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는 6일 오후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개봉을 기념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빈과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약 17년 만에 다시 한 작품으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아주 좋았다. 처음부터 친한 느낌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헤니는 “우리는 좋은 친구다. 지난 17년 동안 계속 연락했다. 골프도 가끔 쳤고 문자도 했고.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 오래 노력했다”며 현빈과 우정을 꾸준히 쌓아왔음을 밝힌 뒤 “현빈은 훌륭한 배우이자 훌륭한 사람이다. 그와 계속 연락하고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 “가끔 현빈과 맥주 한잔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먼 길을 왔나 얘기하곤 한다. 그 시간을 아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17년 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나이가 들었고 연기가 그때보다는 조금 늘었다고 생각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을 다시 보면 다른 나라로 도망가고 싶을 정도인데 이제는 조금 늘었다고 본다”면서 “사람은 똑같다. 여전히 나는 궁금증이 많고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고 즐기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헤니는 곧이어 한 가지 더 생각이 났다면서 “‘내 이름은 김삼순’ 때는 촬영 끝나고 새벽까지 술을 마셔도 다음 날 일정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그렇게 술을 마시면 다음 날이 없어진다. 이제는 맥주 한, 두 잔 마시면쉬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