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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은행이야?”…너무 당당한 아내 돈 요구에 벙찐 남편(‘오은영 리포트’)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돈으로 부부의 끈을 이어가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15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매번 돈으로 싸우지만, 돈으로 부부의 끈을 이어가고 있는 ‘돈줄 부부’가 등장했다. 아파트와 빌라, 땅까지 들고 있지만, 갖고 있는 재산이 무색하게 상대적 소액으로 양보 없는 싸움을 이어가는 중이라는데. 아내는 4인 가족 생활비로 매월 250만 원이 필요하다고 남편을 설득했으나, 여전히 130만 원밖에 받지 못한다며 힘듦을 호소했다. 동시에, 남편에게는 분명 숨겨둔 돈이 있을 거라고 짐작하며 자신을 싫어해 주지 않는 거라고 말했다. 반면, 남편은 아내에게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왜 계속 돈을 요구하는지 모르겠다며 급기야 “내가 은행이야? 더 달라고 하면 더 주게?”라고 언성까지 높였다. 추후 돈을 갚겠다는 아내의 말에도 신뢰가 없다는 남편의 말에 오은영 박사는 깊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결혼생활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열심히 자산을 쌓아도 결국 매번 돈으로 싸워 헤어질 뻔한 위기만 세 번째라는 두 사람. 부부보다 채무 관계에 가까워진 두 사람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특급 힐링 리포트는 무엇일까.◇ “기본적인 양심이 없는 사람 같아” 생활비 문제를 넘어 남편의 양심 문제까지 꼬집는 아내?아침 일찍 일터에 나와 부지런히 수산물을 옮기는 남편. 군산에서 인천까지 화장실 한번 가지 못하고 운전하는 남편의 직업은 수산물 유통업자다. 장시간 운전이다 보니 어깨부터 허리까지 안 아픈 구석이 없다는데. 이에 MC 박지민은 “체력 소모가 커서 정말 잘 드셔야 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반면, 아내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부동산 사장님을 만났다. 주 관심사인 재테크 정보를 빠삭하게 읊으며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아내. 그러나 아내의 직업은 전문 투자자가 아닌 30년 차 미용사라는 말에 MC들을 감탄케 했다. 약 5년 만에 미용실 개업을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가정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아내는 재작년부터 남편으로부터 월 130만 원의 생활비를 받기 시작했으나, 4인 가족이 매월 사용하는 생활비는 250~300만 원을 웃돌아 더 많은 생활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MC들 역시 아무리 그래도 4인 가족 생활비로 130만 원은 적은 감이 있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남편은 사실 가정에서 쓰는 숟가락 구매부터 자녀들의 학원비까지 들어가는 기본적인 정기 지출은 모두 자신이 내고 있다고 주장해 MC들을 미궁 속에 빠뜨렸다. 아내에게 주는 130만 원은 아내 본인의 차량 기름값, 지인과의 식사 자리 등 용돈으로 쓰인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말하는 남편. 그러자 아내는 130만 원을 오로지 개인 용돈으로 쓰고 있지 않다고 단호하게 반박하며 수기로 적은 지출 내역서를 남편에게 건넸다. 남편이 주는 130만 원은 휴대전화 요금과 자녀 보험금, 외식 및 간식비 등에 많이 사용된다는 게 아내의 주장. 그러나 지출 내역서에 적혀 있는 의문의 이름들과 사용처, 그리고 직접 작성했음에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아내의 모습은 남편과 MC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결국 녹화장에서까지 생활비를 둘러싼 팽팽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자, MC들은 부부가 말하는 생활비의 의미와 경계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개념과 다른 것 같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오은영 박사는 생활비란 없으면 안 되는 한 달 4인 가족이 생활하는 금액을 의미한다고 부부에게 개념을 명확히 했다. 이와 동시에, 25년이란 세월을 함께 하면서 서로가 얼마를 벌고 사용하는지도 모르는 등 경제적인 상황을 전혀 공유하지 않는다고 문제를 꼬집었다. 그러자 아내는 과거 미용실을 운영할 때 남편에게 모든 경제권을 넘겨줄 만큼 적극적으로 소통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남편은 경제적인 이야기를 넘어 사적인 이야기까지도 공유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남편은 사적인 이야기를 꺼내면 아내가 이를 기억하고 있다가 공격 수단으로 사용해 자신이 상처받을까 봐 공유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오은영 박사는 “서로에 대한 불신이 매우 깊다”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다음 날, 냉랭한 분위기로 공사 중인 미용실을 찾은 부부. 아내는 처음 방문한 남편을 위해 미용실의 인테리어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나, 남편은 공사를 담당하는 인부들에게 얼마의 돈을 줬는지 재차 물으며 자신에 비해 여유로운 아내의 의지를 의심했는데. 