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최고의 스타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가 SNS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맥그리거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저 맨유 살 생각이 있어요!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남겼다.
맥그리거는 오랜 맨유팬으로 알려졌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맥그리거 인터뷰에는 “나는 맨유의 성공과 승부 근성에 빠져들었다. 특히 아일랜드 레전드 로이 킨과 데니스 어윈은 맨유에서 자신들의 기술을 선보이는데 헌신했고 뛰어난 승부 근성을 보였다. 로이 킨은 유럽 축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다”고 적혀있다.
맥그리거의 트윗은 사실상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13일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맨유의 축구단 가치는 42억 달러(약 4조 6905억 원)다.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2020 운동선수 수입 랭킹’ 16위를 차지한 맥그리거는 4800만 달러(약 536억 원)을 벌었다.
팬들은 "지갑 사정 괜찮나?", "토트넘을 사달라", "돈이 부족할 것 같은데", "재밌네,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맨유는 축구계 논란이 됐던 슈퍼리그 탈퇴를 선언했고, 후폭풍으로 맨유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이 2021년 말 사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