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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손흥민이 살렸다’ 홍명보호, 오만과 졸전 끝 3-1 진땀승…‘오만 쇼크’는 피했다

그야말로 ‘구사일생’이다. 홍명보호가 졸전 끝에 어렵사리 첫 승을 거뒀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앞서 팔레스타인과 비긴 홍명보호는 출범 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스코어를 차치하고 ‘진땀승’이었다. 후반 막판까지 ‘오만 쇼크’를 떠올리게 하는 한판이었다.손흥민이 벼랑 끝 홍명보호를 살렸다. 황희찬의 선제골을 도운 손흥민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7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슬아슬하게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주민규의 쐐기골을 도왔다. 홍명보호는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간신히 ‘참사’를 피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오세훈, 2선에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이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박용우와 황인범이 출전했다. 포백 라인은 이명재,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닷새 전 안방에서 치른 팔레스타인전(0-0 무) 베스트11과 다섯 자리가 바뀐 라인업이다. 팔레스타인전에는 그야말로 졸전을 펼쳤는데, 오만 원정에서는 비교적 태극 전사들의 몸이 가벼워 보였다.오만은 경기 초반부터 잔뜩 웅크리고 두 줄 수비로 한국을 상대했다. 한국은 센터백까지 하프 라인을 넘어가 공격 작업에 가담했다.압도적인 흐름 속 경기 시작 10분 만에 득점이 터졌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오만 골문 왼쪽 하단을 출렁였다. 홍명보호 출범 후 첫 골. 홍명보호는 거듭 몰아붙였다. 전반 20분 이강인이 처리한 코너킥을 상대 수문장이 펀칭으로 걷어냈는데, 아크 부근에서 이명재가 때린 왼발 발리슛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오만은 전반 22분이 돼서야 처음으로 한국 진영에서 볼을 돌렸다. 하지만 이렇다 할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전반 25분 한국의 코너킥 상황 이후에 나온 정승현의 오른발 터닝슛은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중반 이후부터 오만이 서서히 볼 점유율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홍명보호도 마냥 공격으로 나가기보다 오만의 공세를 막는 데 주력했다. 어느 정도 점유율을 내줬지만, 전반 막판까지 큰 기회를 내주진 않았다.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에 한 방 제대로 얻어맞았다. 하립 알사디가 왼쪽 측면에서 처리한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 반대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비하던 정승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한국은 후반 6분 이강인의 롱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하던 도중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한 뒤 VAR(비디오 판독)을 거쳤는데, 무효 처리됐다.득점이 급했던 홍명보호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5분 이강인이 감아 찬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23분 오세훈과 설영우를 빼고 이재성과 황문기 투입했다. 처음 꺼내든 교체 카드였다.한국은 빠르게 전방으로 볼을 보냈다. 오만은 수비 라인을 구축하고 역습을 노렸다. 좀체 오만의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던 한국은 후반 36분 황문기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거듭 오만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후반 37분 손흥민의 득점으로 재차 리드를 쥐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연결했고, 볼은 골문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후반 43분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하템 알 루샤디가 페널티 박스로 진입해 때린 왼발 슈팅이 김민재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앞서 VAR, 오만 선수의 부상 여파 탓에 추가시간은 무려 16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1분, 손흥민의 패스를 주민규가 아크 부근에서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김희웅 기자 2024.09.11 01:07
국가대표

홍명보 구사일생…종료 8분 남기고 손흥민 골, 오만에 2-1 리드 (후반 진행 중)

손흥민(토트넘)이 난세의 영웅이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로 앞선 채 후반을 진행 중이다.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오만의 프리킥 상황에서 정승현의 자책골이 나왔다.한국은 후반 들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좀체 오만 골문이 열리지 않았는데, 후반 37분 드디어 결실을 봤다. 후반 37분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망 왼쪽 구석을 갈랐다. 김희웅 기자 2024.09.11 00:46
영화