이에 MC 소유진은 “시작도 전에 바람을 뺀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돈으로 보는 것 같다며 서운함을 말했다. 아내가 원하는 건 가장 옆에 있는 배우자의 지지와 응원이라는데. 그러나 남편은 바람과는 달리 돈에 초점을 맞춰 질문과 응답을 반복해 아내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결국, 서운함이 목 끝까지 차오른 아내는 “돈은 안 중요할 수가 없지만, 나한테 표현할 때는 내가 먼저여야 하잖아!”라며 언성을 높였다.오은영 박사는 아내의 미용사 경력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남편이 걱정하는 이유를 물었다. 남편은 과거 아내가 손님이 없으면 다음 날 가게를 자주 닫았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돈이 안 되고 피곤하면 또다시 문을 닫길 반복할 것 같다는 게 남편의 의견. 또한, 아내의 미용실 개업을 위해 4천만 원을 빌려줬다며 수익이 나지 않으면 돈도 잃고, 아내도 고생하기 때문에 재차 확인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듣던 아내는 “(남편이) 내 편이 아닌 남 같은 느낌”이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남편은 아내가 이사하면서 침대와 소파값만 천오백만 원을 사용했다며 가격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좋은 것만 구매하려는 아내의 씀씀이와 경제관념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부부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특징이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특징은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사람이기에 돈만 아는 것이 아닌, 아내가 고생하지 않고 가게가 재폐업하지 않기 위해 철저히 손익을 계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기에 돈을 쓰는 단위가 만 원 단위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반면, 아내의 특징은 돈에 대한 포부 수준이 굉장히 높다고 분석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누리고 싶기에 위험을 감수해야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데. 따라서, 아내가 돈을 쓰는 단위는 천만 원 단위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돈에 대한 두 사람의 개념이 매우 다르기에 특히 돈 얘기만 하면 싸우는 거라며 돈에 대한 개념을 잘 성찰해 볼 것을 권했다.◇ 서로를 불신하기 시작한 ‘공동명의’ 사건부터 현재의 생활비 문제까지…그러나 두 사람의 갈등은 표면적으로 돈일 뿐,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두 사람이 이렇게나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멀어지게 된 계기는 바로 ‘공동명의’ 사건 때문이라는 아내. 과거, 부동산 사장님의 소개로 좋은 땅을 소개받은 아내는 자금이 예전에 구매한 상가에 묶여 있어 남편에게 먼저 구매를 권유했다는데. 이후, 아내는 남편에게 상가가 팔리면 돈을 줄 테니 공동명의 할 것을 요구했으나, 남편이 자기 말을 무시하고 혼자 땅을 단독 명의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이러한 남편의 행동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는데. 이를 듣던 남편은 아내가 상가를 구매할 때 많은 돈을 지원했다며 상가가 팔리면 빌려준 돈을 돌려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돌려받지 못해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갚을 돈이 있음에도 갚지 않고 공동명의부터 요구하는 아내의 모습에 화가 나 공동명의를 하지 않았다는 남편. 결국 2년 동안 홀로 땅을 구매하기 위해 낸 대출 이자를 갚으며 버티다가 정리해 버렸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돈 때문에 사이가 멀어졌다며 “안타깝고, 갑갑하고 슬프다”고 말해 애석한 마음을 드러냈다.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 모두 과거의 사건부터 현재까지 계속 돈 얘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돈이라는 포장 밑 내용물은 불신과 섭섭함으로 가득하다”고 비유하며 각자 서로에게 느낀 서운함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없으면 두 사람의 갈등은 계속될 거라고 강조했다.돈 때문에 싸우는 부부를 위해 오은영 박사는 두 가지의 힐링 리포트를 준비했다. 우선 아내에게 돈에 대한 기초적이고 전문적인 공부를 권했다. 단순 온오프라인 소규모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사이버 대학 등의 전문적인 기관에서 배울 것을 강조했다. 부부가 함께 배우는 것도 좋으나, 가치관이 다른 두 사람이 돈을 합쳐 함께 투자하는 것은 절대 금지하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내의 개업 예정인 미용실의 순조로운 운영을 위해 정확한 예산을 세우길 조언했다. 또한 미용실뿐만 아니라 모든 금전 문제를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사용하면 부부 갈등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편은 상담이 끝난 후, 아내를 응원하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다며 화해의 손길을 건넸다. 