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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스타디움 입성 임영웅, 하늘도 잔디도 도운 기적

“올림픽 개막식 보는 줄 알았어요.”이는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콘서트를 관람한 한 팬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긴 소감이다. 상암벌에 입성한 ‘히어로’ 임영웅이 압도적 퍼포먼스의 공연으로 10만 영웅시대를 감격시켰다. 지난 25,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가 진행됐다. “내 모든 걸 갈아 넣었다 싶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라며 1년 넘게 준비해왔다고 밝힌 그의 호언장담대로, 공연은 역대급 퍼포먼스의 향연이었다. 임영웅은 스타디움 규모에 걸맞는 다채로운 볼 거리로 채워 황홀경을 선사했고, 여기에 따뜻한 에피소드들도 추가돼 훈훈함을 더했다. #.압도적 연출 이번 콘서트에서는 스타디움 공연이라는 규모에 맞는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임영웅은 잔디 보호 명목으로 그라운드석을 아예 없애고 드넓은 잔디 위에 흰색 천을 씌웠는데 이는 그 자체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초대형 무대 겸 스크린이 돼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해졌다. 이에 임영웅은 ‘런던보이’, ‘아비앙또’, ‘홈’ 등 다수 곡에서 100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 그라운드 무대에 올라 올림픽 개·폐회식에서나 볼 법한 마스게임 같은 환상의 군무를 완성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공연했던 다른 가수들은 그라운드석을 배치했기에 이같은 퍼포먼스가 불가능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는 국내 대중가수 오프라인 콘서트 사상 최초의 시도였다. 앞서 BTS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선보였던 온라인 콘서트에서 그라운드를 활용한 ‘온’ 퍼포먼스가 연출된 적이 있으나 이는 관객 없이 진행됐던 온라인 송출 공연이었던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외에 ‘모래 알갱이’ 무대에선 그라운드 전체가 파도가 철썩이는 바다와 백사장의 모습이 펼쳐져 마치 임영웅이 바다 한가운데서 노래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고, 열기구(애드벌룬)도 띄워져 공연장을 한바퀴 돌며 팬들에게 꿈 같은 순간을 선사했다. 또 그는 그라운드를 빙 두른 4면 돌출 무대를 이동 장치 없이 직접 발로 뛰어 다니며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영웅적 사고일명 ‘영웅적 사고’도 화제였다. 둘쨋날 공연 중간 비가 내리자 임영웅은 “개인적으로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하고 축구할 때도 수중전을 좋아한다. 비 오는 날 축구가 더 잘 되더라. 그래서 오늘 노래도 더 잘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인 사고를 보인 것. 그는 또 “이깟 날씨쯤이야. (비가)우리를 막을 순 없다. 그리고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비 오는 날 언제 또 공연 해보겠나”면서 “한층 더 촉촉해진 감성으로 여러분들은 안전하게만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 중반부 ‘아버지’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에선 빗줄기가 다소 굵어졌는데 임영웅은 “빗속에서 부르니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다. 마치 하늘이 저를 위해 특수효과를 준 것 같다. 부르면서도 훨씬 더 이입이 잘 됐다”며 흐뭇해했다. 이후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서울의 달’, ‘인생찬가’로 이어진 앙코르 타임에는 꽤 강한 비바람이 쳐 흠뻑 젖은 상황이었지만 임영웅은 예정됐던 동선 그대로 공연장을 크게 돌며 여유 있게 열창을 이어갔다. #.파파미 샤라웃‘파파미(파도 파도 미담)’의 대명사인 임영웅답게, 공연 스태프의 미담도 화제가 됐다. 첫쨋날인 25일 공연에서 한 진행요원이 거동이 힘든 어르신 팬을 업고 계단을 올라 좌석까지 안내한 모습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것. 이 모습을 촬영한 한 팬이 “임영웅 상암 첫 콘 실시간. 진행요원 너무 감동입니다. 거동 불편하신 어르신을 보자마자 업고 자리까지 안내해주시네요. 우리 진행요원 칭찬해요”라고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에 임영웅은 26일 공연 말미 “연로하신 어르신을 업고 올라가신 진행요원이 한 분 계시다. 어딘가에 계신데, 그 분이 진정한 히어로시다”라며 해당 진행요원에게 직접 고마움을 표했다. 비슷한 사례가 둘쨋날 공연에서도 연출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남긴다. #.건행‘건행(건강, 행복)’ 전도사 역할도 일등이었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공연장 외부에 ‘히어로 스테이션’을 대규모로 설치해 대기하는 팬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배려했다. 임영웅이 모델로 활동 중인 정관장 역시 ‘건행 라운지’ 부스를 운영, 휴식 및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임영웅은 공연 중에도 팬들의 건강을 살뜰히 챙겼다. 그는 빗줄기가 굵어지며 공기가 선선해지자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 여러분 춥진 않나.