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한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선수의 뒤통수를 강하게 내리쳤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 등 다수 매체가 이 소식을 전했다.
튀르키예 2부 리그 소속인 괴즈테페와 알타이의 경기 중 조명탄 사고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몇몇 다친 팬들이 있어 경기장에 구급차가 들어왔고, 알타이 골키퍼 오잔 에브림 오젠크는 구급차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때 반대편에서 달려온 한 관중이 코너 플래그를 뽑아 빠르게 골키퍼에게 접근, 뒤통수를 강하게 내려쳤다. 골키퍼 옆에 있던 선수들은 이를 보고 겁에 질린 듯 빠르게 달아났다. 이 관중은 주변의 만류에도 골키퍼의 뒤통수를 한 대 더 후렸다.
결국 심판은 선수들을 탈의실로 돌려보낸 후 경기를 취소했다.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2만여 명의 팬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습격당한 오젠크는 머리에 4cm의 상처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폭력을 행사한 관중은 경찰에 연행됐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