아내 역시 이제껏 도와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훈훈하게 상담을 마무리했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사소한 점심 메뉴 결정부터 중대한 집 구매까지 모든 선택을 타로로 결정하는 남편과 배우자임에도 남편의 의사결정 과정에 항상 배제돼 속상하다는 아내, ‘타로 부부’가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을 찾아온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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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가게 숏폼으로 소개하는 '당근 스토리' 서울 전 지역 확대

당근은 동네 가게의 다양한 이야기를 짧은 영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숏폼 서비스 '당근 스토리'를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당근 스토리는 이용자들이 동네 가게에 관한 이야기를 1분 이내의 영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강남∙서초∙송파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해왔다.영상 노출 범위의 지역 제한이 없는 기존 숏폼 서비스와 달리, 당근 스토리는 동네 가게 정보가 필요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팔로워를 모을 필요 없이 가게의 핵심 타깃이 되는 가까운 거리의 잠재 고객에게 영상 콘텐츠를 송출한다.음식(22%), 운동(16%), 미용실(13%) 등 업종의 동네 가게들이 당근 스토리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카테고리별 특징을 살린 동네 가게의 이야기들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는 설명이다.강지환 당근 스토리 기획자는 "인근 지역 중심으로 노출되는 당근 스토리로 자영업자들은 잠재 고객에게 가게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일반 이용자들은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로 동네 가게 소식을 알리고 접할 수 있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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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 해봤니?] 빼기·오모오모·말해보카

빼기 환경자원 데이터 플랫폼. 가전·가구·의류·도서·공사장 생활폐기물 배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이 사진으로 버리는 물품을 알아서 인식해 간편하게 배출 신고를 할 수 있다. 모바일로 수거 필증 스티커를 구매할 수 있으며 배출 견적 전국 최저가를 보장한다. 버리기 아까운 가전·가구는 중고로 판매할 수 있다. 매입 전문 파트너들이 견적 책정부터 수거까지 책임진다. 의류·도서는 기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구글 플레이스토어→라이프스타일) 오모오모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만든 펫 커뮤니티 앱.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공유하고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다. 강아지·고양이 전용 쇼핑몰과 호텔, 미용실 등 여러 제휴사가 입점했다. 회원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총 44종의 캐릭터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으며 다양한 벽지와 소품으로 펫 하우스를 꾸며 친구를 초대할 수 있다. 다른 이용자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도 제공한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애플 앱스토어→소셜 네트워킹) 말해보카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맞춤형 영어 학습 콘텐츠를 지원한다. 20개의 문제만 풀면 AI가 영어 단어 레벨을 분석하고 초급부터 고급까지 수준에 맞는 어휘·리스닝·스피킹 콘텐츠를 제시한다. 재미있는 어휘 퀴즈로 영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다. 초중고 교과서부터 17개년 분량의 역대 기출 수능 영어, 토익·토플·공무원 영어단어까지 담았다. 일상에서 쓰는 영어표현도 배울 수 있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구글 플레이스토어→교육)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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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영자·영철 공식 커플로 한 걸음?