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다 싶으면 참지 마시고 근처의 진행요원에게 바로 말씀 해달라. 공연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첫째도 둘째도 건강이다”라고 당부했다. #.기적 이번 콘서트는 말 그대로 영웅시대를 위한 종합선물세트였다. 지난해 정산금 및 배당금으로 무려 233억 원을 챙겼을 정도로 팬들의 큰 사랑 속 활동한 그는 이번 공연에 인적, 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투입해 역대급 공연을 남겼다. 특히 그는 K스포돔, 고척돔에 이어 월드컵경기장까지 입성하면서 서태지, 빅뱅, 지드래곤, 싸이, 세븐틴에 이어 대중가수로서 여섯 번째로 상암벌 정복에 성공했다. 그는 “평생 한 번 설 수 있을까 말까 한 이 무대를 이틀이나 설 수 있었다. 분에 넘치는 사랑이었다. 이 모든 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인줄 알고 있다. 늘 기적을 행하는 영웅시대라 말씀드리는데, 이건 기적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모두의 힘이 더해져 가능한 일이었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대중가수로서 이뤄낼 수 있는 모든 걸 해낸 듯 하지만, 그럼에도 임영웅의 도전은 계속된다. 그는 “이보다 더 큰 공연장에서 한다고 해도 가득 찰지 모르겠지만 과연 영웅시대의 한계는 어디일지 앞으로도 더 큰 꿈 한 번 펼쳐보겠다”고 밝히는가 하면, 공연 말미엔 “이 곳이 우리들의 종착역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펼쳐질 영웅시대와의 또 다른 시작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뜨거운 의지를 드러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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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꿈 꿀 것”…상암벌 선 임영웅, 공연 역사에 획을 긋다 [종합]

‘히어로’ 임영웅이 상암벌에서 두 번 보기 힘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한국 대중음악 공연 역사에 큰 획을 썼다.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이 열렸다. 첫날인 25일 공연에 4만7219명(KOPIS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이 관람한 이번 콘서트는 둘쨋날 역시 입추의 여지 없이 꽉 들어차며 이틀간 약 10만 명의 팬들과 함께 펼쳐졌다. ◇ 수중전에 더 강했다하늘색 의상을 입은 의장대 행렬에 이어 브라스 콘셉트의 댄서들과 함께 등장한 임영웅은 “소리질러!”라는 첫인사와 함께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즐거운 만큼 소리 질러”라고 거듭 소리치며 떼창을 유도, 어느 때보다 스케일 크고 흥겨운 ‘무지개’ 퍼포먼스가 완성됐다.‘무지개’에 이어 ‘런던보이’, ‘보금자리’로 이어진 오프닝 레퍼토리를 마친 임영웅은 그라운드 한가운데 무대에서 5만 명에 육박하는 영웅시대(팬덤명)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공연장 밖에도 많은 팬들이 운집한 만큼 그는 외부에 있는 팬들에게도 인사하고 함성을 유도하는 살뜰함을 보였다. 공연 시작 전부터 부슬비가 내렸지만 임영웅도, 영웅시대도 거뜬했다. 임영웅은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도 이렇게 꽉 채워주셨다.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하고 축구할 때도 수중전을 좋아한다. 비 오는 날 축구가 더 잘 되더라. 그래서 오늘 노래도 더 잘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인 사고를 보이는가 하면 “다들 우비 다 잘 받으셨나. 빗물 안 들어가게 꼭꼭 여미시고, 외투 있으신 분들은 외투 입고 밖에 우비를 입으셔달라”고 팬들의 건강을 챙겼다. 그는 특히 “이깟 날씨 쯤이야. 우리를 막을 순 없다. 그리고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비 오는 날 언제 또 공연 해보겠나. 한층 더 촉촉해진 감성으로 여러분들은 안전하게만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래 기다리신 만큼 몇십 배 몇백 배 더 보답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 내가 몸이 좀 좋다. 아까 잔디 덮기 전에 몸 푸느라 옆에서 축구 좀 했다. 몸이 다 풀려서 컨디션이 좋다”고 공연을 기대하게 했다. 다행히 앞선 예고에 비해 내린 비의 양은 적었다. 다만 공연 중반부 ‘아버지’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에선 빗줄기가 굵어졌는데 그 자체로 곡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환상의 연출이 되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뒤 그는 “빗속에서 부르니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다. 마치 하늘이 저를 위해 특수효과를 준 것 같다. 부르면서도 훨씬 더 이입이 잘 됐다”며 흐뭇해했다. ◇ 상암벌 접수 완료, 더 큰 꿈 향해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중가수의 단독 콘서트는 서태지, 빅뱅, 지드래곤, 싸이, 세븐틴에 이어 임영웅이 여섯 번째. 솔로 가수로는 네 번째다. 5만 석에 육박하는 관객석을 채울 정도의 티켓 파워가 있어야 시도할 수 있는 공연장인데, 일찌감치 K스포돔과 고척돔의 수회차 공연을 꽉 채운 저력을 보여준 임영웅인 만큼 그의 상암벌 입성은 예정된 수순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임영웅은 “드디어 2024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의 둘쨋날이다. 