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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시선] 삼성전자, 찬물에 세수 한번 합시다

"삼성전자 요즘 왜 이래요?"업계 관계자와 투자자를 떠나 삼성전자 관련 뉴스만 뜨면 나오는 질문이다. 적금처럼 부은 주식이 '10만 전자'는커녕 5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도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최근 내부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초일류 기업', '관리의 삼성' 등 익히 들어왔던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그나마 선전하던 MX(모바일 경험)사업부마저 흔들리는 모습에 이런 우려는 더 커졌다. 애플과 중국 브랜드의 추격에 맞서 폼팩터(구성·형태)의 초격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 초유의 판매 지연 사태를 빚었다. 업계에 따르면 MX사업부 경영진은 출시(25일) 전날 늦은 시간까지 회의를 이어가며 일정을 조율했다. 당초 공식 홈페이지와 이동통신 3사 온라인몰에서 오전 9시부터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오후 3시로 한차례 미뤘고, 이마저도 제시간에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의구심을 샀다.한없이 시간만 흘러가는 사이 삼성전자가 곧 입장문을 내놓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한 뒤 다시 선보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돌연 오후 4시 판매 시작을 알렸고 10분 만에 소진됐다는 메시지를 홈페이지에 띄웠다. 잡음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스페셜 에디션이라 플래그십 수준의 물량이 확보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지만 납득하기 어렵다. 신제품을 공개할 때 국내에 먼저 출시한다는 것 외 수량이 한정돼 있다는 언급은 없었다. 앞서 내놓은 톰 브라운이나 메종 마르지엘라 등 명품 협업 에디션이 아닌 갤럭시S FE(팬에디션)처럼 다수의 소비자를 겨냥한 모델이라 더욱 그렇다. 품질 불량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이번 이슈는 위기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확산해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지만,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7조300억원)과 순이익(5조7534억원)은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의 실적을 크게 뛰어넘었다. 4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며 업계의 걱정 섞인 시선을 털어냈다.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홀로 반도체 한파를 겪고 있다. AI 시대 필수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경쟁에서 밀린 탓에 차세대 제품이 상용화하는 2026년이 돼야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까지 나온다. 회사의 든든한 캐시카우가 전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이런 총체적 위기에 연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신의 한 수'에 이목이 쏠린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는 발언으로 대표되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처럼 그간 1위 자리에 안주해온 리더들의 졸린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절실하다.숱한 고난과 역경을 견뎌온 만큼 '그래도 삼성은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은 여전하다. 자신의 이상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며 구성원들을 채찍질하지 않았는지, 그간 과거에 취해 귀를 닫지는 않았는지 경영진이 제대로 되돌아보기만 해도 언제 그랬냐는 듯 우리가 아는 1등 기업으로 돌아올 것이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2024.10.29 07:00
해외축구

'마누라 라인' → 사실상 해체, 살라 혼자 남나?

사디오 마네(30)는 떠났다. 로베르토 피르미누(30)와 모하메드 살라(30)만 남았다. 살라는 재계약을 완료했다. 2025년까지 구단 역사상 최고 주급의 대우를 받는다. 주급은 35만 파운드(약 5억 5000만원)가 될 전망. 마네를 잃고 확실한 공격 자원이 부족한 리버풀이 내린 결단이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살라는 주급을 받기에 자격이 된다"라며 리버풀의 결정을 지지했다. 이제 남은 건 피르미누.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유벤투스가 피르미누에 관심이 있다. 아드리앙 라비오(27)와 피르미누를 바꾸는 계약은 가능성이 작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피르미누를 매각한다면 현금을 통한 거래가 성사될 전망. 피르미누의 계약은 1년이 남은 상황, 빠른 결정을 내려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2015년 독일 TSG 1899 호펜하임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피르미누는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본인의 장점인 활동량과 연계 능력을 바탕으로 살라, 마네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이적생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에서도 활약하는 디오구 조타(25)는 이적 직후부터 탁월한 득점 능력을 자랑했다. 올여름 다르윈 누녜스(23)도 이적해왔다. 선수 개인과 팀 모두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리버풀은 검증된 자원이 피르미누가 필요하다. 교체 자원으로도 훌륭하다. 지난 시즌 역시 10경기 모두 교체로 출전했지만 5골을 넣었다. 피르미누에게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선 꾸준한 선발 출전으로 컨디션을 올려야 한다. 하지만 리버풀에서는 줄어든 입지 때문에 출전 보장이 어렵다. 경쟁과 새로운 도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03 09:04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곽도원-윤두준, 꿈은 이뤄진다‥동업 시작