‘나는 솔로’가 반전의 로맨스로 안방을 초토화시켰다. 14일 방송된 ENA PLAY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첫 데이트 후 뿌리부터 흔들리는 ‘솔로나라 10번지’의 로맨스 판도가 펼쳐졌다. 옥순과 ‘공식 커플’이 되는 듯했던 영식이 돌연 현숙에게 여지를 주는가 하면, 화끈하게 불타오르던 상철과 정숙은 갑자기 정숙에게 직진한 영수로 인해 아슬아슬한 사이가 됐다. 앞서 첫 데이트 선택에서 유일하게 표를 얻지 못했던 영수가 이날 혼자 숙소에 남은 가운데, 솔로남녀들은 첫 번째 데이트에 돌입했다. 우선 영식은 옥순과 육회 데이트를 즐기며 저돌적인 멘트를 던졌다. 그는 “내 패를 줄게. 파트너가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직진했다. 옥순은 혼전임신으로 결혼에 골인, 대화 부족으로 이혼까지 이르렀던 상처를 고백하며 “서로가 잘못했다기보다는 부족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영식은 “나를 믿어봐”라며 적극 어필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영식은 옥순에게 어깨동무에 이어 손잡기를 시도했지만 옥순은 “안돼. 너무 빨라”며 선을 그었다. 뒤이어 옥순은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면서도 “내 아이도 잘 못 키우는데 과연 다른 사람의 아이를 잘 케어할 수 있을까”라며 딸을 양육 중인 영식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영호, 영숙은 이탈리안 데이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영호는 “연애 경험이 많지 않고 한번 만나면 오래 만났다. 남녀 관계에서 수동적인 타입이고 쉽게 안 반하니까 여자 문제가 없다”고 장점을 어필했다. 영숙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똑똑하고 센스 있는 사람”이라면서도 “설렘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또 데이트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밝혔다. 영호 역시 “파장은 맞았다”면서도 “연상을 만나본 적 없다. 장유유서가 강한 사람”이라고 2세 연상인 영숙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광수, 순자는 이혼의 아픔을 공유하며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졌지만 이성적 끌림을 찾지는 못했다. 영자, 영철, 현숙은 마냥 어색한 ‘2 대1 데이트’를 즐겼다. 공통점을 찾으며 티키타카가 맞는 영자, 영철과 달리 현숙은 조금씩 말을 잃어갔다. 잠시 후 차례로 ‘1대1 데이트’를 하게 된 현숙은 “첫인상 선택이 영자였다”는 영철의 말에 “알고 있었다”고 한 뒤 “내가 어필한다고 바뀌지 않을 것 같아서 에너지 소비를 하고 싶지 않았다. 중간에 껴서 죄송하다”고 답했다. 그러더니 “영자를 불러오겠다”며 벌떡 일어나 영철을 당황케 했다. 현숙에 이어 ‘1대1 데이트’에 임한 영자는 “선택1, 선택2 다 영자님이었다고 했다”는 현숙과 영철의 대화 내용을 듣고는 ‘사랑의 총알’ 리액션으로 영철을 환히 웃게 만들었다. 영철은 “영자만 딥하게 알고 싶다. 아니면 짜장면 먹어야지”라는 말로 영자를 더욱 들뜨게 했다. 데이트 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선 정리를 바로 해준 게 멋있다. 이 좋은 걸 티를 못 내니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반면 현숙은 “이번 기수도 영철이 영철한 것 같다. 이렇게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할 줄 몰랐다”며 영철의 직진남 면모에 혀를 내둘렀다. 사업가라는 공통점을 공유하며 한우 데이트로 만난 정숙, 상철은 커플 사진 촬영에 이어 서로 쌈을 싸주는 다정한 먹방으로 핑크빛 무드를 풍겼다. 상철은 “정숙의 마력에 내가 지금 엮이는 것 같다. 대박”이라고 말했다. 이후 ‘솔로나라 10번지’에 돌아온 상철은 “이제 시작하려고 했는데 한 단계 올라갔던 마음이 두 단계 내려갔다. 얼음물을 부어버리니까”라고 확 바뀐 속내를 드러냈다. 정숙 역시 “영수님이랑 얘기하고 나서 상철의 인상이 싸해졌다. 나에게 말을 안 건다”며 황당해했다.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해 홀로 고독을 즐긴 영수는 정숙이 오자마자 “너무 예쁘다. 엄청 어리게 봤다. 40대로 안 보인다”고 정숙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칭찬으로 승화시켰다. 그러면서 정숙을 따로 불러 “원래 내 스타일”이라고 거침없이 직진했다. 숙소로 돌아온 정숙은 큰언니로 ‘솔로나라 10번지’의 기강을 휘어잡았고, 이런 모습을 본 상철은 “난 척하는 거 너무 싫다. (정숙과의 상황이) 답답하다”고 토로한 뒤 눈물을 쏟았다. 이런 상철의 속내를 알 리 없는 정숙은 “멘붕이다. 딱딱한 분위기 싫어서 더 오버한 게 있는데”라고 상철의 태도를 야속해 했다. 반면 영자, 영철은 공식 커플로 한 걸음 다가갔다. 영철이 “첫인상 선택 때 현숙이 영식, 광수 사이에서도 (내가 잘) 보였다고 해줘서 감동이었다”고 언급하자 영자는 “난 오빠밖에 안 보였는데?”라고 받아졌다. 영철은 감탄했고 영자는 “내가 오빠를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다”고 확언했다. 뒤이어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자와) 잘 되면 미용실 차려줘야 하지 않을까. 전입신고”라고 미용사인 영자를 염두에 둔 프러포즈급 발언을 했다. 영철과 ‘2대1 데이트’를 마치고 깊은 고민에 빠진 현숙은 모두가 함께한 저녁 자리에서 “다른 사람과도 대화를 나누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바로 옆에서 이를 들은 영식은 ‘첫인상 선택’에서 현숙을 1순위로 꼽았던 점을 언급하며 “난 처음부터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맞은편에 있던 영호는 “지금 현숙이랑 대화할 거냐? 안 하면 내가 데리고 나가려고”라고 거침없이 돌진했다. 이에 자극받은 영식은 현숙에게 1대1 대화를 요청해 족욕 데이트를 했다. 여기서 현숙은 “옥순이랑 (커플 모드로) 가는 것이냐?”고 물었다. 영식은 “모르는 거지”라고 여지를 주면서 “현숙이 선택을 이상하게 한 거다. 난 시그널을 많이 줬다”고 답해 현숙을 알쏭달쏭하게 만들었다.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오히려 (영식보다) 진정성이 있겠다. 마음이 끌리는 대로 하는 게 ‘솔로나라’ 아니냐”며 영식의 조언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돌싱들의 로맨스는 21일 오후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계속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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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살거야" '해방타운' 신지수, 4년만 첫 해방 대리만족 선사

