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상대 전적에서 0.789의 압도적 우위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2-2로 맞선 연장 10회 초 승부치기에서 무키 베츠의 1타점 2루타가 나왔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2로 앞서갔다. 연장 10회 말 1점만 내줘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양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오랫동안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다저스는 올 시즌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이번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아 샌프란시스코(69승77패, 지구 3위)와의 올 시즌 19차례 맞대결에서 15승 4패를 기록했다.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한 시즌 15승을 거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다는 1979년 14승이었다. ESPN에 따르면 다저스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거둔 승률 0.789는 1899년 0.833(10승2패) 이후 두 번째로 높다. 반면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에 거둔 최고 성적은 1958년 16승 6패였다.
다저스는 일찌감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100승을 거두는 덴 144경기만 필요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가장 빨리 100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101승44패(0.697)를 기록했다.
내친김에 팀 최다승에 도전한다. 2019년과 2021년 기록한 106승이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이다. 올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많은 승수를 쌓은 다저스가 남은 17경기에서 6승만 보태도 구단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