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송종국(42)이 자연인의 삶을 살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스타인 송종국은 29일 방송되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나온다. 그는 해발 1000m 깊은 산골에서 약초를 캐며 자연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강원도 홍천의 산 중턱에서 홀로 지내며 텃밭에 고추, 배추, 로메인 등 농사를 짓는다. 또 산에서 캐온 약초로 담금주를 담그기도 하는 등 영락없는 자연인의 삶을 보여준다. 송종국은 "오가는 이 하나 없는 이곳에서의 생활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축구 스타였던 송종국은 인생 롤러코스터를 겪었다. 현역 은퇴 후 가족 예능에 출연하며 가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2006년 재혼한 배우 박연수와 2015년 합의 이혼했다. 갑작스러운 이혼을 둘러싸고 사생활 관련 루머에 시달렸다.
이혼 후 송종국은 이곳에 들어와 생활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오가며 축구 클럽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 3월 위촉된 안양 FC 어드바이저로도 활동 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