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지난달 5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28일 만에 나선 경기에서 무난한 투구를 보여줬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64에서 2.59로 낮췄다.
1회 위기를 잘 넘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탈링 마르테에게 볼넷,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피트 알론소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놓였다. 다린 러프를 상대로 3루 팝플라이를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후속 마크 카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어진 상황에서 제프 맥네일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커쇼는 이후 2회부터 5회까지는 모두 삼자범퇴로 메츠 타선을 막아내며 순항했다. 그사이 다저스 타선은 2득점을 지원했고, 커쇼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시즌 8승은 거두지 못했다. 6회 말 다저스 2번째 투수로 오른 크리스 마틴이 마르테와린도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2 동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7회 추가 2실점 했고,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3-5로 패했다. 가을야구를 앞두고 커쇼가 문제없는 투구를 보여준 것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