'구필수는 없다' 곽도원이 윤두준과 손을 잡고 '동네친구 24'의 동업을 시작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지난 1일 방송된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 9회에는 구필수(곽도원 분)와 정석(윤두준 분)이 사업 파트너로 만나 '동네친구 24'의 재도약을 위한 사업 아이템으로 대한민국을 붉은 색으로 물들였던 2002 한일 월드컵을 그대로 재현하며 그때 그시절의 추억을 소환했다. 앞서 아내 남성미(한고은 분)에게 천만금(박원숙 분)과의 '돌집' 거주 조건이 걸린 은밀한 거래를 들킬뻔한 구필수는 능청스러운 대답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던진 구필수의 질문은 되려 남성미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고 구필수 부부 사이 비밀의 벽도 조금씩 두터워져갔다. 같은 시각 정석은 '동네친구 24'의 유저 오슬기(정다은 분)와 최현수(김현명 분)에게 담보 주인 찾기 프로젝트에서 얻어낸 '추억 되찾기' 아이디어를 어필하며 동업을 제안했다. '동네친구 24'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두 사람은 흔쾌히 정석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꿈을 향한 재도약을 이룬 것은 정석 뿐만이 아니었다. 조안나(김지영 분)의 곁을 맴돌고 싶어 연습실에 온 구준표(정동원 분)는 이전의 흑역사를 씻어내기 위해 힙합 크루의 수장 앞에서 갈고닦아온 랩 실력을 공개했다. 기본기는 부족하지만 힙합에 대한 열정만큼은 뜨거웠던 구준표는 당당히 오디션에 합격, 크루의 막내 'Lil JP'로 다시 태어났다. 이렇게 구준표가 인생 반전을 향한 새 기회를 얻은 가운데 정석 역시 VC지니의 스타트업 투자 서바이벌 공고를 보고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실현시킬 사무실을 찾던 정석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구필수의 치킨집을 임시 공간으로 선정, 그를 'JS&프렌즈'의 이사로 선임하며 의도치 않게 한 배를 타게 됐다. 회원수를 올릴 사업 아이템으로 '2002 한일 월드컵 일일 호프'를 제시한 구필수의 말에서 힌트를 얻은 오슬기는 곧바로 추진력을 발휘했다. 그때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는 구필수의 예상대로 사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다만 같이 2002 한일 월드컵을 즐겼던 어머니를 떠나보낸 정석은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려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마침내 2002 한일 월드컵 일일 호프의 문이 열렸고 구필수의 치킨집에 모인 이들은 그간의 근심걱정을 모두 잊고 즐거웠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갔다. 열광의 도가니 속 '동네친구 24'에는 차곡차곡 추억이 쌓여갔지만 VC지니 스타트업 투자 서바이벌의 기준인 회원수 5만 명을 채우는 데는 실패했다. 시무룩한 'JS&프렌즈' 직원들을 본 구필수는 "열매 맺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라며 진심에서 우러나온 격려를 보냈다. 모두가 자리를 비운 텅 빈 가게를 정리하던 구필수는 빛나는 꿈을 간직했던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씁쓸한 눈물을 삼켰다. 이어 "우리 마누라하고 아들만 행복하고 건강하면 장땡이지”라며 “구필수의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우렁찬 화이팅으로 희망을 전했다. 과연 구필수의 인생 후반전에도 새로운 꿈이 등장할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구필수는 없다' 10회는 오늘(2일) 오후 9시 ENA 채널 올레 tv 29번, Btv 40번, U플러스 tv 72번, 스카이라이프 1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올레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에서도 본 방송에 이어 오후 10시 30분부터 '구필수는 없다'를 바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2 08:08
연예

'라스'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 흥행 3연타 "하다 보니 이렇게"

