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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KBO리그 0홈런' 전 롯데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 717일 만에 빅리그 안타

지난 시즌(2023) 대체 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지만 역대급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22)이 빅리그 복귀 안타를 기록했다. 구드럼은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안타 1개를 쳤다. 탬파베이가 4-5로 지고 있던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르네 핀토의 대타로 나섰고, 에인절스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를 상대했다. 초구 바깥쪽(좌타자 기준) 높은 포심 패스트볼(직구)와 2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골라냈고, 3구째 낮은 직구에 헛스윙했지만, 4구째 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는 구드럼이 빅리그에서 717일 만에 친 안타다. 종전 마지막 안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었던 2022년 5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캐나다 원정이었다. 구드럼은 이후 디트로이스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너팀을 거쳐 지난해 7월 KBO리그 롯데로 이적했다. 구드럼은 부상을 당했던 잭 렉스의 대체 선수였다. 당시 롯데는 5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치 6주 이상 진단 받은 렉스를 기다리지 않고 구드럼을 영입했다. 이 선택은 전임 단장 체제 수많은 패착 중 한 가지였다. 구드럼은 7월 2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한국 무대에 데뷔, 안타 1개를 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50경기 타율도 0.295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홈런이 1개도 없었다. 구단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라고 소개했지만, 총 393인이 동안 실책 13개를 기록하며 내야 수비 구멍이 됐다. 지난 10월 김태형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퇴출 대상으로 여겨졌다. 짧은 한국 생활을 마친 구드럼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했다가,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탬파베이는 그를 즉시 전력감으로 여겼다. 구드럼은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대타로 나서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발 출전한 1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볼넷으로 1번만 출루했다. 3경기 6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대타로 나선 이날 비로소 첫 안타를 쳤다. 한편 롯데는 17일 기준으로 4승 16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지만, 새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타율 0.380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8 13:27
프로야구

[IS 고척] 수베로 감독 "'마이너' 얘기 들은 적 없다, 과정 믿어달라"

카를로스 수베로(50) 한화 이글스 감독이 "과정을 좀 더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화는 올 시즌 73경기 승률이 0.333(24승 1무 48패)로 리그 최하위다. 2020년 11월 수베로 감독과 3년 계약하며 팀 체질 개선에 나섰지만 지난해 10위(49승 12무 83패·승률 0.371)에 이어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팀 순위가 하위권에 처지면서 최대 목표였던 '리빌딩'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시선도 많아졌다. 6월 30일 한 방송에선 한화 구단 프런트가 수베로 감독에게 "(여기는) 마이너리그가 아니다"라는 지적을 했다고 알려지면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수베로 감독은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서 앞서 "한화 프런트의 어느 분과도 그런 식의 대화를 나눈 적이 전혀 없다. 없었던 일에 대해서 있었던 것처럼 설명하는 게 거짓이고 왜곡이지 않을까 싶다. 어떤 기자가, 어떤 소스를 통해 방송으로 (그런 내용을) 유출했는지 모르겠지만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와 계약한 뒤 언제나 이 팀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방법만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1군에) 더 많은 팀이기 때문에 조금 마이너리그팀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감독은) 어떤 선수를 주축으로 세우고 (팀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지 그런 생각만 한다"고 항변했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달 19일 NC 다이노스 원정에선 경기 막판 더그아웃을 잠시 비운 게 방송 카메라에 잡혀 홍역을 앓았다. 경기를 중계한 한 해설위원이 "감독이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전혀 그렇게 경기를 압박하면서 짜임새 있게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며 "타자가 안타를 치고 나갔는데 그 상황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 (감독이) 이닝 중간에 나와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있었다. 이해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이 "선수와 대화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고 해명해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좋지 않은 팀 성적과 궤를 함께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가 더 크게 조명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이런 게 이슈가 되는 이유는 승리와 패배가 바깥에서 보는 분들의 시선일 수밖에 없음을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한화가) KIA·삼성·LG에 3승 20패를 했다. 다른 팀과는 5할 가까운 승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세 팀에 엄청난 열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화는 KIA(6패) 삼성(2승 7패) LG(1승 7패)에 유독 약하다. 세 팀의 상대 전적을 제외하면 한화의 팀 승률은 0.333에서 0.429(21승 1무 28패)로 올라간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는) 작년보다 더 좋은 팀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업다운(기복)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 과정을 보고 있는 사람에게 그 과정을 좀 더 믿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오늘 경기에 뛰는 많은 선수를 한 명씩 비교해봐도 장족의 발전을 이뤘고 나이를 고려하면 더 발전한 부분이 있다. 계속해서 과정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01 18:07
야구

