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6건
산업

몽클레르 컬렉션, 2025 프리 폴 캠페인 공개

몽클레르가 런던을 배경으로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한다. 마드리드, 파리, 뉴욕을 거쳐 인상적인 여정을 이어온 몽클레르 컬렉션(Moncler Collection)의 2025 프리 폴 캠페인은 브루클린과 니콜라 펠츠 베컴 커플이 처음 사랑을 고백한 도시, 런던의 거리를 함께 거니는 모습을 감각적인 르포르타주 스타일로 담아냈다. 도회적인 세련미와 우아한 미니멀리즘을 상징하는 이번 컬렉션 룩은, 런던의 거리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역동적인 일상과 어우러지며 따뜻한 교감과 진정성, 즉흥적인 매력을 섬세하게 포착한다.미식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사업가인 브루클린은 카메라 앞에서 직관적인 감각을 발휘한다. 배우이자 모델,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니콜라는 시네마틱한 분위기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 세계 팬들과의 교감을 통해 진정성과 감정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단단한 유대감을 쌓아온 두 사람의 매력은 단순한 스타일을 넘어 대중과의 깊은 연결에서 비롯된다. 각자의 개성을 더해 매 컷마다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런던, 러브 어페어’ 캠페인은 생생하고 친밀한 순간들을 그려낸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몽클레르 컬렉션의 내러티브는 계속해서 진화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인물들은 각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도시를 배경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며, 몽클레르만의 스토리텔링을 이어간다. 지난 시즌에는 세계적인 배우이자 뉴욕에 거주하는 펜 바드글리가 맨해탄 거리를, 그 이전에는 프랑스의 유명 배우 아르노 비나르와 그의 딸 마야 로즈가 파리의 일상 공간을 자연스럽게 누비는 모습을 담았다. 더 앞서서는 주목받는 배우 호아킨 푸리엘이 그의 제2의 고향과도 같은 마드리드를 거니는 장면을 통해 컬렉션의 감성을 전달했다.니콜라는 활기찬 가을, 도시의 낮과 밤을 위해 큐레이팅 된 룩을 착용해 컬렉션의 모던한 감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부드러운 곡선과 감싸는 듯한 실루엣으로 재해석된 클래식 아이템들은 실용성과 우아함을 겸비한 고급스러운 레이어드 룩을 완성한다. 정교한 소재 연구를 통해 울, 트위드, 부클레 등의 원단으로 완성된 레이어들은 카키, 에크루, 토프 등 정제된 컬러 팔레트로 제작되어 따뜻함과 질감, 경쾌함을 더한다. 흑백의 울 마이크로 패턴은 은은한 세련미를 더하며, 필드 재킷이나 피코트 같은 캐주얼 아이템에는 기능적인 나일론 디테일과 가죽, 스웨이트, 시어링 포인트가 더해져 촉감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다.브루클린은 프리폴 컬렉션의 고급스러운 런던 룩을 대표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도시적인 룩을 재해석한다. 나일론 아우터웨어는 대각선 부댕 퀼팅과 부드러운 니트 칼라 디테일로 완성도를 높였다. 차분한 브라운, 그린, 그레이, 블루, 블랙 등 절제된 컬러 팔레트 속에서 다양한 레이어링이 가능하다. 또한 테크니컬 트위드, 가죽, 스웨이드, 시어링, 울 부클레 등 정교한 고급 소재를 사용한다. 팬츠와 아우터웨어를 동일한 소재로 매치해 모던 유니폼 테마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한다.몽클레르 컬렉션 2025 프리 폴은 몽클레르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몽클레르 홈페이지, 일부 백화점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03 16:04
영화

유지태, ‘바다호랑이’ 지원 나섰다

배우 유지태가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바다호랑이’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18일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지태는 독립영화 후원활동으로 그동안 진행해 온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26번째 작품으로 ‘바다호랑이’를 선정했다.이번 행사는 오는 2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의 KU시네마테크에서 열리며, ‘바다호랑이’ 정윤철 감독이 참석,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제작 과정 등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유지태는 ‘바다호랑이’의 어려운 제작 사정을 듣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호랑이’는 당초 100억원 규모의 상업영화로 기획됐으나 투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좌초될 위기에 있었다. 그러나 정윤철 감독과 이지훈, 손성호, 박호산 등 배우들의 노력과 펀딩을 통해 천신만고 끝에 저예산으로 영화가 완성됐다.저예산임에도 불구, 영화는 탄탄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 연출력으로 완성도 높게 제작됐다. 이에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초청, 전석 매진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았다.오는 25일 개봉하는 ‘바다호랑이’는 김탁환 작가의 르포 소설 ‘거짓말이다’가 원작으로, 고(故) 김관홍 세월호 잠수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세월호 참사 이후 도움을 주기 위해 바다 수색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 나경수(이지훈)의 이야기를 담는다.한편 유지태는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임선애 감독의 신작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에 캐스팅돼 촬영을 이어 가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8 16:41
스타