'K-할머니' 배우 김영옥이 인생 전성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힌다. 무엇보다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과 현역 최고령 MC 송해의 만남이 성사돼 어떤 케미스트리를 발산할지 주목된다. 내일(2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영옥, 정동원, 박소담, 솔라 그리고 특별출연 송해가 함께하는 '전국 케미자랑'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영옥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연기로 '국민 할머니'라는 애칭을 얻으며 'K-할머니'로 불리는 원로 배우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오징어 게임', '지리산'까지 올해의 흥행 작품마다 자리하며, 올해 85세의 나이에도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현역 최고령 여배우 자리를 지키고 있다. 2년 만에 다시 찾은 '라디오스타'에서 인생의 전성기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데뷔 이후 '올드미스 다이어리', '커피프린스 1호점', '꽃보다 남자' 등 출연한 히트작의 수만 해도 셀 수 없는 김영옥이 선택한 인생의 전성기는 과연 언제 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특히 김영옥은 올해 드라마 3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숨은 흥행 치트키로 주목받은 터. 이에 김영옥은 "그냥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라는 시크한 소감을 들려줘 현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킨다. 이어 김영옥은 "28살에 무대 연기로 할머니 역할을 시작, 31살에는 TV 연속극에서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당시 1살 연상인 배우 신구와 호흡을 맞췄다는 김영옥은 "신구 마누라인 줄 알았더니 엄마 역할이더라"고 토로, K-할머니에 최적화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로 웃음을 유발한다. 김영옥을 단번에 어린 동생(?)으로 만들어버리는 특별 출연자가 등장한다. 95세, 아시아 최고령 MC에 등극한 송해가 '전국 케미자랑' 특집에 깜짝 등장한 것. 송해는 10살 연하 김영옥은 물론, '전국노래자랑' 키즈 정동원과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케미스트리 폭발 토크를 예고한다. 송해는 약 33년 간 이끌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코로나19로 인해 휴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가 하면,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고 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3 08:45
경제

'초일류 기업' 약속 실천하고 떠난 위기의 승부사

삼성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건희 회장의 성공 노하우가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이 회장은 위기의 순간마다 빠르고 과감한 판단과 장기적 안목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 놓았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통념을 깬 역발상은 오늘날 삼성이 있게 한 원동력으로 평가받는다. 불량 세탁기 조립 사건으로 신경영 선언 이 회장이 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표적인 사례는 1993년 6월 '신경영' 선언이 대표적이다. 당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켐핀스키 호텔에서 삼성사내방송팀(SBC)이 제작한 30분짜리 비디오테이프를 본 이 회장은 격노했다. 테이프에는 세탁기 뚜껑 규격이 맞지 않아 직원들이 칼로 깎아 내는 장면 등 불량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가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 이 회장은 당장 서울로 전화를 걸어 사장들과 임원들을 모두 프랑크푸르트로 집합시켜 불량은 안 된다고 소리를 질렀다. 그는 "회장에 취임한 지 5년이 지나서도 '불량은 안 된다, 양이 아니라 질로 향해 가라'고 했는데 아직도 양을 외치고 있다“며 질타했다. 그러면서 나온 말이 지금까지 가장 유명하게 회자되는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이 말은 삼성은 물론 우리 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킨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세탁기 생산 현장에서 불량이 나오면 즉시 라인을 멈추고 문제 해결 뒤 라인을 가동하는 '라인스톱제'가 생겼다. 생산물량이 밀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라인을 세워야 하는 생산 담당자들에게는 상당한 고통이었지만, 효과는 컸다. 전자제품의 경우 1993년의 불량률이 전년도에 비해 적게는 30%, 많게는 50%까지 줄어들었다. 무선전화 15만대 눈물의 화형식 하지만 문제는 계속됐다. 1994년 말 삼성전자 휴대전화(애니콜) 불량률이 11.8%에 달하며 소비자 불만이 커졌다.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판매한 대리점 사장이 불량품을 팔았다며 고객에게 뺨을 얻어맞는 사건까지 일어났을 정도다. 이에 이 회장은 1995년 임직원 20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품질은 나의 인격이오'라는 문구를 내걸고 불량 휴대전화 15만대 이상(150억원 어치)을 동시에 불태우는 '애니콜 화형식'을 거행했다. 당시 무선부문 이사였던 이기태 전 삼성전자 사장을 포함해 임직원들은 제 손으로 만든 제품이 불타는 걸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이후 삼성은 휴대폰 품질 개선과 신기술 개발을 앞세웠다. 이른바 '이건희 애니콜'이 나왔을 정도였다. 하지만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내놓으면서 글로벌 휴대폰 시장은 요동쳤다. 당시 피처폰의 강자였던 노키아의 점유율은 급락했고, 삼성 역시 타격을 입었다. 이 회장은 2010년 3월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무너지고 있고 삼성도 어찌 될지 모른다. 다시 시작하자.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의 지시로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를 전면에 배치하고, 주력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구글 안드로이드로 전환했다. 2010년 5월 첫 스마트폰인 ‘갤럭시S’를 빠르게 내놨고, 2012년에는 총 4억대의 휴대폰을 팔아 글로벌 시장 점유율 25.2%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과감한 디지털TV 투자 '삼성 TV 신화' 일궈 이 회장은 2003년에는 전체 판매량의 27%였던 브라운관 TV 생산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시대적 흐름에서, 당장 매출에 손실이 있더라도 PDP, LCD 등 디지털TV로 승부를 걸라는 것이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TV일류화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반도체 부문의 시스템 LSI 인력 200여 명을 TV사업부로 보내는 조직개편을 하는 등 TV 1위를 위한 체질변화에 나섰다. 이 회장의 혜안과 승부수가 먹혀들어 삼성전자는 공전의 베스트셀러인 ’보르도TV‘가 출시된 2006년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1969년 흑백 TV를 생산한 지 37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TV 부문에서 삼성이 ’빠른 추격자‘에서 ’시장 선도자‘로 변모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 틈에 끼여 고사 직전까지 갔던 한국 TV를 세계인이 다시 보게 된 데는 삼성전자와 이건희 회장의 발 빠른 대응이 한몫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25 16:02
축구