3일 마이너팀 상대 등판 예정 오타니 "반성하고 마운드에"

메이저리그 적응기를 갖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투수로 두 번째 등판한다.오타니는 3일 밀워키 마이너팀과 연습 경기에 등판 예정이다.LA 에인절스는 같은 날에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를 치르지만 '오타니에게 3이닝을 던지게 하고 싶다'는 마이크 소시아 감독의 의중이 반영됐다. 소시아 감독은 "다른 투수와의 (등판일, 이닝 소화) 약속도 있고, (오타니의) 투구 이닝을 확보하기 위해 연습 경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오타니는 투수 데뷔전인 지난 25일 밀워키를 상대로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오타니는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정신 차리고 던지겠다. 지난 등판을 반성하고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오타니는 이날 타자로 나선 두 번째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자 데뷔전이었던 전날(27일) 1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한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0(4타수 1안타)가 됐다. 이형석 기자 2018.02.28 15:49
야구

한화 합류 카스티요 "156㎞ 이상 항상 던질 수 있다"

한화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27)가 강속구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카스티요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대신해 한화에 합류한 그는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곧바로 마산 원정길에 동행했고, 이날 선수단과 첫 만남을 가졌다. 카스티요는 22일 불펜 투구를 실시한 뒤 서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3일 대전으로 이동한다.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오는 주말 대전 롯데전에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다음은 카스티요와 일문 일답. - 팀에 합류한 소감은."경기장에 설치된 광고판이 신기하다. 도미니카·미국과 다르다. 한국에 온지 이틀 밖에 안되서 잘은 모르겠지만, 오늘 점심에 먹은 돼지양념갈비가 정말 맛있었다. KBO리그는 일단 미국과 다르게 워밍업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쓴다고 들었다." - 자신을 소개한다면."나는 어깨와 팔꿈치가 강하다. 평균 96~101마일 정도의 빠른 공을 던진다. 97마일 이상의 공을 일관성 있게 던질 수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10년정도 뛰었다." - 올해 선발로 전환했는데."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샌디에이고 마이너팀에 있었는데 선발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 선발로 나섰을 때 한계 투구 수는 어느 정도 됐는가."경기당 130개 정도는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 직구 외 주무기는 무엇인가."투심 패스트볼을 많이 던진다. 자신이 있다. 투심 다음으로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한다." -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동료들이 있는데."텍사스 마이너 시절에 로사리오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로사리오는 당시 콜로라도 마이너 소속이었다. 로사리오와 로저스 모두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알던 사이다." - 한국이 선수 중 아는 이가 있나."텍사스 마이너리그에 있을때 남윤희와 굉장히 친했다. 베스트 프랜드로 자주 어울렸다." - 한국행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투수로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런 기회를 주신 한화 구단에 감사하다. - 김성근 감독과 면담을 했는데."나에게 '와서 기쁘고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매 경기 즐기면서 해보자'고 말했다." - 실전 투구는 언제부터 가능한다."내일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다. 지금 몸 상태는 좋다. 당장 이번 주말에 선발 등판도 가능할 것 같다."창원=유병민 기자 2016.06.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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