1년 넘게 준비한 공연인데 두 번만 하고 끝난다는 게 너무 아쉽다. 내 모든 걸 갈아 넣었다 싶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준비한 공연인데, 이 다음엔 뭘 해야 할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이거(월드컵경기장) 빌리는데 힘들었다. 이보다 더 큰 공연장에서 한다고 해도 가득 찰지 모르겠지만, 여기까지가 끝 아닌가요? 과연 영웅시대의 한계는 어디일지 앞으로도 더 큰 꿈 한 번 펼쳐보겠다. 어디가 됐든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겁나는 것도 없고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전날 처음 월드컵경기장 무대에 오르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임영웅은 “어제 이 곳에 올라왔을 때 좀 울컥하더라. 참느라 힘들었는데 오늘은 좀 더 신나는 것 같다”며 “어제보다 더 신나게 뛰어 놀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잔디보호→역대급 퍼포먼스 일석이조앞서 “내 모든 걸 갈아 넣었다 싶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라 밝힌 것처럼, 이번 임영웅의 스타디움 콘서트는 공연에서 선보일 수 있는 거의 모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진 공연이었다.그라운드 밖으로는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4면 돌출 무대를 설치했고, 메인 무대에는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팬들과의 접근성을 높였다. 그라운드 중앙에 설치된 돌출 무대는 물론, 임영웅은 그라운드 바깥 무대로 사방을 누비며 열정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축구덕후인 임영웅은 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그라운드에는 객석을 두지 않았는데, 흰 천으로 덮힌 그라운드는 그 자체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드넓은 무대가 됐다. 이에 임영웅은 ‘런던보이’에서 그라운드 위에 선 100여 명에 달하는 댄서들과 함께 마치 올림픽 개·폐회식에서나 볼 법한 환상의 군무를 완성, 대중가수 단독 콘서트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던 장관을 연출했다. ‘모래 알갱이’ 무대에선 그라운드 전체가 파도가 철썩이는 바다와 백사장 형상이 펼쳐져 마치 임영웅이 바다 한가운데서 노래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고, ‘우리들의 블루스’에선 넓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빈 두 명의 무용수의 독무가 펼쳐져 감성을 더했다. 그런가하면 임영웅은 열기구를 타고 올라 ‘사랑은 늘 도망가’, ‘사랑역’, ‘사랑해 진짜’로 이어진 ‘사랑’ 레퍼토리를 선보여 팬들에게 꿈 같은 순간을 선사했다. 이후 지상으로 내려온 임영웅은 “다리가 좀 후들거리는데, 열기구가 정말 안전하게 설계됐기 때문에 여러분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없던 고소공포증이 생길 정도로 쉽지 않았다”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또 공연 막바지 ‘아비앙또’ 무대는 전통 의상을 입고 수십 명의 댄서들과 군무를 완성하며 마지막까지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사했고, ‘홈’ 무대에선 전 댄서가 출동해 마스게임 같은 퍼포먼스로 현장을 달궜다. ◇ 트롯·댄스·발라드에 연기까지…다채로운 레퍼토리 레퍼토리는 다채로웠다.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소나기’, ‘사랑해요 그대를’, ‘따라따라’ 무대를 선보이며 흥을 돋웠고 ‘이제 나만 믿어요’, ‘연애편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의 곡을 밴드 편성으로 편곡해 선보이며 듣는 재미를 더했다. “여러분께 익숙한 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들려드리는 재미도 쏠쏠했던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이달 초 공개된 ‘온기’ 뮤직비디오의 원본인 단편영화도 공개됐다. 임영웅은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것보다 훨씬 많은 장면을 인상깊게 연기해내 눈길을 끌었다. 영화에 이어 최초 공개된 ‘온기’ 무대에서 임영웅은 음원을 압도하는 열창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팬들과의 유쾌하고도 편안한 소통도 여전했다. 그는 반짝이는 스팽글 장식이 된 의상을 언급하며 “마이클 잭슨이 예전에 입었던 것 같은 의상을 나도 입게 돼 설렜다”면서 “여러분이 좋아해주시니 좋다”고 말했다. 이후 무대 위에서 가죽 재킷으로 환복한 뒤에도 “예뻐요?”라고 물으며 편안하게 소통했다. 또 빗줄기가 굵어지며 공기가 선선해지자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 여러분 춥진 않나.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다 싶으면 참지 마시고 근처의 진행요원에게 바로 말씀 해달라. 공연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첫째도 둘째도 건강이다”라고 팬들의 건강을 챙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임영웅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어쩌다 마주친 그대’, ‘아파트’, ‘남행열차’ 등 트롯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장을 한 바퀴 돌았다. 