“이성민은 터프해→강아지는 멍멍해”…‘핸섬가이즈’ 캐릭터 포스터 공개

이성민X이희준 주연 ‘핸섬가이즈’가 범상치 않은 매력을 예고했다.배급사 NEW는 ‘핸섬가이즈’의 5인 1견 캐릭터 포스터 6종을 공개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를 담은 작품. 공개된 재필(이성민)의 포스터는 통나무를 든 채 터프하게 돌진하는 순간을 담아냈다. 한껏 격양된 표정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우리가 빠지는 게 뭐 있노?”라는 카피는 스스로를 핸섬하다고 믿는 그의 활약에 기대를 더한다. 상구(이희준)의 포스터는 고글을 뚫고 나오는 거친 눈빛과 성난 근육이 강력한 섹시미를 뿜어낸다. 여기에 “행님아 그치? 우리 잘생겼지?”라는 카피는 자신의 남다른 잘생김을 재차 확인받고 싶어 하는 속마음을 드러내 야성적이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에 기대를 품게 한다. 물에 빠진 순간 재필과 상구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살아난 미나(공승연)의 포스터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청순한 모습과 상반되는 강렬한 눈빛이 돋보인다. 특히 “이러지 마세요! 개XX들아!!”라는 카피는 드림하우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난 뒤 벌어지는 예측불가한 상황을 터프하게 헤쳐 나갈 것을 예고해 그의 반전 매력에 호기심을 더한다. 여기에 “행여나 이 동네서 사고 칠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시고. 어?”라며 재필과 상구를 향한 수사망을 좁혀보려 하지만 예측하는 족족 빗나가는 열혈 경찰 최 소장(박지환)의 존재감도 남다르다. 자신의 직감을 100% 믿고 무조건 직진하는 성격답게 폭주하는 듯한 순간을 포착해 폭소를 자아낸다. 그의 파트너 남 순경(이규형)은 무언가에 맞서려는 듯 겁에 질린 표정을 짓고 있어 호기심을 더한다. “저는 좋으신 분들 같던데요?”라고 말하지만 솜방망이 같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어 그들이 직면한 상황에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끝으로 순수한 눈망울을 반짝이며 “멍!”이라고 외치는 상구의 애착 반려견 봉구는 오싹한 일들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무해한 매력과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8 16:57
프로야구