'해방타운' 입주자들이 추억의 장소에서 과거의 나와 만났다. 오롯이 해방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는 배우 신지수가 새롭게 합류해 첫 해방 데이를 만끽했다. 결혼 5년 차 네 살 딸을 키우고 있는 신지수는 자신만 바라보는 아이로 인해 한 번도 자유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밝히며 설렘을 드러냈다. 가족 동의 없이 입주를 신청한 최초의 입주자임을 밝혔다. 해방 데이를 맞은 신지수는 차에 오른 순간부터 "꿈같다"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따뜻하고 포근한 해방타운에 입성한 신지수는 곳곳을 둘러보며 자유를 누릴 준비를 마친 후 해방의 필수 아이템(?) 전기장판부터 화장품, 잠옷 등을 내동댕이치며 "대충 살 거야"라고 큰(?) 포부를 밝혔다. 특히 집 정리를 시작하자마자 맥주부터 꺼내 애주가 장윤정을 환호케 하더니 맥주를 들고 낯설어하면서도 계속 웃음을 머금어 보는 이들마저 행복하게 만들었다. 결혼 전만 해도 세계 여러 곳을 즉흥적으로 여행할 정도로 자유로운 삶을 누렸던 신지수는 '충동 지수'를 소환, 해방 첫 외출로 미용실을 급 예약했다. 3년 만에 숍에서 스타일 변신을 마친 그는 친한 친구들과 시간 걱정 없이 식사를 즐기며 친구들에게 산책을 제안, 모교를 돌며 스무 살로 돌아가기도 했다. 하루를 마무리 하며 신지수는 "큰 걸 바라는 게 아니라 소소한 것만 해도 감사하다"라며 첫 해방 소감을 전했다. 리즈시절로 돌아가겠다는 포부로 해방 데이를 맞은 이종혁은 공연의 메카 대학로에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시절 자주 찾던 다방으로 절친 안내상, 우현을 소환해 "과거를 공유하고 싶다"라며 오래 전 에피소드들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세 사람은 대학로의 연극거리를 걸으며 연기 역사를 되짚어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대학로의 대표 소극장에 20년 만에 방문해 어린아이처럼 추억 삼매경에 빠졌다. 이종혁은 추억의 장소에서 과거 연극 무대에 함께 올랐던 배우 이문식, 이정은, 정재영 등 동료들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표했다. 이 가운데 이종혁은 자신이 연극 '라이어'에 출연하던 시절, 배우 조승우보다 먼저 팬 카페가 생겼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소싯적 인기를 어필해 우현과 안내상에게 씁쓸함을 안겼다. "내 팬카페 '이종사촌' 모임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라고 깜짝 에피소드를 전하며 로맨티시스트 면모를 자랑했다. 이종혁과 안내상, 우현은 추억을 되살려 무대에 올라 연기를 시작, 대사까지 외우고 있어 진짜 연극을 방불케 하는 열연을 펼쳤다. 가볍게 시작했지만 어느새 웃음기는 사라지고 진지함이 감돌아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이종혁은 "관객들의 눈빛을 느끼고 싶다"라는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이종혁과 안내상은 밥내기를 걸고 우현을 속이며 소년 같은 매력을 방출했다. 이렇게 세 사람은 극장들 사이에 자리 잡은 44년 전통 치킨집에서 배우 김광식과 만나 예전에 자주 먹던 치킨과 김치 쫄면을 안주 삼아 술잔을 기울였다. '해방타운'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4 10:39
생활/문화

김범수 카카오, 모빌리티 독점 논란에 "아직 정착 단계…수수료 낮아질 것"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최근 불거진 모빌리티 시장 독점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골목상권 침해 우려에 대해서는 사업 철수와 지분 매각 등 관련 절차를 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80% 이상 점유율로 택시호출 시장을 장악한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처음에는 낮은 단가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업체를 제거한 다음,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가격을 올리는 게 전형적인 시장 독점행위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호출 앱 '카카오T'는 호출 서비스 요금을 정액 1000원(심야 2000원)에서 최대 5000원으로 올리려 했다가 뭇매를 맞고 계획을 철회했다. 그래도 여론이 잠잠해지지 않자 아예 호출 서비스를 폐지했다. 