이후 그는 “기적같은 순간을 만들어주신 여러분들게 감사 드린다. 전국 각지 전 세계에서 오셨을텐데 너무 감사하다. 건강하고 행복하시라. 건행”이라고 마무리 인사를 한 뒤 ‘아비앙또’, ‘두 오어 다이’, ‘홈’, ‘히어로’까지 흥겨운 댄스곡들로 마지막 흥을 폭발시켰다. 특히 히어로 무대에서는 압도적 물량의 폭죽을 하늘로 쏟아 부으며 역대급 피날레를 장식했다. 앙코르 레퍼토리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서울의 달’ 그리고 ‘인생찬가’로 이어졌다. 공연장을 크게 돌며 여유 있게 열창을 이어간 임영웅은 흠뻑 젖어가면서도 과연 비에 더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마지막곡에 앞서 임영웅은 “평생 한 번 설 수 있을까 말까 한 이 무대를 이틀이나 설 수 있었다. 분에 넘치는 사랑이었다. 이 모든 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인줄 알고 있다. 늘 기적을 행하는 영웅시대라 말씀드리는데, 이건 기적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모두의 힘이 더해져 가능한 일이었다. 감사하다”며 158명의 안무팀을 비롯한 밴드와 전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임영웅은 “연로하신 어르신을 업고 올라가신 진행요원이 한 분 계시다. 어딘가에 계신데, 진정한 히어로시다”며 고마움을 표한 데 이어 모든 진행요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큰 무대를 제작해 준 스태프에게 감사를 표하며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시간이다. 이 곳이 우리들의 종착역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펼쳐질 영웅시대와의 또 다른 시작일 것이라 생각하며 마지막 인사 드리겠다”고 인사하고 마지막 곡을 선물했다. 3시간 넘게 이어진 이날 공연은 임영웅이 쏟아 부은 1년의 노력이 펼쳐진 환상의 무대였다. 임영웅은 시작부터 끝까지 혼신을 다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공연형 가수의 진가를 보여줬고 5만 명에 육박하는 팬들 역시 하늘색 우비로 맞춰 입고 열광적인 응원을 선보이며 그 가수에 그 팬이란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한편 이날 예고편으로 공개된 ‘온기’ 단편영화는 임영웅이 초고 시나리오를 쓰는 직접 쓰는 등 작업에 적극 참여한 작품으로 30분 러닝타임의 풀버전은 오는 6월 OTT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임영웅은 “앞으로도 연기 도전을 해볼까 한다”고 밝혀 색다른 도전을 암시했다. 임영웅은 공식 캐릭터 이모티콘인 ‘영웅이의 캐릭터콘’ 외에도 피규어와 인형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이날 공연 실황 및 1년의 준비 과정은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무비로 영화로 제작된다. 준비 과정은 물론 다양한 모습이 담길 예정으로 오는 8월 2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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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박민영-송강-윤박-유라 4인 4색 ‘내 날씨 예보’

배우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가 캐릭터의 날씨를 직접 예보했다.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기상청 사람들’)을 이끄는 박민영과 송강, 윤박, 유라가 자신의 캐릭터를 날씨로 표현하며 흥미를 더했다. 이 드라마는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다. 국내 처음으로 기상청을 조명하는 드라마의 등장에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 또한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박민영은 자신이 맡은 총괄 예보관 진하경을 ‘초겨울’ 날씨에 빗댔다. 하경은 10년째 이어온 공개 사내 연애의 끝이 이별만이 아님을 나날이 실감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박민영은 “갑자기 하경의 인생에 매서운 바람이 불어 닥친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하경에게 코트를 입혀주고 머플러를 둘러 주고 싶다”는 감정을 설명하기도. 초겨울을 지나고 있는 하경에게 봄날의 따스함이 스며들 수 있을지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송강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날씨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열정 특보 담당 이시우를 두고 ‘맑음’이라고 했다. “뒤로 갈수록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는 날씨”라고 덧붙이며 “맑았던 시우의 날씨가 점점 어떻게 바뀔지 기대 많이 해달라”는 예보가 드라마의 기대치를 상승시킨다. 윤박이 연기하는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은 하경의 10년 사내 연애사를 끝낸 장본인이다. 윤박은 “어떤 특정 날씨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한기준은 여러 의미로 참 한결같은 사람인데, 날씨는 절대로 한결 같을 수 없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문민일보 기상전문 기자 채유진을 맡은 유라는 ‘흐림’이라고 캐릭터 예보를 전했다. 