기소 여부를 기다리던 시위대는 전날 대배심이 윌슨 경관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리자, 시위를 벌였다.
검찰과 경찰은 브라운에게 얻어맞은 뒤 발포한 윌슨 경관의 정당 방위에 초점을 맞출 뿐 비무장 상태에서 총격을 당한 브라운의 죽음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퍼거슨 소요 사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퍼거슨 소요 사태, 무섭다" "퍼거슨 소요 사태, 사태 커지는거 아닌가" "퍼거슨 소요 사태, 민주주의의 고향에서 무슨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mbn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