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감독 "결과 만족스럽지 않지만 선수들 잘 싸웠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7.30 18:28

이형석 기자
임도헌 감독

임도헌 감독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32위) 홈에서 열린 발리볼챌린저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준결승전에서 튀르키예(17위)에 0-3(24-26, 21-25, 22-25)으로 졌다. 지난 28일 호주를 3-2로 꺾고 4강에 올랐지만 결승 진출 티켓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2018년부터 기존 월드리그(남자부)를 없애고 승강제를 도입,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챌린저컵이 탄생했다. 한국은 2018년 VNL 당시 1승14패(승점 6)로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챌린저컵으로 강등됐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 나가기 위해선 랭킹포인트 획득이 필요한데, VNL에 출전하면 그 기회가 늘어난다. 챌린저컵 우승 팀에 VNL 승격 기회를 준다.  
 
한국은 VNL 승격에 실패,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  
 
한국은 터키의 높이에 밀려 블로킹에서 3개-12개로 크게 열세였다. 상대의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임도헌 감독은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잘했다. 상대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려 아쉽다. 그 외에는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고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전광인(코로나 확진)과 정지석(1년 자격정지 징계)이 불참했다. 임 감독은 "나경복이 대표팀에서 레프트 스타팅은 처음이다. 광인이나 지석이가 합류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임 감독은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강한 서브와 중앙 후위 공격이 필요하다고 내다 본다. 이를 위해선 서브에 강점이 있는 신예 성장이 중요하다. AVC(아시아배구연맹컵)이 8월 7일부터 1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다. 임 감독은 "아시아지역에선 일단 수비가 중요하다"며 "AVC컵에서는 좀 더 다른 포메이션을 가동할 생각이다. (허)수봉이와 (임)동혁이를 같이 뛰게 하는 방법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31일 낮 12시 체코와 3·4위전을 갖는다. 임 감독은 "임동혁과 황택의는 컨디션이 괜찮았지만 이번 대회가 토너먼트다 보니 교체를 못해 미안하다"며 "베테랑 선수는 체력 회복이 쉽지 않다. 내일은 젊은 선수들도 팬들 앞에 선보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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