리버풀, 강등 위기 왓포드한테 한 방 먹었다

‘지는 법을 잊었다’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끝내 쓰러졌다. 상대는 리그 하위권을 전전하던 ‘말벌군단’ 왓포드였다. 말벌의 독침에 찔려 주저앉았다. 각종 기록 수립 행진도 막을 내렸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왓포드에 0-3으로 완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에만 세 골을 내줬다. 후반 9, 15분 왓포드 공격수 이스마일라 사르(22·세네갈)에게 연속 실점했고, 후반 27분 트로이 디니(22)에게 한 골을 더 내줬다. 모하메드 살라(28·이집트)-호베르투 피르미누(29·브라질)-사디오 마네(28·세네갈)의 리버풀 공격진, 이른바 ‘마누라 트리오’가 모두 나서고도 무득점에 그쳐 패배의 뒷맛은 더욱 썼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공들여 쌓아 올리던 각종 기록은 와르르 무너졌다. 개막 후 27경기 연속 무패(26승1무), 최근 18연승,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44경기 무패(39승5무) 행진이 ‘올 스톱’됐다. 아스널이 2004년 작성했던 시즌 무패 우승(26승12무)과 최다 연속 무패(49경기) 기록은 추월을 눈앞에 두고 멈춰섰다. 희비를 가른 건 집중력 차이였다. 시즌 조기 우승을 눈앞에 둔 리버풀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눈에 띄는 실수도 잦았다. 반면, 강등권에서 생존 경쟁 중인 왓포드는 선수들 눈빛이 날카로웠다. 왓포드는 올 시즌 한 번도 지지 않은 팀을 상대하면서도 주눅 들지 않았다. 공 점유율은 71%대 29%로 리버풀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하지만 슈팅은 14 대 7로 왓포드가 앞섰다. 리버풀의 세 차례 실점 장면 모두에서 수비진 실수가 두드러졌다. 첫 실점에선 왓포드 아담 마시나(26·이탈리아)의 스로인이 압둘라예 두쿠레(27·프랑스)를 거쳐 사르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이 과정에서 리버풀 선수 다섯 명이 패스 루트 주변에 있었는데도, 누구 하나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 두 번째 실점 장면도 비슷했다. 왓포드 윌 휴즈(25)가 발뒤꿈치로 패스한 공이 오른쪽 터치라인을 타고 흘렀다. 리버풀 선수들은 이를 그저 지켜봤다. 디니가 공을 잡아 바로 최전방에 찔러줬고, 사르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추가골로 연결했다. ‘골리앗’ 리버풀의 약점을 파고든 왓포드의 전략도 돋보였다. 경기 내내 최전방 공격수 디니가 리버풀 중앙수비수 데얀 로브렌(31·크로아티아)을 자극해 거친 몸싸움을 유도했다. 로브렌의 실수를 유발해 슈팅 기회를 만들려는 의도였다. 경기 후 디니는 “부상으로 빠진 리버풀 주전 센터백 조 고메즈(24) 대신 출전한 로브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작전을 짰다. 로브렌을 폄하하고 싶진 않지만, 파트너이자 월드클래스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29·네덜란드)보다는 수월했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롭(53·독일) 리버풀 감독도 완패를 시인했다. 그는 “누구나 진다. 패배를 기다린 건 아니지만, 분명 언젠가 일어날 일이다. 기록 도전은 끝났고, 우리는 이제부터 비로소 우리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리버풀이 털고 일어설지는 미지수다. 근래 리버풀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지난달 16일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고전한 끝에 1-0으로 이겼다. ‘경고음’의 시작이었다. 사흘 뒤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0-1로 졌다. 지난달 25일 정규리그 웨스트햄전에서는 5골 난타전 끝에 3-2로 간신히 이겼다. 향후 일정도 리버풀에 불리하다. 5일 첼시와 FA(축구협회)컵 맞대결을 시작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12일), 지역 라이벌 에버턴과 ‘머지사이드 더비’(17일)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정규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일찌감치 넘은 리버풀에게 더 중요한 과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제패"라면서 "무패 우승 등 대기록 도전에 실패한 게 리버풀 선수들에게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지지 않는 팀’ 이미지를 잃은 건 반갑지 않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3.02 08:34
스포츠일반