이에 김범수 의장은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파트너와 이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이 완성된 상태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과도한 가맹택시 수수료(20%)와 비가맹택시의 배차 불균형에 대해선 "지속해서 플랫폼을 이어가려면 수익구조가 서로 윈-윈하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생태계가 완성되면 수수료가 5% 이하로도 내려갈 수 있다"고 답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대 온라인 플랫폼의 골목상권 진출을 비판했다. 그는 "(한때) 시가총액 3위 대기업이 꽃 배달·영어 교육·골프 연습장·미용실 등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나"라고 날을 세웠다. 김 의장은 "자회사 중 투자회사가 있는데, 사업성이 좋은 회사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일부는 사업 철수를 이미 시작했고 지분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이어 "플랫폼은 기회의 장을 열어주는 측면이 있다. 스타트업을 지원해 해당 영역이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카카오의 2대 주주 케이큐브홀딩스를 문제 삼았다. 뚜렷한 사업 방향 없이 선물옵션 등으로 이득을 취해 총수 일가의 돈벌이 수단으로 비친다는 우려에서다. 가족 경영 형태로 회사가 운영되고 있는 점도 지적을 받았다. 김 의장은 "미처 챙기지 못했다. 더는 논란이 없도록 사회적 책임을 하는 회사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 일정을 더 앞당길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0.05 18:41
연예

'해방타운' 허재, 아들 허웅과 그루밍 데이트 분당 최고 5.3%

'해방타운'의 입주자들이 색다른 이색 해방 라이프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허재와 아들 허웅의 활약이 최고의 1분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 스튜디오에는 그룹 MSG 워너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능엔터테이너 지석진이 입주 대기자로 등장해 해방 라이프를 함께 만끽했다. 먼저 장윤정은 옆집에 사는 이웃주민 윤혜진에게 명란젓을 나눔하며 통 큰 면모를 보였다. 반찬을 핑계 삼아 장윤정과 수다 타임을 이어가던 윤혜진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장윤정에게 스트레칭 수업을 했다. 장윤정은 고강도 수업에 연신 "선생님"을 외쳤지만 발레바 스트레칭까지 도전, 우아함을 뽐냈다. 장윤정은 윤혜진에게 노래를 가르쳐주며 재능을 교환했다. 두 사람은 장윤정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곱창을 주문해 만찬을 즐겼다. 전화번호 교환과 함께 말을 놨고 흥이 오르자 박진영부터 지누션, 엄정화 노래까지 틀며 댄스파티를 열었다. 춤을 마무리한 윤혜진은 "형님(엄정화)한테 혼날 것 같다"라고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추억을 공유한 두 사람은 같은 시대를 공유한 옆집 친구가 생겨서 든든하다고 말하며 진짜 친구 1일 차에 돌입했다. 이종혁은 집들이 위한 대청소로 하루를 시작, 청소를 마친 후에는 축산 시장에서 등뼈를 사 감자탕 준비에 나섰다. 곧이어 윤박이 집에 방문했고 아무 음식도 준비되어있지 않은 상황을 보고 이종혁을 도왔다. "형을 만날 때는 항상 각오하고 온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하지만 분주함도 잠시, 두 사람은 보드게임을 통해 요리할 사람을 정하기로 했고 결국 윤박이 감자탕을 끓였다. 소파에 앉아서 여유를 부리는 이종혁의 모습을 VCR로 보던 지석진이 "마치 팥쥐 엄마 같다"라고 돌직구를 던지자 이종혁은 "윤박의 이런(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그런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재는 첫째 아들 허웅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허웅은 "아들로서 아버지를 멋지게 꾸며 드리고 싶었다"라면서 그루밍 데이트를 제안했다. 허재와 허웅은 탈모 전문 미용실을 찾아 머리를 맡겼다. 허재는 펌으로 풍성한 머리를 만들고 메이크업까지 받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붐은 "마치 중학생 같다"고 말했다.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았다. 평소 패션에 대한 자신감이 있던 허재는 다소 언밸런스한 색상의 의상을 입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헤어 컬러 비교를 위해 헤어 샘플로 긴 머리를 장착했고 스튜디오에서는 "GD 아니면 이정현 같은데?"라면서도 "몰래 카메라 아니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겨울 쿨톤 진단을 받은 허재는 마지막 코스로 편집숍을 찾았고 쿨톤룩 의상을 입고 한층 더 젊어진 분위기를 뽐냈다. "큰아들과 추억이 생긴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을 챙겨준 게 만족스러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해방타운' 시청률은 3.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보다 0.7% 포인트가 상승, 자체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그 중 아들 허웅과 그루밍 데이트를 하던 허재가 겨울 쿨톤으로 퍼스널컬러를 진단받은 장면은 분당 시청률 5.3%까지 치솟았다. '해방타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14 09:40
경제

하나카드, 국내 첫 공유 미용실 ‘팔레트에이치’와 할인 이벤트

