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체 실패한 상대 받아줬는데…김지연, UFC 4연패 수렁
일간스포츠

입력 2022.07.31 18:30

김영서 기자

'밴텀급' 에드워즈에 1-2 판정패
3라운드 레슬링 대처 실패 패인

김지연이 UFC 277 여자 밴텀급 경기에서 조셀린 에드워즈와 대결하고 있다. [게티=연합뉴스]

김지연이 UFC 277 여자 밴텀급 경기에서 조셀린 에드워즈와 대결하고 있다. [게티=연합뉴스]

‘인천 불주먹’ 김지연(33)이 체급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미국 종합격투기 UFC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지연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센터에서 열린 UFC 277 여자 밴텀급(61.2㎏) 경기에서 조셀린 에드워즈(27·파나마)에게 3라운드 종료 1-2로 판정패했다.
 
당초 김지연의 상대는 마리야 아가포바(카자흐스탄)이었다. 하지만 아가포바가 무릎 부상을 입어 이탈했다. UFC 측은 김지연에게 아가포바와의 경기를 10월로 미루거나, 원래 예정된 날짜에 밴텀급 대체 선수와 싸울 수 있는 선택권을 줬다.
 
평소 플라이급(56.7㎏)에서 활약하던 김지연은 한 체급을 올려 경기에 나섰다. 김지연은 경기 전날 계체에서 61.2㎏으로 통과했다. 반면 에드워즈는 62.4㎏으로 밴텀급 비타이틀전 계체 허용 한계인 61.7㎏을 초과했다. 경기를 거부할 권리가 있었던 김지연은 계체에 실패한 에드워즈와의 싸움을 받아들였다.
 
김지연은 1라운드에서 아웃 파이팅 전략을 들고 나왔다. 체격이 큰 에드워즈를 의식한 듯 거리를 유지하며 유효타를 쌓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하자 2라운드에서 전략을 바꿨다. 전진 스텝을 밟으며 에드워즈를 강하게 몰아쳤다. 에드워즈가 자세를 바로잡지 못할 정도로 강한 펀치를 적중시키기도 했다.  
 
3라운드에 흐름이 바뀌었다. 에드워즈가 타격 대신 레슬링으로 싸움을 걸었다. 결국 김지연은 에드워즈에게 테이크다운을 내줬다. 김지연은 여기서 빼앗긴 점수를 만회하고자 애썼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판정패를 당했다. 김지연은 지난 2020년 8월 알렉사 그라소에게 판정패한 이후 UFC 4연패에 빠졌다. UFC 전적은 3승6패가 됐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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