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슈어저 맞대결 불발? 등판일 하루 밀릴 듯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28 10:38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휴식일을 하루 늘려 31일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론토 공식 SNS]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휴식일을 하루 늘려 31일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론토 공식 SNS]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하루를 더 쉬고 두 번째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생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8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즈전에 앞서 "류현진이 개막전에서 너무 많은 공을 던졌다. 휴식일을 하루 더 주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5회 2사 후 주자를 계속 내보내 투구 수가 97개까지 늘어났다. 결국 토론토 벤치는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에이스 류현진을 교체했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5일 휴식 후 30일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전에 나서야 한다. 역시 이날 선발 등판 차례인 워싱턴 에이스 맥스 슈어저와 맞대결도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몬토요 감독이 생각을 바꿔 류현진을 31일 경기에 내보내면, 슈어저와는 맞붙지 않게 된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31일 등판을 예측하면서 "류현진은 지난 시즌 대부분 5일 휴식 후 등판했지만, 6일 혹은 그 이상 쉬고 출전한 경기도 8경기나 됐다. 토론토의 선발진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참고할 만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류현진의 등판이 하루 밀리면, 신예 네이트 피어슨이 메이저리그 데뷔 등판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피어슨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지명된 특급 유망주다. 시범경기에서 시속 161㎞ 강속구를 던져 화제를 모았다.  
 
토론토 입장에선 대량 득점이 어려운 슈어저 등판 경기에 '잃을 것 없는' 신인을 내보내 경험을 쌓게 한 뒤, 다음날 가장 확실한 투수 류현진을 내세워 승리 확률을 높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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