[김종문 진심합심] 좋은 비유의 힘, 코칭의 언어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잘해보고 싶습니다. 멋진 비유를 좋은 타이밍에 던지는 겁니다. 말을 할 때도,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려다 보면 이것도 넣어야 하고 저것도 빼지 못해 길어지는 것이 고민입니다. 내용과 형식이 어느새 딱딱해집니다. 기자를 할 때, 야구단 프런트를 할 때, 코칭을 할 때마다 그렇습니다. 누군가 상황에 어울리는 비유를 잘 쓰는 경우 눈길이 가고 메모도 해 봅니다. 미디어나 책에 소개된 여러 분야 전문가의 말과 글 중에서 좋은 내용을 따라 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왜 비유를 써야 할까요.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2022~23시즌 트레블의 여정을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팀으로 꼽히는 맨시티의 속을 보여줍니다. 편집된 내용이지만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단이 어떻게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는지, 조직의 역학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는지, 팀의 전략 전술과 훈련의 과정에 이르기까지 깊이 들여다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축구계를 넘어 최고의 스포츠 지도자로 불리는 맨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는 어떻게 그의 집요함을 개성 강한 선수들에게 주입하고 이끄는지도 이 다큐의 핵심적인 볼거리입니다. 알려진 대로 펩은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 댑니다.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내기도 하지만 때론 절제하며 언어의 템포를 조절합니다. 반전이 필요한 후반전을 앞둔 라커룸에서 짧지만 강렬한 한마디. "나는 전사들이 필요해(I want my warriors)!"지난달 말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당시 KB국민은행의 김완수 감독은 우리은행과의 2차전을 앞두고 선수단 미팅에서 자연 다큐멘터리를 틀었습니다. 궁지에 몰린 사슴이 사자를 들이받고 구사일생의 기회를 얻는다는 내용입니다. 정규시즌을 우승한 국민은행이 상대에게 1차전을 내준 상황이었습니다.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던 경기를 져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어 말하는 대신 영상을 보여줬다.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대한 메시지였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동욱 전 NC다이노스 감독은 일찌감치 뛰어난 야구 수비코치로 정평이 나 있는 분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을 신체적인 반복 훈련만으로 전달하지 않습니다. 선수가 동작의 개념과 느낌을 이해하도록 다양한 말의 표현, 특히 비유를 곧잘 섞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캠프 장면이 있습니다. “비행기가 착륙하는 장면을 떠올려 봐. 그 에너지를 어떻게 흡수해야 할까.”내야수가 처리하는 강한 땅볼 타구를 글러브로 핸들링할 때 부드럽게 연결하는 동작을 설명할 때였습니다. 빠르고 쉽게 이해하도록 연상 작용을 일으키는 이미지를 활용, 심플하게 핵심을 공략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술적인 코칭에서도 감각적인 느낌을 이렇게 전달할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있는 심리 코칭 분야에서도 비유를 많이 씁니다. 고민 있는 고객에게 이슈를 비유적으로 표현하게 시켜 보고, 코치가 고객의 말을 정리해 돌려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유나 은유 같은 비유의 방법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직관적이어서 공감도 쉽게 이뤄집니다. 머리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건드립니다. 창의적인 방법을 유도하는 데 꽤 효과적입니다. 비유적 표현이 시뮬레이션 효과를 줘 경기력을 올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최근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고민하는 고객에게 “지금 홈런을 노리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잠시 뜸을 들인 뒤 “지금은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게 더 필요하네요”라고 답하더군요. 저도 그분도 서로 웃었습니다. 조직 구성에 착수한 어느 방송사 리더와 이야기를 할 때였습니다. “본부장님 조직의 센터 라인은 어때요”라고 물었습니다. 야구에서 센터 라인은 포수-유격수-중견수로 이어지는 수비의 중심축을 말하는 용어로, 좋은 팀을 만들 때 먼저 고려해야 하는 포지션입니다. 당시 여러 후보와 방향성을 살피던 그의 얼굴이 조금 폈습니다. “그러게요, 우선순위가 가려지네요.”비유도 쓰는 사람이나 듣는 상대가 개념이나 상황을 서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 경우 두 분 모두 야구를 잘 아는 분이었습니다. 야구 덕분에 제 비유가 좀 늘었군요.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4.15 07:30
해외축구

‘빅찬스 미스 8개’ PSG, 극적 PK골로 1-1 무승부…이강인 82분

파리 생제르맹(PSG) 킬리안 음바페가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 골을 터뜨렸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다시 끌어 올렸다. 이강인은 82분 소화하며 분전했다.PSG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4분 알렉산더 이삭에게 선제골을 내준 PSG는 무려 20개가 넘는 슈팅을 퍼부었지만, 좀처럼 뉴캐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사이 결정적인 찬스를 8개나 놓치는 등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킬리안 음바페가 깔끔하게 성공하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같은 날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 AC밀란(이탈리아)의 경기에선 홈팀이 3-1로 이겼다. 5차전 종료 기준 F조 순위는 도르트문트(승점 10) PSG(7) 뉴캐슬(5) 밀란(5)이다. PSG는 6차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홈팀 PSG는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선제골은 뉴캐슬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미구엘 알미론이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이를 쳐냈으나 쇄도한 이삭이 재차 밀어 넣었다. 일격을 맞은 PSG는 공격 템포를 끌어 올리며 반격했지만, 문전 앞 결정력이 말 그대로 ‘바닥’이었다.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마누엘 우가르테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특히 음바페와 뎀벨레는 5개의 완벽한 찬스를 놓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패색이 짙었으나, 뎀벨레가 상대로부터 핸드볼 파울을 이끌어내며 구사일생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이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 왼쪽 윙과 오른쪽 미드필더를 번갈아 뛰며 총 81분을 소화한 뒤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활약상은 다소 엇갈렸다. 전반 초반 음바페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활발한 움직임을 뽐냈으나, 전체적인 킥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에는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기자 훨씬 나은 영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 들어 트래핑이 길어지는 등 그답지 않은 모습도 공존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3%(66회 성공/71회 시도) 공격 지역 패스 8회·태클 성공 2회·가로채기 2회·리커버리 7회·지상 볼 경합 성공 4회 등을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2023.11.29 07:14
연예일반

