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20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을 0.250(종전 0.247)으로 소폭 끌어올렸지만, 팀은 3-4로 패했다.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세 번째 타석에선 7회에는 선두타자 안타 이후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3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선발 션 마네아가 4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온 루이스 가르시아(1이닝 2피안타 1실점)가 3-3으로 맞선 7회 말 결승전을 헌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