기자의 멋진 모습을 상상하고 언론사에 들어왔지만, 정작 현실은 ‘날씨와 생활팀’에 배정 돼 광고주의 입맛에 맞는 기사를 기계처럼 써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안에서 봤을 때는 흐린 날씨 인줄 알았는데, 막상 나가보니 해도 떠 있고 맑은 날씨”라는 답변에 유진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기상청 사람들’은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과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을 집필한 강은경 크리에이터의 글Line 소속 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기상청 사람들’은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2.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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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초겨울"·송강 "맑음" 날씨로 본 '기상청사람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의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가 각자 캐릭터의 날씨를 직접 예보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국내 처음으로 기상청을 조명하는 작품을 이끈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가 자신의 캐릭터를 날씨로 표현했다. 박민영은 총괄 예보관 진하경을 ‘초겨울’ 날씨에 빗댔다. 하경은 10년째 이어온 공개 사내 연애의 끝이 이별만이 아님을 나날이 실감하고 있는 직장인. 박민영은 이를 “갑자기 하경의 인생에 매서운 바람이 불어 닥친다”고 표현했다. 그래서 “하경에게 코트를 입혀주고 머플러를 둘러 주고 싶다”는 감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겨울은 반드시 지나가고, 봄은 다시 오는 법. 초겨울을 지나고 있는 하경에게도 봄날의 따스함이 스며들 수 있을지는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송강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날씨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열정 특보 담당 이시우를 ‘맑음’이라고 표현했다. 그간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해사하게 웃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면 왜 그렇게 설명했는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하지만 이어 “뒤로 갈수록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는 날씨”라고도 덧붙였다. 맑은 햇살에 가려진 그의 또 다른 날씨는 무엇일지 “맑았던 시우의 날씨가 점점 어떻게 바뀔지 기대 많이 해달라”라는 송강의 덧말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윤박이 연기하는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은 하경의 10년 사내 연애사를 끝낸 장본인이다. 그런 기준에 대해 윤박은 “어떤 특정 날씨로 표현할 수 없다”는 대답을 전해왔다. “한기준은 여러 의미로 참 한결같은 사람인데, 날씨는 절대로 한결 같을 수 없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 들으면 들을수록 기준이 어떤 인물일지 흥미를 돋우는 답변이다. 여기에 숨겨진 속뜻이 무엇일지 예비 시청자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문민일보 기상전문 기자 채유진 역을 맡은 유라는 자신의 캐릭터를 ‘흐림’이라고 전했다. 언론 기자의 멋진 모습을 상상하고 언론사에 들어왔는데, 정작 현실은 ‘날씨와 생활팀’에 배정 돼 광고주 입맛에 맞는 기사를 기계처럼 써내야 했기 때문. 그런데 “안에서 봤을 때는 흐린 날씨 인줄 알았는데, 막상 나가보니 해도 떠 있고 맑은 날씨”라고. 캐릭터의 복합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답변에 그녀의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더해진다. ‘기상청 사람들’은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과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 화제작을 탄생시킨 강은경 크리에이터의 글Line 소속 선영 작가가 의기투합, 믿고 봐도 되는 작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12일 오후 10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 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2022.02.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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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이승기 "복귀작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tvN '화유기' 이승기가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23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이승기는 '화유기'에서 독보적인 오만함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손오공 역을 맡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이와 관련 이승기가 ‘제천대성 손오공’으로 완벽하게 빙의한, ‘첫 자태’가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이승기가 여러 가지 식물과 몽환적인 안개로 둘러싸인 온실 속에서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장면. 