‘친형 소송’ 박수홍 “믿었던 사람에게 버림받은 느낌…김다예가 구해줘”

방송인 박수홍이 어려웠던 과거를 떠올리며 감사한 인연들을 언급했다.21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는 ‘5개월 아기 재이와 용산공원 산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는 박수홍이 딸 재이와 함께 보내는 평화로운 일상 뿐 아니라 토크 콘서트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강단에 선 박수홍은 “어릴 때 아버지 사업이 망한 이후로 가난이라는 것과 같이 살았다. 천장이 주저앉아 제 머리 위로 쥐가 떨어지기도 했다. 연탄 가스에는 동치미가 약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박수홍은 “초등학교 때 ‘셔터맨’이었다. (어머니의 가게) 셔터를 열고 학교에 가고, 다녀와서 어머니 미용실에 앉아 있다가 저녁 8시에 셔터를 내렸다. 달동네 우리 집에 갈 때 어머니를 뒤에서 밀어드렸다”고 떠올렸다.이어 “어머니가 (당시) 40대 초중반이었는데 파마약 냄새가 독해서 어머니가 숨을 헐떡이셨다”며 “어린 나이에 ‘우리 엄마 고생하는 거 멈추게 제발 성공하게 해달라’고 기도 했다”고 말해 객석의 애틋함을 자아냈다.박수홍은 성공하기 위해 모델에 도전했지만 사기를 당했다며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과정도 밝혔다. 특히 동기 유재석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박수홍은 “재석이가 한 번도 르포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없는데 (친형 소송 사건 당시) ‘실화탐사대’에서 인터뷰를 해줬다. 재석이가 마지막에 나오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터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재석이가 ‘수홍이형 오랫동안 저와 인연을 맺은 정말 좋은 동기 형이다. 착한 마음 변치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처음으로 응원 메시지를 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수홍은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적과 이후 가족과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된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제가 믿었던 사람들에게 버려진,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버림 받았는데 어떻게 이겨내냐”며 “나만 없어지면 편할 거라 생각했다. 이 생각으로 매일 절벽에 올라갔다. 근데 아내(김다예)가 슬리퍼 신고 저를 찾아왔다”고 눈시울을 붉혔다.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친형 부부와 소송 중에 있다. 박수홍의 형인 박모씨는 동생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법인 자금 2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형수 이모씨는 1심에서 벌금 12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2 15:57
영화

“너 일론 머스크 아니야” 故송재림, 유작 ‘폭락’ 속 모습 공개

고(故) 송재림 배우의 모습이 담긴 유작 ‘폭락’이 베일을 벗었다.제작 배급사 무암은 17일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천재 사업가의 욕망을 담아낸 영화 ‘폭락’이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과 낮엔 주식, 밤엔 코인 한탕주의에 중독된 청년들의 현실을 그린다.공개된 영화 ‘폭락’의 1차 예고편은 송재림이 연기한 자칭타칭 사업 천재 주인공 양도현이 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를 개발하면서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지옥으로 끌어들이는 시작을 담았다. 500만 원의 자본금뿐이지만 5,000억 원의 포부와 마치 일론 머스크라도 된 듯 자신만만한 모습이 돈의 강렬한 유혹 속으로 빠져드는 변화를 느끼게 한다. 양도현의 “제가 사기꾼 같아요?”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이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영화 ‘폭락’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아직도 사법 기관의 종국적인 판단이 나오지 않은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지원 작품이다.영화 ‘폭락’은 ‘계약직만 9번한 여자’로 프랑스 칸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고, 사회고발 메시지를 담은 르포를 다수 연출한 방송사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타락한 청년 사업가의 이야기에 현실감을 더했다.드라마 ‘질투의 화신’, ‘힘쎈여자 도봉순’, ‘청춘시대2’ 안우연과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민성욱, 드라마 ‘기적의 형제, ‘카이로스’ 소희정, 영화 '무서운 이야기', 드라마 ‘무법 변호사’, ‘그녀는 예뻤다’ 차정원이 출연한다.실제 50조 원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루나' 코인 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 ‘폭락’은 내년 1월 15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13:57
해외축구