김중연 ‘불타는 트롯맨’ 최종 4위 “상상도 못한 순위”

가수 김중연이 ‘불타는 트롯맨’ 최종 4위에 오르면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완성했다.김중연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마지막회에서 최종 순위 4위에 올랐다.이날 김중연은 결승 2차전 인생곡 미션에서 소명의 ‘소중한 사랑’을 열창했다. 이는 어머니를 위한 선곡으로 김중연은 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낸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김중연은 아버지를 향한 감사함은 물론, 아이돌부터 트롯 가수 활동을 반대 없이 응원해준 어머니에게 남다른 효심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그 결과 김중연은 결승전 최종 순위에서 손태진, 신성, 민수현의 뒤를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박민수, 6위는 공훈, 7위는 에녹이 차지했다. 특히 김중연은 국민 대표단 현장 투표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결승전에 진출했던 만큼 최종 4위라는 순위는 더욱더 값진 결과이자 ‘불타는 트롯맨’ 최대 이변으로 불리고 있다.이에 김중연은 “상상도 못한 순위였다. 마음을 비운 상태로 편안하게 임했는데 마지막 ‘소중한 사랑’ 무대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즐거운 에너지를 많이 전달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우리 김중연 연구소님들 사랑한다. 성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한편 김중연은 앞으로 다양한 음악과 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8 11:18
프로축구

