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33·FC서울)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태극 전사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띄웠다.
기성용은 20일 SNS(소셜미디어)에 “월드컵이 다가오니 기분이 묘하다”며 “멀리 카타르에서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고 있을 선수들이 생각난다. 4년 동안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과 수고를 했을 텐데. 월드컵을 통해 선수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꼭 이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3번의 월드컵 매번 쉽지 않았지만 지금 대표팀은 참 기대가 많이 된다”며 “12년 만에 이제 티비로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합니다. 모든 선수가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게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든 이강인(마요르카)은 기성용의 응원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기성용은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주역이다. 그는 남아공 월드컵을 포함해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세 대회 연속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꿈의 무대’를 밟았다. 2019년 1월 대표팀에서 은퇴한 후에는 소속팀에 집중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16강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벤투호는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