PSG 이강인, 2골 1도움 폭발→MOM…팀은 4-2 승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23)이 한 경기에서 시즌 5·6호 골을 터뜨렸다. 팀은 승리하며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의 아쉬움을 털었다.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스타드 레이몬드 코파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5 리그1 1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소화하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팀은 4-2로 이기며 리그 단독 선두(승점 29)를 지켰다.이강인은 이날 브래들리 바르콜라·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전방에 배치됐다. 우스만 뎀벨레 대신 선발을 꿰찬 것이다.이강인은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앙제 수비수가 걷어내는 듯했으나, 공은 이미 라인을 넘은 상태였다.기세를 탄 이강인은 3분 뒤 또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마르코 아센시오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이강인이 박스 안에서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강인의 시즌 5·6호 골이 동시에 터진 순간이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바르콜라였다. 전반 31분 PSG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앙제 진영에서 공을 탈취했다. 아센시오는 정확한 전진 패스를 바르콜라에게 건넸다. 바르콜라가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전반전 마무리를 장식한 건 다시 이강인이었다. 추가시간 2분, 이강인이 박스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바르콜라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PSG는 이강인과 바르콜라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4-0으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홈팀 앙제는 후반 들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후반 20분엔 세트피스 수비에 가담한 이강인이 상대 공격을 저지하기도 했다.앙제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에스타반 르포르의 발리 슈팅으로 뒤늦게 1골 만회했다. 이강인은 직후 주앙 네베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PSG는 잔여 시간 랑달 코롤 무아니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불운을 겪었고, 이어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에마뉴엘 비움라에게 실점했다. 최종 스코어는 4-2.한편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90분 동안 2골 1도움·패스 성공률 94%(60회 성공/64회 시도)·드리블 성공 1회·키 패스 5회·크로스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2회·태클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평점은 9.9로, 이 경기 최우수선수였다. 김우중 기자 2024.11.10 07:40
예능

‘탐비’ 입소문…김진 PD “’애로부부’보다 리얼함↑, 제작진도 놀라” [IS인터뷰]

“스토리의 힘을 믿습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이하 ‘탐비’)이 ‘탐정’을 소재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범죄 수사극의 소재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요즘 방송가에서 차별화된 소재와 스토리텔링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데, 유튜브에서는 최고 130만 뷰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탐비’를 이끄는 김진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탐정의 눈으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얘기를 다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드리는 데 주력했다”고 인기 비결을 꼽았다. ‘탐비’는 ‘그동안 베일에 싸인 탐정들의 영업비밀 공개한다’는 콘셉트로 탐정들의 실제 의뢰 사건들을 드라마 타이즈로 재연한 ‘탐정들의 사건 수첩’, 실제 탐정들의 업무를 관찰하는 ‘탐정 24시’로 구성된다. 올해 1월 첫 방송을 시작해 매회 사기, 로맨스 스캠, 배드 파더 등 다양한 소재를 몰입감 있게 다루고 있다. MC는 가수 데프콘, 배우 유인나, 웹툰작가 김풍이 맡았다. ‘탐비’는 무엇보다 ‘탐정’의 눈을 쫓아가는 방식으로 신선함을 자아낸다. 방송가에서 탐정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은 ‘탐비’가 처음이자 현재 유일하다. 김진 PD는 “탐정을 소재로 할 경우 단순히 부부의 얘기가 아닌 다양한 이야기로 확장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쯤 기획을 시작했는데, 같이 기획한 소수정 PD와 함께 찾은 키워드가 ‘탐정’이었죠. ‘탐정업’이 법적으로 허용된 지는 불과 몇 년 전인데 여전히 합법과 불법이 공존할 거라는 일반적인 시각이 있어요. 시청자들의 눈높이에서 탐정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면 새로운 정보와 동시에 흥미를 자극하는 지점이 있다고 여겼죠. 처음엔 탐정들의 토크쇼를 해볼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스토리텔링이 있어야만 콘텐츠에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드라마 타이즈와 리얼한 르포 형식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사실 ‘탐비’에는 김진 PD의 강점이 그대로 녹아 있다. 김진 PD는 과거 채널A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 ‘결혼 말고 동거’ 등을 연출했는데 특히 ‘애로부부’의 경우 부부의 갈등뿐 아니라 성관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방송가에서 센세이션을 불러모았다. ‘애로부부’와 ‘탐비’ 모두 신선한 소재인 데다, 한 번 보면 계속 시청하게 되는 재미가 프로그램의 장점이다.그럼에도 이들 간 차이는 분명하다. ‘애로부부’가 부부간의 갈등을 폭발적인 감정으로 그려낸 반면, ‘탐비’는 사건 자체에 초점을 맞추며 사실성을 높인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방향성은 김진 PD가 ‘탐정 24’에 힘을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 프로그램은 탐정들의 실제 얘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밑바탕은 ‘리얼함’이에요. ‘탐정 24’를 통해 현장에서 탐정들이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을 따라가야 드라마 타이즈 코너 또한 현실감을 높이면서, 프로그램 전체에도 힘이 실릴 거라 생각했죠. 사실 르포는 실시간 사건을 쫓아가야 하니까 예기치 않은 상황들을 계속 맞닥뜨리는데, 그 과정에서 제작진도 놀라는 현장을 마주하기도 하고, 육체적으로 힘이 들기도 해요. 폐쇄회로(CC)TV도 보는 게 쉽지 않다 보니 블랙박스, 탐문 등 여러 방면을 찾아봐야 하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이 코너를 꾸준히 이어가려 욕심을 계속 냈죠. 시청자들에게도, 프로그램을 위해 뛰어주는 후배들에게도 감사해요.” ‘탐비’는 다양한 얘기를 다루면서도 재미뿐 아니라 누구나 공분할 법한 실제 사연으로 공감을 자아낸다. 김진 PD는 “최대한 결말이 ‘사이다’인 얘기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현실에서는 어떤 사건의 결말이 오히려 답답함을 불러일으키지 않나”라며 “‘애로부부’ 등 전작들에서도 다룬 비슷한 결의 사연이 ‘탐비’에서도 등장하기도 한다. 배드 파더가 그런 예다. 그만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제가 여전히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이 제도적 미비점을 짚어내는 데 조금이라도 일조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진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탐비’는 매주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5 06:13
e스포츠(게임)

