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유강남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롯데 자이언츠 김유영을 택했다.
LG는 "유강남의 보상 선수로 좌완 김유영을 지명한다"고 27일 오후 밝혔다.
LG 포수였던 유강남은 지난 21일 4년 총 80억원의 조건으로 롯데와 FA 계약한 바 있다.
LG는 27일 오전 4년 총 64억원에 영입한 포수 박동원의 FA 보상선수로 KIA 타이거즈에 좌완 김대유를 뺏겼다. 몇 시간 뒤 보상 선수를 지목하면서 같은 좌완 투수를 영입해 그 자리를 메웠다.
경남고 출신의 김유영은 2014년 롯데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2014년부터 6시즌 동안 통산 197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68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13홀드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구단은 "김유영ㅇ 1군 경험이 많고 구위가 좋은 즉시 전력감 좌투수이다. 필요에 따라 선발 투수로도 활용할 수 있고, 22시즌 잠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점 등을 감안하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유영은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6차례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