하나카드가 올해 1월 국내 첫 공유 미용실로 오픈한 ‘팔레트에이치’의 운영사 제로그라운드와 업무 제휴 및 현장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팔레트에이치’는 정부 주관 민간 샌드박스 1호로 선정된 미용실로 소속 헤어디자이너 16명이 모두 독립 된 사업자로 미용실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유 차량, 공유 주방 등 다양한 공유 경제 형태의 사업이 활성화 되고있는 요즘 ‘공유 미용실’이라는 새로운 사업 분야의 첫 사례다. 이번 이벤트는 하나카드 손님이라면 누구나 ‘팔레트에이치’ 강남역 1호점에서 컷을 포함한 모든 시술에 대해 현장 결제 시 5% 즉시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처음 방문하는 고객에 한해서는 25% 할인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11월 23일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진행된다. 하나카드와 제로그라운드는 앞으로도 하나카드의 생활플랫폼인 ‘LIFE MUST HAVE (라이프 머스트 해브)’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할 예정이며, 내년 3월 오픈 예정인 ‘팔레트에이치 도산점’을 시작으로 신규 점포 오픈 시 추가적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카드 한경호 글로벌&신성장사업본부장은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쉽지않은 스타트업이나 개인사업자를 위해 하나카드가 홍보 채널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햇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24 09:38
연예

[인터뷰③] 원어스 "새로운 시작점, 무궁무진한 매력 보여줄 것"

2019년 1월 9일 시온, 이도, 서호, 레이븐, 환웅, 건희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한 원어스가 2년차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24일 데뷔 첫 싱글 'IN ITS TIME'을 발표하고 변화무쌍한 매력의 원어스를 어필한다. 타이틀곡 '쉽게 쓰여진 노래'는 지난 1년간 원어스가 보여준 'US'시리즈 타이틀곡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갖는다. 강렬한 컨셉트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무드를 녹였다. 싱글명 'IN ITS TIME'은 만물의 아름다운 시작을 의미하는 "Everything is beautiful in its time"이라는 문장에서 차용했다. 새로운 도전을 담은 싱글인 만큼 멤버들은 외모부터 재단장했다. 탈색과 염색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하고 근육을 만들거나 다이어트로 몸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음악 작업에 전체적으로 참여해 그룹의 정체성과 진정성을 녹여냈다. 멤버들은 "2019년은 신기한 일의 연속이었는데 2020년은 그 신기한 일을 가능하게 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해로 만들고 싶어요"라고 바랐다. -데뷔 이래 가장 긴 공백기를 보냈다.건희 "미주투어로 6개 도시를 다녔고 일본에서도 두 번째 싱글을 발매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곳에서 팬들을 만났다. 직접 우리 무대 보여줄 기회였다."레이븐 "모든 팬 분들이 같은 마음으로 우리를 응원해주신다. 미국 팬 분들은 우리 안무도 따라하고 각자 춤도 추면서 행동으로 즐기는 것들을 보여주는 편이다. 추임새도 힙합으로 넣어주신다."건희 "언어도 문화도 다른데 신기했디. 진짜 내가 모르는 곳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느꼈다." -재충전의 시간도 가졌나.시온 "설 연휴를 보냈다. 오랜만에 각자 본가도 가고 큰집도 다녀왔다. 사촌도 만나고 부모님과 시간도 충분히 보냈다. 영화나 뮤지컬을 좋아하는데 집에 도착하니 부모님이 일주일 치를 다 예매해 두셨더라."레이븐 "가족들이 사인도 해달라고 했는데 회사에 허락이 필요할 것 같아서 못 해 드렸다. 나중에 회사에서 답이 왔는데 '가족인데 괜찮다고' 하셔서 가족들에 미안했다."환웅 "부모님과 영화보고 밥을 먹으러 가다가 엘리베이터에서 팬 분을 만났다. 정말 '꺄'하고 소리를 질러서 부모님도 당황했다. 너무 뿌듯하고 감사했는데 더 이상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너무 죄송했다."서호 "농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친구들과 농구를 했다. 실력이 예전만 못해서 스스로에 실망했다. 멤버들도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건희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사람들 만나는 거라 좋았다. 여행도 가고 사람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이도 "집밖으로 나가는 걸 안 좋아해서 밥먹고 운동하는 일상이었다. 가족들이랑 강릉에도 갔는데 건희를 만날 뻔한 일이 있었다."건희 "멀리 갈 때는 서로 장소를 공유하는데 이도가 강릉에 왔다고 하더라. 서로 최대한 마주치지 말자고 대화했다. 혹시나 해서 전화해 봤는데 정반대에 있더라. 이도 동생 이름도 '건희'라서 건희들의 만남도 기대했는데 불발됐다." -이번 컴백이 코로나 19 감염증과 겹쳐 아쉬운 마음도 있을 것 같다. 환웅 "6개월만의 컴백인데 코로나 19로 팬 분들을 직접 만나뵐 수 있는 자리가 없을 것 같아 아쉽고 슬프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다방면으로 다가가려고 한다.