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김태희는 19일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비와 김태희는 시국을 고려해 조용하고 경건한 결혼식을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의 소속사 측은 "결혼식 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본식 사진도 공개한다"고 전했다. 결혼식을 궁금해 할 팬들을 위한 선물이다.
현재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이 열리는 가회동 성당 앞에는 다수의 취재진들을 비롯해 팬들이 몰려있다. 길 가던 시민들도 비와 김태희의 결혼 소식에 가던 길을 멈추고 성당을 주시하고 있다.
비는 앞서 17일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며 결혼 발표를 했다.
이어 결혼식과 관련된 정확한 계획에 대해 그는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 드린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며 '지난 16년 동안 여러분(팬)들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책임감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비는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 입니다'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