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르시아 좌·우 타석에서 모두 홈런 터졌다…역대 11번째 진기록

2022 KBO리그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가르시아가 6회에 이어 연타석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해 이재원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LG 트윈스 로벨 가르시아의 홈런포가 좌·우타석에서 모두 나왔다.  

 
가르시아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를 기록했다.  
 
4-0으로 앞선 6회 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우완 선발 윌머 폰트의 시속 147㎞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았다. 1-6으로 쫓긴 7회 초 다음 타석에서도 홈런을 터트렸는데 이번엔 좌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시속 146㎞를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KBO리그 데뷔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쏘아올린 것도 처음이다. 시즌 2호·3호 홈런이다.  
 
더욱 돋보이는 점은 이날 하루에만 양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뽑았다. 6회에는 우완 폰트를 상대로 좌타석에서, 7회에는 좌투수 김택형을 맞아 우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한 경기에서 좌우 타석 모두 홈런을 기록한 건 가르시아가 KBO리그 역대 11번째다. 또한 한 경기 연타석 좌·우 타석 홈런은 역대 5번째로 가장 최근에는 KT 위즈 소속이던 멜 로하스 주니어가 2020년 7월 21일 수원 LG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인천=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