뛰어난 요력과 무술로 제천대성이란 칭호를 받을 만큼 뛰어난 신선이었지만, 특유의 오만함으로 인해 천계에서 인간세계로 쫓겨난 손오공의 모습이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무엇보다 이승기는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넉살 좋은 여유가 어우러진 손오공에 딱 맞는 싱크로율 200% 열연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캐릭터 분석력을 지닌 이승기가 만들어나갈 ‘제천대성 손오공’의 자태는 어떤 모습일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승기의 ‘손오공 첫 촬영’ 장면은 지난달 13일 경기도 성남에서 진행됐다. 오랜만에 드라마 현장을 찾은 이승기는 설렘 반, 긴장감 반의 표정으로 등장,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던 상태. 더욱이 아무나 입을 수 없는 풍성한 피트와 길이의 털 코트를 입고, 완벽한 손오공의 자태를 드러낸 이승기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순간 화보 현장인줄 알았다”고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이어 이승기는 예의 밝은 웃음으로 스태프들과 인사를 주고받은 후 바로 박홍균 감독과 손오공 역할에 대해 심도 깊게 의견을 나누는 등 철두철미한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이승기는 대본을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고 꼼꼼하게 대사를 체크하는 가하면, 추운 날씨에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열연을 펼치는 등 군 제대 후 첫 복귀작 ‘화유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증명했다.이승기는 “‘화유기’ 대본을 읽어보니 복귀작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익숙한 소재인 서유기를 판타지로 완벽하게 재해석한 홍자매작가님의 대본이 너무 흥미로웠고 재밌었다”라며 “또한 ‘화유기’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딱 맞는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고 생각해 어떤 케미가 나올 지 기대된다”라고 ‘화유기’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더불어 첫 촬영을 마친 후 이승기는 “현장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세밀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완벽하게 살리시는 박홍균 감독님과의 작업이 즐겁다. 대본 이상으로 촘촘하게 연출하시고 시청자들이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여러 가지 장치들을 많이 제안하셔서, 첫 촬영에 즐겁게 임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재밌고 감동적인 ‘화유기’를 만들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제작사 측은 “이승기의 열정이 촬영장에 그대로 전달돼서 촬영 내내 활기가 넘쳤다”며 “3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참았나 싶을 정도로, 첫 촬영부터 고군분투하며 뜨거운 열의를 불태운 이승기가 손오공 역을 어떻게 그려낼 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현대물로 재창조한 ‘절대낭만 퇴마극’으로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감독이 또 다시 의기투합, 2017년 하반기 드라마 중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23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이미현 기자 2017.12.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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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 코타키나발루 가볼까?

모두투어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역대 최장 추석 연휴를 맞아, 연휴 여행지를 결정하지 못한 예비 여행객을 위해 지금 예약가능한 여행지를 추려 추천한다.우선 바람 아래의 땅, 코타키나발루이다. 세계 3대 석양으로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는 명성에 걸맞게 밤마다 황홀한 예술이 밤하늘 위에 펼쳐진다. 이뿐만 아니다. 산과 강 그리고 바다의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해 보는 우리로 하여금 순수함의 절정과 힐링을 경험하게 하는 관광지다.동남아시아 최고봉인 키나발루산은 그 주변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산의 낮은 지대부터 산 정상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라플레시아꽃을 비롯해 1000여 종이 넘는 식물들의 보고다. 등산을 좋아하는 고객들은 예약을 한다면 순수한 자연과 함께하는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다.