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SSG 랜더스가 잠실야구장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SSG의 정규시즌 1위 시상식을 열었다. 개막전을 영봉승으로 출발해 개막 10연승을 달성했던 SSG는 4일 2위 LG 트윈스가 패하면서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1위를 유지하는 것이 확정됐다. 홈 구장 일정이 종료된 후라 장소는 확정 직후 일정인 잠실야구장으로 결정됐다.
SSG 선수단은 3루 원정 응원석 앞에 일렬로 도열했고, 허구연 KBO 총재가 나와 민경삼 SSG 대표, 김원형 SSG 감독에게 1위 트로피를 전달했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주장 한유섬은 트로피를 팬들 앞에서 들어 올리며 1위 달성을 자축했다. SSG 선수단은 미리 준비한 흰색 티셔츠와 흰색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모자를 하늘 위로 던지며 다시 한번 우승에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