리버풀, 16연승+42경기 연속 무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파죽의 1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4-0으로 대파했다. 리버풀은 후반 2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후반 15분 조던 헨더슨, 후반 27분과 추가시간에 모하메드 살라가 연속골을 뽑아냈다. 피르미누는 이날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개막 후 25경기 연속 무패(24승1무·승점 73)를 이어갔다. 한 경기를 덜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51)와 승점을 22점 차로 벌렸다. 리버풀이 올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승점 3점을 못챙긴 경기는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유일하다. 리버풀은 최근 16연승과 함께 홈 20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리버풀은 2017-18시즌 맨시티가 달성한 최다승점 100점도 깨려한다. 남은 13경기 중 9승1무 이상을 거두면 가능하다. 리버풀은 리그 무패 우승 재현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아스널이 2003-04시즌 26승12무로 우승한 바 있다. 또 리버풀은 지난해 1월4일 맨체스터 시티에 패한 이후 리그에서 42경기 연속 무패(37승5무)를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잉글랜드 리그도 18차례 제패했다. 하지만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뒤로는 우승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단 1패만 당하고도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리그 마지막 우승은 1989–90시즌이다. 리버풀은 30년 만에 정상에 노린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은 자유분방한 ‘스웨그 축구’를 펼치고 있다. 국내팬들 사이에서 ‘마누라 라인’이라 불리는 마네-피르미누-살라가 공격을 이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2.02 12:08
축구

'22경기 무패' 리버풀, 30년만의 리그 우승 보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리버풀은 13연승과 함께 개막 후 22경기 무패(21승1무)를 이어갔다. 리버풀은 승점 64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48)를 승점 16점 차로 따돌렸다. 리버풀은 전반 14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코너킥을 버질 판데이크가 헤딩 선제골로 연결했다. 또 후반 추가시간에 골키퍼 알리송 베커의 골킥을 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그대로 쐐기골로 연결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잉글랜드 리그도 18차례 제패했다. 하지만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뒤로는 우승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단 1패만 당하고도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리그 마지막 우승은 1989–90시즌이다. 리버풀은 30년 만에 정상에 노린다. 앞서 아스널이 2003-04시즌 26승12무로 우승했는데, 리버풀도 무패우승 재현에 도전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해 1월4일 맨체스터 시티에 패한 이후 리그에서 39경기 연속 무패(34승5무)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은 자유분방한 ‘스웨그 축구’를 펼치고 있다. 국내팬들 사이에서 ‘마누라 라인’이라 불리는 마네-피르미누-살라가 공격을 이끈다. 마네가 리그에서만 11골-6도움, 살라가 11골-5도움, 피르미누가 7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라이트백 아놀드는 어시스트를 10개나 올렸다. 맨유전에서도 수비수 2명이 선제골을 합작하고, 골키퍼까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리버풀을)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라고 생각할거다. 경이로운 팀이다. 리그에서 최고, 유럽에서 최고이며, 현재 세계에서 최고”라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1.20 10:23
축구