사피, 마누칸, 마무틱, 가야 그리고 솔룩 등 5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해양공원인 툰구압둘라만 해양공원에서는 코발트 빛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만약,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여행이라면, 100여 종의 기타 야생 생물의 주거지 이기도 한 클리아스 또는 나나문 강을 따라 진행되는 반딧불이 투어를 추천한다. 여러 종의 원숭이들과 크리스마스트리의 점등같이 반딧불을 뽐내는 반딧불이를 감상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천하의 부엌'이라는 일본 오사카도 아직 예약가능하다. 일본 제2의 도시며, 일본에서 가장 풍부한 식도락 문화 그리고 패션과 디자인 등 스타일을 이끄는 곳인 오사카는 많은 설문에서도 가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오사카의 매력은 무궁무진해 동행인과 함께하는 것은 물론 혼자 떠나는 여행에도 최적이다.각국의 다양하고 독특한 요리와 작고 큰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신사이바시를 시작으로 오사카의 랜드마크인 오사카성, 영화나 놀이공원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성지와 같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그리고 성스러운 물이라는 뜻으로 일본인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에게도 필수코스인 청수사가 있는 천 년의 도시 교토, 사슴의 도시인줄 착각하게 만드는 나라 그리고 진정한 일본의 소고기를 접할 수 있는 고베 등 인접 도시들의 매력도 다양하다.남태평양 힐링 1번지, 사이판도 추천했다. 명절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금부터 걱정된다면, 사이판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와 연평균기온 27도로 온화한 기후는 휴양을 즐기기 최적의 날씨를 제공한다. 비행시간도 4시간 30분 정도로 너무 길지도 않아 비행의 피로함을 싫어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안성맞춤.‘사이판의 진주’로 불리는 마나가하섬은 글로 설명이 불가한 곳이다. 직접 두 눈으로 담아야만 그 진수를 알 수 있다. 푸른 바다와 빛나는 태양 그리고 하얀 모래 등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라는 것이 마나가하섬을 다녀온 여행객들의 평이다.자칫 심심한 시골로 치부될 수 있지만, 매달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줄 쇼핑 포인트가 있는 가라판 시내, 해양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가 있다. 그리고 사이판 여행을 떠나본 적이 있다면, 로타, 티니안 등 주변 섬을 여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이판과 비슷한 듯 다른 느낌으로 또 다른 힐링이 가능하다.이석희 기자 2017.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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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화사한 여배우 미모..봄 분위기 물씬

배우 박신혜가 화사한 여배우 미모를 뽐냈다.박신혜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분명 #Roem 촬영인데 원피스는 #마몽드 인줄..ㅎ #무궁화보습장벽크림 히히 #Roem #summer2016"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박신혜는 꽃 원피스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박신혜는 여배우의 특급미모를 뽐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박신혜는 따뜻해진 봄 날씨를 나타내듯 화사한 꽃무늬 원피스와 핑크 꽃 초크를 매치해 더욱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한편, 박신혜가 출연한 영화 '형'(가제)은 오는 2016년 개봉예정이다.김인영 기자[사진=박신혜 인스타그램] 2016.03.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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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힐 벗은모습 포착…일반인 비율 ‘들통’

방송인 박은지가 킬힐을 벗더니 친숙한 비율이 드러났다.박은지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오락가락하는 날씨지만 이렇게 맑은 시간도 있었어요. 틈.새.날.씨'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그는 스키니한 팬츠에 스트라이프 셔츠로 시원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사람들이 알아볼까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고 가방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고 있다. 항상 킬힐만 신어 우월한 비율인줄 알았지만 굽없는 신발에 '원래' 비율이 들통났다. 후덕하진 않지만 한 눈에 들어오는 비율이 친숙하다. 네티즌들은 '선글라스 쓰니깐 못 알아보겠네' '말랐는데 뭔가 비율이 친숙하네요' 등의 반응이다.박은지는 MBC '나는 가수다2'와 시트콤 '스탠바이'에 출연 중이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박은지 트위터 2012.09.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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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 “맷돌 창법은 무의식 중에 나오는 버릇”