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건희 "우리만의 시작을 담은 앨범이라 기다려주신 만큼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목표가 있다면. 건희 "원어스 색은 한정적이지 않고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한 시작점이 이 음반이다."이도 "많은 곳에서 우리 노래가 들렸으면 한다. 미용실, 카페, 길거리 등에서 들렸으면 좋겠다." -쥐띠인 서호의 개인적 목표는.서호 "작곡에 관심이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올해 안에 자작곡을 들려드리고 싶다. 작년에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인터뷰①] '컴백' 원어스 "벌써 데뷔 1주년, 신기한 일들의 연속"[인터뷰②] 원어스 "신곡 '쉽게 쓰여진 노래', '아무노래'처럼 사랑받길"[인터뷰③] 원어스 "새로운 시작점, 무궁무진한 매력 보여줄 것" 2020.03.24 08:00
연예

쉐어살롱 포레스트 역삼, 미용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케어

17~18세기 프랑스의 귀족사회에서 성행했던 사교모임인 ‘살롱(Salon)’문화가 최근 2030 젊은 층 사이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살롱’은 우리나라에서 양주를 파는 술집이나 머리를 손질하는 미용실로 간주되지만, 프랑스에서의 ‘살롱’은 지성인과 예술가들이 남녀와 신분의 벽을 깨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커뮤니티 문화공간’의 역할을 했다. 이러한 커뮤니티 문화가 최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퇴근 후 각자의 개성과 취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새로운 관계를 찾는 ‘취향 공유’, ‘지식공유’ 형태의 한국형 살롱문화로 부상하고 있다.퇴근 후 직장동료나 친구들이 아닌 자신의 관심사와 취향 또는 목표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새로운 커뮤니티를 즐기는 이러한 ‘21세기 살롱 문화’는 최근 여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년 만에 유료회원 5,000명을 확보한 ‘버핏서울’의 온·오프라인 피트니스 클래스부터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이는 ‘문토’와 ‘취향관’, 가치관을 나누는 독서모임 ‘트레바리’ 등 여러 형태의 서비스가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취미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느슨한 관계’을 찾는 커뮤니티 플랫폼은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쉐어하우스 등의 공유경제를 익숙하게 활용하는 밀레니얼세대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이처럼 공유경제와 살롱문화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최근 시장 트렌드를 좌우하는 가운데, 내년 1월 역삼역 아크플레이스에 오픈하는 ‘쉐어살롱 포레스트’는 공유경제와 살롱문화를 함께 서비스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공유미용실 포레스트’는 뷰티 앤 라이프스타일 라운지를 표방하며, 기존 미용실의 서비스를 넘어 진정한 의미의 ‘살롱 커뮤니티’를 구현하고자 한다. 이곳은 헤어, 네일, 에스테틱, 속눈썹 등의 토탈뷰티살롱으로 다양한 전문가와 브랜드가 한곳에 모인 공유뷰티샵으로,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뷰티콘텐츠를 생산하며 트렌드를 이끌고자 한다.한편, ‘쉐어살롱 포레스트’가 다른 공유미용실과 차이를 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정식 오픈 한 달 전부터 다양한 살롱 컨텐츠를 운영하며, 강남 일대의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취향 공유모임, 뷰티클래스 등이 열리는 문화라운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살롱포레스트는 ‘나에게 어울리는 향 찾기’, ‘반짝이지 않아도 빛나는 쥬얼리 만들기’, ‘전통주 가볍게 즐겨봐요’와 같은 주제의 모임에서부터 ‘가방 만들기’, ‘와인 즐기기’, ‘결혼 준비 강좌’ 등의 다양한 클래스가 운영되는 공간으로,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정보교류와 취향공유가 이루어지는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공유미용실 ‘포레스트’를 운영하는 아카이브코퍼레이션의 이창열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헤어살롱의 의미를 최근 2030의 취향 공유 플랫폼과 결합하여,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커뮤니티가 이루어지는 진정한 의미의 살롱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역삼에 새로 오픈하는 ‘공유미용실 포레스트’가 교류와 사교의 장인 ‘살롱’의 의미에 헤어살롱의 기능을 더해 새로운 뷰티라이프스타일 라운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트’는 내년 1월 2일 역삼역 아크플레이스에 150평 규모로 오픈한다.이소영 기자 2019.12.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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