리버풀, 맨시티 꺾고 30년 만에 리그 우승 희망

리버풀이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맨시티를 3-1로 완파했다. 리버풀은 11승1무(승점34)를 기록, 2위 레스터시티와 3위 첼시(승점 26)를 승점 8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4위 맨시티와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렸다. 리버풀이 12경기에서 따낸 승점 34점은, 1992년 리그가 프리미어리그로 바뀐 뒤 역대 최다승점과 동률이다. 리버풀은 전반 6분 파비뉴가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3분 모하메드 살라가 헤딩추가골로 연결했다. 리버풀은 후반 6분 사디오 마네가 헤딩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맨시티는 후반 33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맨시티는 전반 5분과 후반 37분 두차례 리버풀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지 않자 강력하게 항의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리그도 18차례 제패했다. 하지만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뒤로는 우승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단 1패만 당하고도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리그 마지막 우승은 1989–90시즌이다. 리버풀은 30년 만에 정상에 노린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자유분방한 ‘스웨그 축구’를 펼치고 있다. 국내팬들 사이에서 ‘마누라 라인’이라 불리는 마네-피르미누-살라가 공격을 이끈다. 조제 모리뉴 전 맨유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이 맨시티에 승리한다면 올 시즌 우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11.11 08:38
스포츠일반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 “손흥민 빠진 토트넘, 맨시티 상대로 고전할 것”

맨시티와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초반 레이스를 달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가 오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와 국내프로축구(K리그) 5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를 진행한다. 맨시티-토트넘(10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71.13%가 홈팀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팀의 무승부 예측은 16.89%로 나타났고, 토트넘의 승리 예상은 11.98%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PL의 강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토트넘을 만난다. 이번 경기는 지난 지난 시즌을 상위권으로 마친 두 팀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커뮤니티실드에서 리버풀에게 승리하며 산뜻한 새 시즌을 시작한 맨시티는 개막전인 웨스트햄전에서도 5-0의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의 막강한 공격력을 여실히 증명한 경기였다. 뱅상 콤파니가 떠난 공백은 스톤스와 라포르트가 잘 메워주고 있다. 다비드 실바가 새 주장이 되면서 팀이 다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커뮤니티실드에서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한 사네의 빈자리가 크지만,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건재하기 때문에 공백을 잘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웨스트햄전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마레즈도 맨시티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토트넘도 개막전에서 애스턴빌라에게 3-1의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지난 시즌 징계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손흥민의 부재가 원인이 됐다. 라멜라가 공백을 채우기는 했지만 좋은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이번 맨시티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손흥민의 빈 자리는 토트넘에게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맨시티는 토트넘과의 상대전적에서도 우세함을 보이고 있다. 2017년 이후 펼쳐진 7번의 맞대결에서 맨시티는 5승1무1패를 기록했다. 2019년 4월 9일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이 이 기간 내에 거둔 토트넘의 유일한 승리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맨시티가 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방의 이점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변수가 있지 않는 한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강력한 마누라 라인(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을 가동시키는 리버풀의 승리 예상은 84.89%를 기록해 이번 회차에서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팀의 무승부 예상과 사우샘프턴의 승리 예상은 각각 7.81%와 7.30%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해 리버풀은 리그 우승 실패라는 항목만 제외하면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38경기 가운데 단 1패만을 기록했다. 승점 97점(30승7무1패)을 획득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4년 만에 ‘빅 이어’를 거머쥐는 영광을 얻었다. 올해도 리버풀은 큰 전력 손실 없이 지난 해의 강력한 모습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시티에게 승리를 내주긴 했지만 경기 내내 대등한 전력을 보여줬고 지난 주 개막전에서도 노리치를 만나 4-1의 승리를 거두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사우샘프턴은 번리와의 개막전에서 0-3으로 패해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또 2017년 11월 18일 이후 펼쳐진 4차례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패해 열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큰 이변이 없다면 리버풀의 무난한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지난 주 뉴캐슬을 만나 승점 3점을 챙긴 아스날도 77.66%의 높은 투표율을 선보였고, 왓포드와 만나는 에버턴도 67.84%를 기록해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K리그에서는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의 승리 예상이 65.74%를 기록해 K리그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선보였다. 두 팀의 무승부 예상은 21.11%를 기록했고,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는 홈팀 성남의 승리 예상은 13.15%로 가장 낮았다. 더불어 안방경기를 치르는 대구FC와 강원FC도 과반수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구FC(리그 6위)는 58.26%의 투표율을 기록해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 팀의 무승부 예상은 25.23%로 집계됐고, 원정팀 경남FC(리그 10위)의 승리 예상은 16.51%로 나타났다. 이어 리그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원FC는 57.66%의 지지를 받아 7위 수원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승무패 29회차는 오는 8월 17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희선 기자 2019.08.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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