[IS 포커스] 최고 성적 내고도 ‘아웃’… 이영표는 왜 물러나는가

프로축구 K리그1강원FC가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이영표 대표이사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이 대표에게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2021년 1월 강원 대표로 부임한 이 대표는 강원과 2년 동행을 마치게 됐다. 강원은 2022시즌 K리그1 6위를 기록했다. 구단 창단 후 역대 최고 성적 타이기록이다. 또 3년 만에 파이널A(K리그1의 상위 6개팀)에 진입했다. 올해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양현준을 배출했고, 공격포인트 K리그1 전체 1위에 오른 김대원도 빛났다.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한 김대원 영입 역시 이 대표가 성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강원이 구사일생으로 1부에 잔류한 것도 이영표 대표의 힘이 들어갔다. 강등 위기에 몰리자 시즌 도중 최용수 감독을 영입해 잔류에 성공했다. 강등 플레이오프까지 몰린 팀에 우승 경력이 있는 스타 감독이 부임한 건 이례적이었다. 최용수 감독은 강원을 선택한 이유로 이영표 대표를 꼽았다. 국가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었던 끈끈한 동료애와 신뢰가 강원을 선택한 이유라는 것이다. 강원은 올 시즌 단순히 성적에서만 성과를 낸 게 아니었다. 강원은 지난해 7개의 신규 스폰서를 유치했는데, 2022년 신규 스폰서는 10개로 늘었다. 신규 스폰서사 유치에 스타 출신인 이영표 대표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올해 8월 기준 강원 구단의 유니폼 등 상품 매출 91%, 지난 시즌 대비 유료 관중은 45% 증가했다. 그렇다면 강원도는 대체 왜 이런 성과를 거둔 이영표 대표와 재계약하지 않았을까. 이영표 대표는 강원과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강원도 측에 전달했음에도 재계약 선택을 받지 못했다. 시도민 구단의 구단주는 지자체장(도지사 혹은 시장)이다. 이영표 대표가 부임했던 지난해 1월 강원도지사는 최문순 전 도지사였다. 최 전 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진태 현 강원도지사는 국민의힘이다. 도지사가 바뀔 때마다 K리그 시도민 구단은 대표 등 프런트 수뇌부가 물갈이되는 홍역을 치러왔다. 이영표 대표의 재계약 불발도 이런 맥락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동안 시도민 구단은 지방선거 이후 프런트(구단 직원)가 대거 바뀌곤 했다. 다만 대다수 시도민 구단이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못해 성적이 하위권이다 보니 성적 부진으로 포장되거나 무관심 속에서 조직이 재편됐다. 성과가 좋았는데도 대표가 정치적인 입김에 밀려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2014시즌 대전은 김세환 당시 대표가 팀을 한 시즌 만에 1부로 복귀시키고도 논란 속에 물러나 잡음이 크게 새어 나온 적이 있다. "프로축구단에 정치를 개입시키지 말라"는 서포터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시도민 구단이 지방선거 이후 구단 인적구성을 재편할 때는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 새 지자체장의 선거를 도운 인물 혹은 지자체장 측근이 새 수뇌부로 부임하는 식이다. 지자체장 입맛에 따라 구단 내 요직이 주기적으로 변화하니 사무국 직원·팬 등 구성원들은 혼란을 겪는다. 시도민 구단의 발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번에도 강원도가 이영표 대표와 결별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 이영표 대표는 소임을 다했고, 강원은 이 대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번 인사에 정치적 이유가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불리는 디폴트 선언 여파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원 구단 대표 인사 문제까지 나와 논란을 증폭시킨 모양새다. 강원 관계자는 “아쉬움이 크다. 구단 직원들도 생각하지 못 한 일이라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강원 공식 서포터스인 나르샤는 1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영표 대표와의 재계약 불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재계약을 다시 고려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며 “강등 싸움을 하던 팀을 아시아(무대)로 도전할 수 있게 한 일등 공신이다. 우리가 진짜 대표이사라고 내세울 수 있는 인물은 이영표 대표이사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최근 수원시 역시 김호곤 수원FC 단장에게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김호곤 단장은 2019년부임 후 2020년 수원FC가 K리그1에 승격하는 데 일조했고, 이듬해에는 창단 최초 파이널A에 진출했다. 수원시 역시 6월 지방선거에서 시장이 바뀌었다. 수원FC 팬들은 성명을 내고 구장에 걸개를 거는 등 재계약 운동을 진행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02 05:17
프로야구

[포토]황재균, 상대실책으로 구사일생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2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7회말 무사 2루 런다운에 걸린 황재균이 급히 2루로 귀루하다 상대 실책으로 세이프하고 있다.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10.20/ 2022.10.20 21:20
연예일반

'강철볼' 강철국대, 대천고 상대로 3차 평가전 돌입..간절한 첫승 가능?