컴투스 '아이모', 대규모 편의성 업데이트…가을 시즌 이벤트도

컴투스는 모바일 MMORPG '아이모'가 대규모 편의성 강화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가을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상점 시스템은 아이템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과 각 아이템의 정보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바꿨으며, 서버에 보유 중인 가장 높은 캐릭터 레벨을 기준으로 소모성 상품 아이템을 창고에 보관하거나 개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채팅 기능은 지역 이동 시 이전 대화 내용을 유지하며, 새 메시지 수신 시에도 채팅 내용이 올라가지 않도록 개선했다.신규 사냥터인 모르포시즈 금서고의 '로프' 이용 방식은 체계적으로 강화했으며, 전사와 레인저 직업의 45레벨 스킬들도 쓰기 편하게 조정했다.이 외에도 길드 던전에서 상위 아이템을 더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고, 몬스터 사냥 퀘스트 완료 시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컴투스는 업데이트와 함께 가을 시즌 이벤트를 진행한다.오는 11월 21일까지 '펌킨 파이', '저승사자 가면' 등을 상점에서 얻을 수 있다. 몬스터를 처치하고 얻은 '으스스한 장난감'을 핼러윈 가면과 먹거리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는 이벤트와 가을 시즌 가면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도 11월 7일까지 펼쳐진다.아이모는 2006년 출시해 피처폰과 스마트폰 통합 18년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최초 모바일 MMORPG다. 레트로 감성 그래픽과 PvP(이용자 간 대결), 파티 플레이 등이 특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5 11:49
해외축구

英 최초 외국인 사령탑 에릭손 감독 별세, 축구계 추모 물결…베컴 “당신의 주장이 돼 감사”

