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러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Deportes Cuatro의 보도를 인용,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의 아자르 임대영입을 시도하려 한다"며 "로마는 레알 마드리드와 주급을 분담하려고 할 것"이라 덧붙였다.
아자르는 지난 2013년 무리뉴와 함께 첼시에 합류해 2015년 12월까지 함께 했다. 아자르는 무리뉴 감독 아래서 125경기 출전, 36골 3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 기간 프리미어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을 함께했다. 이어 미러는 "아자르가 2018년 첼시에 있을 당시, 다시 함께하고 싶은 감독으로 무리뉴를 고르기도 했다"고 설명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임대 가능성이 없어보이지는 않는다. 이미 BBC, 미러 등은 레알이 아자르에 대한 제안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팀 내 입지가 더이상 안정적이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자르는 올 시즌 21경기 4골 1어시스트에 그쳤는데, 무려 7차례 부상으로 33경기를 결장했다.
한편 무리뉴는 지난달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2주 만에 AS로마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했다. 이에 전 제자인 에릭 다이어, 호이비에르, 에릭 라멜라 등 영입설이 보도됐는데, 여기에 아자르까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며 다음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