채널A 스포츠 예능 ‘강철볼-피구전쟁’(이하 ‘강철볼’)를 통해 피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강철국대 14인'이 팀 내 ‘에이스’ 외야수와 주장 역할에 김건&구성회와 정해철을 발탁했다. 이와 함께 국제 대회 출전을 앞두고 3차 평가전을 치르며 전의를 다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4일 방송된 ‘강철볼’ 7회에서는 ‘강철국대’ 14인 구성회-김건-김승민-김정우-박도현-박준우-오상영-윤종진-이동규-이진봉-이주용-정해철-최성현-황충원이 마산무학여고 피구팀과 피나는 전지훈련을 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이들은 다음 날 바로 3차 평가전에 돌입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3차 평가전의 상대팀은 ‘학교 스포츠클럽 우승팀’인 대천고였다. 첫 승리가 간절한 강철국대는 이날 경기를 응원하러온 무학여고 피구팀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면서 비장하게 경기에 임했다. 외야수로 처음 출전한 구성회가 포지션대로 임한 가운데, 1세트 경기가 시작됐고 점프볼은 이동규가 전담했다. 대천고 손승민과 선공 대결에서 강철국대는 공격권을 선점했다. 침착하게 경기를 시작하는 최성현이 구성회와 패스로 호흡을 맞추면서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하지만 패스 차단을 노리다 실수가 발생했고, 최현호 코치는 "급할 것 없어"를 연신 외쳤다. 이어 최성현의 침착한 경기 조율 능력으로 2명이 아웃됐고, 김건의 슈퍼플레이에 힘입어 최성현도 구사일생 해, 반격에 돌입했다. 경기 시작 후 3분이 경과되자, 최성현은 "해볼만하다"라며 자신감을 불태웠고, 구성회는 "승기를 잡았다. 충분히 가능성 있지 않을까?"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과연 강철국대가 그토록 고대하던 첫 승을 이룰 수 있을까지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7회가 마무리 됐다. 한편 '강철볼'은 대한민국 피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강철부대’ 시즌1&2 부대원들이 ‘국제대회’ 출전에 나서는 리얼 스포츠 예능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2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방송과 동시에 다시보기 서비스가 독점 공개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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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풍’ 김향기의 시선, 또 다른 관전 포인트 되다

배우 김향기가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에서 해결사 면모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유세풍’) 5회에서는 살인 누명을 쓴 만복(안창환 분)을 구한 서은우(김향기 분)와 유세풍(김민재 분), 그리고 계수의원 식구들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그 가운데 김향기는 남다른 예리함과 영민함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은우와 유세풍은 치열한 추적 끝 길수(백성광 분)를 찾아냈고, 그가 정혼자 효연(장희령 분)을 인질로 잡고 위협하자 서은우는 담담한 눈빛으로 효연의 용기를 북돋웠다. 그러자 효연은 용기를 내 품 안의 거문고 술대로 길수를 공격한 뒤 길수의 품을 벗어나는가 하면, 유일한 증인으로 길수의 범행 사실을 증언했고 이로 인해 만복은 목숨을 건졌다. 만복의 구사일생으로 모두가 즐겁게 웃고 있는 사이 새로운 환자가 계수의원을 찾아왔다. 저동궁 마님(이지하 분)이 급하게 데려온 아이 석철(오한결 분)은 조대감(손종학 분)의 서자였다. 진료를 위해 탈의를 하자 몸 군데군데 멍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한 서은우는 매와 같은 눈으로 멍 자국들을 스캔, 각기 다른 시간에 걸쳐 생긴 것임을 알아챘고 석철이 오랫동안 폭행당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에 서은우가 석철이 아픈 원인을 찾기 위해 직접 저동궁 마님과 함께 하는 차담회에 참석하는 모습이 포착돼 그곳에서 과연 어떤 단서를 찾아낼지 궁금증이 한껏 모아졌다. 그런가 하면 서은우와 유세풍의 관계가 한 발짝 더 가까워지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가운데 “제게 방법이 있습니다”하며 서은우가 나설 때면 신뢰 가득한 눈빛으로 지켜보는 유세풍, 어떠한 사건이라도 둘이 힘을 합해 결국 해결하는 빛나는 호흡, 유세풍 자신이 다시 침을 놓을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의 손이 되어달라며 서은우에게 침통을 선물하는 등, 이렇듯 두 사람의 케미는 시종일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더욱이 사건 해결사로 맹활약을 보여준 김향기의 매력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어 더욱 화제다. 환자를 대할 때 조심스럽고도 살뜰히 상대방의 마음까지 헤아려 처방하는가 하면, 진료 시에는 사람들이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살피어 중요한 단서들을 하나하나 짚어내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진지함은 물론 조선판 명탐정의 매력으로 극의 흐름을 이끌며 대체 불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 김향기는 친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서은우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그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이제는 서은우의 시선이 어디에 머무르며 그곳에서 어떤 것을 포착해 내고 추리를 이어나갈지 지켜보는 것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한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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