스웨덴 출신 사령탑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6세. 영국 축구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으로 활약한 그가 별세하자, 축구계에선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에릭손 감독은 26일 세상을 떠났다. 에릭손 감독은 지난 1월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는데, 당시 남은 수명이 1년 정도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가디언 등 매체에 따르면 에릭손 감독은 이날 아침 자택에서 가족들 앞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에릭손 감독은 지난 1977년 데게르포르스(스웨덴) 지휘봉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40년 가까이 사령탑으로 활약한 장수 지도자다. 이 기간 벤피카(포르투갈) AS로마·피오렌티나·삼프도리아·라치오(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 유명 클럽들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멕시코·코트디부아르·필리핀 국가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에릭손 감독은 벤피카 시절 리그 우승 3회를 거두며 이름을 날렸고, 라치오에선 리그 우승 1회·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 1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품었다. 2000년대엔 ‘축구 종가’ 잉글랜드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이 돼 이목을 끌었다. 에릭손 감독은 2001년 처음으로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뒤 2002 한일 월드컵, 2004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6 독일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이 기간 잉글랜드는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기간 에릭손 감독은 베컴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고, 루니의 대표팀 발탁을 이끄는 등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커리어 말년에는 광저우 부리·상하이 상강(이상 중국)을 이끌며 K리그 구단들과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하기도 했다. 이어 필리핀 대표팀을 이끈 당시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만나 승리를 거둔 기억도 있다.에릭손 감독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잉글랜드 축구계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베컴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에릭손 감독과 함께한 영상을 게시했다. 이어 “우리는 웃고, 울었다. 작별인사를 하려는 걸 알았다. 항상 당신의 모습 그대로 열정적이고, 배려심 있고, 차분한 진정한 신사가 돼줘서 고맙다”며 “나는 항상 당신의 주장으로 만들어준 것에 대해 감사할 것이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과 함께 이날의 마지막 기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루니 역시 같은 날 “정말 특별하신 분”이라며 “나를 도와주고 지도한 모든 기억에 감사한다”라고 적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케인은 BBC를 통해 “그와 함께한 많은 사람이 그를 얼마나 존경하고 좋아했는지 안다”며 “그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그의 사망 소식에 슬프다. 에릭손 감독은 위대한 혁신가이자, 아름다운 경기의 진정한 대표였다”라고 애도 메시지를 더 했다.벤피카 구단은 “에릭손 감독의 흔적은 시대를 앞선 코치이자 혁명자의 흔적이었다”며 “에릭손 감독의 이름은 벤피카 팬들을 하나로 묶어 결코 잊혀지지 않을 이름”이라고 칭송했다.김우중 기자 2024.08.27 08:20
경제일반

류현진 건강 챙긴다…대상웰라이프, 한화이글스와 스폰서십 체결

대상웰라이프가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1년간 선수들의 영양 관리를 위한 제품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이사와 한화이글스 류현진, 채은성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이번 협약으로 한화이글스 선수들은 올해 정규 시즌 모든 경기에서 상의 좌측 소매에 뉴케어 BI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게 된다.대상웰라이프는 시즌이 길고 장시간 경기가 진행되는 야구의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의 체력 증강 및 운동 전후 피로회복을 위한 영양 관리에도 힘쓴다. 균형영양식 브랜드 ‘뉴케어’, 단백질 전문 브랜드 ‘마이밀’, 아르기닌 브랜드 ‘아르포텐’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등을 선수들의 컨디션에 맞춰 지원한다.또한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 및 팬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필드 내 본부석 LED 광고 등으로 기업 및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의 합류로 프로야구 개막 전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는 한화이글스의 후원사로 함께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으로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11 14:33
생활문화

영국에 뿌리내린 권력의 실체 '옥스퍼드 초엘리트'

한때 세계를 제패하기도 했던 영국을 주무르는 권력의 중심에는 옥스퍼드가 있다. 2010년 이후 연속으로 5명의 총리를 배출할 만큼 영국 정치사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상징이다.이런 옥스퍼드가 영국을 지배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던 내막을 파헤친 르포르타주 '옥스퍼드 초엘리트'(글항아리)가 독자들과 만난다.파이낸셜타임스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저자 사이먼 쿠퍼는 옥스퍼드대학 동문인 보리스 존슨, 대니얼 해넌, 제이컵 리스모그 등의 학창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초엘리트 그룹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봤다.명문대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출세에 가까워지는 우리나라와 달리 영국 사립 기숙학교 출신들은 10대 때부터 인맥을 형성해 옥스퍼드에 입학한다. 상류층 부모를 둔 옥스퍼드생들은 중산층 출신의 동기생들을 이방인 취급한다. 또 옥스퍼드생들은 3년간의 짧은 학부 생활 중 공부는 최소한으로 하고 일찍이 정치 감각을 익혀 의회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 '공붓벌레'라는 단어를 가장 치욕적으로 여길 정도다.이 책은 타임스 '최고의 책',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했다.뉴욕타임스의 데이비드 시걸은 "세렝게티 초원의 포식자와 먹이를 관찰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옥스퍼드를 해부한다"고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4 10:0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