가수 정엽(34·본명 안정엽)이 올 겨울 대중의 눈물샘을 자극하려고 작정했다. 3년 만에 두 번째 솔로 앨범 'Part1:ME'를 발매한 정엽. 타이틀곡 '눈물나'를 비롯해 '잘 몰랐었다' '내 사람들' '말도 안돼' '위드아웃 유(Without you)' 등 이번 앨범의 수록곡 모두 슬픔이 잔뜩 배어있다. 추운 날씨에 솔로들이 혼자 듣기엔 잔인할 정도로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에서 쓸쓸함이 묻어난다. 닭살 커플들이 예전 헤어진 옛 연인을 떠올릴 만큼 노래가 애절하다. 이렇게 겨울의 문턱에 정엽이 서 있다.-두 번째 솔로 앨범이다. 전부 이별에 대한 노래다. 특별한 이유라도."어쩌다 보니깐 이렇게 됐다. 혹자는 '최근 연인과 이별을 해서 그런 게 아니냐'고 그런다. 하지만 절대 아니다. 연애는 안한지 2년 반도 넘었다."-앨범 재킷이 독특하다. 제대로 된 정면샷이 없다. 대부분 사진이 뒷모습이다. "곡의 느낌과 비슷하게 재킷 컨셉트를 정했다. 이번 앨범의 주제가 '너 없는 나, 나 없는 너'다. 첫 사진을 보면 내가 거울 앞에 앉아있지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또렷하지 않다. 니가 없으면 나도 없다는 의미다. 이번 앨범 타이틀이 'WE'를 거꾸로 한 'ME'다.'우리'에서 떨어진 '나'라는 뜻이다. 전체적으로 쓸쓸한 느낌을 담아내고 싶었다."-윤종신의 곡 '내 사람들'을 수록했다. 외부 작곡가에게 노래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브라운아이드소울로 활동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외부 작곡가의 노래를 실어본 적이 없다. 원래 내가 만든 노래만 앨범에 수록해야한다는 고집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게 고집이 아니라 아집인 걸 알았다. 앨범 발매일까지 시간이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윤종신 형이 떠올랐다. 예전에 라디오에 나와서 '쟁여놓은 곡이 많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윤종신 형에게 부탁했는데 흔쾌히 곡을 주셨다."-MBC '나는 가수다' 출연 후 '대세남'이 됐다. 인기 실감하나."얼마 전에 면도를 한 모습을 공개했는데 다들 관심을 가져주시더라. 오래살고 볼 일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주말 황금시간대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게 이렇게 큰 영향이 있을지 몰랐다. 내 노래를 들어줄 수 있는 대중이 많아졌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노래를 부를 때 손을 돌리면서 부른다. 일명 '맷돌' 창법이라고 한다. 습관인가."'나는 가수다' 이후에 내가 노래 부르는 모습이 많이 부각이 된 것 같다. 노래에 집중이 안되니깐 그만 돌리라는 의견이 많다. 한 번은 일부러 손을 가만히 하고 노래를 부르려고 집중을 했는데 잘 안되더라. 무의식 중에 나오는 버릇같다. 억지로 고칠 생각은 없다."-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에서 정엽을 패러디한 청엽(개그맨 추대엽)이 나왔다. 본 적 있나."봤다. 하하. 나를 따라해준 건 고맙지만 전혀 안 똑같더라. 사실 은근히 기대했는데 너무 안 똑같아서 실망했다. "-MBC 라디오 '푸른밤, 정엽입니다'를 맡아 '라디오쟁이'로 지낸지도 이제 1년도 넘었다. "라디오쟁이라는 말은 참 듣기 좋은 것 같다. 라디오를 꼭 하고 싶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섭외 제의가 빨리와서 솔직히 많이 놀랐다. 그만큼 기뻤고, 잘하고 싶었다. 1년 넘게 하고 있는데 골든마우스도 꼭 타보고 싶다."-라디오를 하면서 얻은 것은."힘들 때 청취자에게 기댈 수 있어서 좋다. 라디오를 하면서 청취자들과 우정을 나누는 것 같은 기분이다."-수요일에는 라디오에서 '여배우 특집'을 한다. 톱 여배우들과의 만남이 떨리지는 않나."매주 수요일은 정말 부담이 많이 되는 날이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 인터뷰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나와 다른 세계에 살 것 같은 여배우와 인터뷰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정말 크다. 하지만 인터뷰를 끝내고 나면 항상 '아 여배우도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주변 동성 친구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여배우는 누구였나."이민정씨였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민정씨랑 친하다. 같이 술도 마시는 사이다. 민정씨가 '여배우 특집'에 출연했을 때 매우 편안한 마음으로 라디오 진행을 했다. 친한 동생의 생일파티에 갔다가 민정씨를 알게 됐다. 톱스타인데 그런 티가 전혀 안나는 친구다. 소탈하고 인간미 넘치는 친구다."-연애를 할 때 어떤 스타일인가."한 번 연애를 하면 오래 사귀는 편이다. 가장 오래 사귄 건 7년이다. 한 사람을 사랑하면 일도 못 할정도로 푹 빠지는 스타일이다. 예전에 사귀었던 친구에게 매일 만날 때 마다 꽃다발을 선물해준 적이 있다. 꽃집 아주머니는 내가 여러명의 여자에게 꽃을 선물하는 바람둥이인줄 알았다더라."-결혼 계획은 없나."왜 없겠나. 있다. 부모님께서 '다른 거 다 필요없다. 여자친구 좀 집에 데려와라'고 말씀하신다. 집에 데려갈 사람이 없는데 어떡하나. 할 수 없지."-연말 계획은."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가 있다. 외로워할 틈도 없이 스케줄이 빡빡하다.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1.11.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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