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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QWER 쵸단, 무릎 부상으로 활동 중단…회복기 갖는다 [공식]

밴드 QWER 멤버 쵸단이 무릎부상으로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소속사 쓰리와이코프레이션, 프리즘필터 측은 11일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공식 SNS를 통해 “QWER 멤버 쵸단이 최근 연습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여,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쵸단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비롯해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푸본 가디언스 G-POP’ 행사에 불참하게 됐다. 소속사 측은 “해당 이벤트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팬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아티스트 컨디션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QWER은 지난 9일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로 컴백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2 08:44
뮤직

‘성매매 의혹’ 최민환, 결국 FT아일랜드 빠진다... “당분간 2인 체제” [전문]

성매매 의혹을 받는 최민환이 당분간 FT아일랜드에서 빠진다.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9일 “당사는 FT아일랜드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내달 2일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된다. FNC 측은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해 주신 주최 측과 혼선을 겪으신 팬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앞서 라붐 출신 율희는 전 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이혼 사유 중 하나가 그의 유흥업소 출입 문제라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최민환이 유흥업소 관계자와 통화한 녹취록도 공개했다. 최민환은 해당 녹취록에서 “셔츠(룸) 이런 데 가도 (아가씨) 없죠”, “칫솔 두 개랑 컨디션 같은 것 두 개만 준비해달라” 등의 발언을 했다. 여기서 셔츠룸이란 룸상롱과 비슷한 영업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이며 손님이 룸 안으로 입장한 여성 접객언이 동석한 후 셔츠로 환복하고 접대한다고 해서 셔츠룸이라 불린다.또 누리꾼들은 최민환이 사용한 ‘컨디션’이란 단어가 숙취해소제가 아닌 ‘남성용 피임 기구’라고 추측하는 상황이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지고 있다. 이하 FT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FNC ENTERTAINMENT입니다. FTISLAND 활동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 당사는 FTISLAND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1월 2일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2인 체제로 진행되는 스케줄은 아래 별도로 안내드리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11/02 (토)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11/08 (금) 한수원 뮤직 페스티벌 〈씨어터〉- 11/10 (일) 2024 FTISLAND LIVE ‘PULSE’ IN MACAU- 11/17 (일) LIVE ON 부산- 11/24 (일) LOVE IN SEOUL 2024 행사를 준비해 주신 주최 측과 혼선을 겪으신 팬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관련 변동 사항은 추후 확정이 되는 대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9 15:15
연예일반

모든 순간이 빛났다…샤이니, 3만 관객 호령한 15년 차의 저력

부족함 없이 완벽했던 3시간이었다. 그룹 샤이니가 데뷔 15주년을 맞은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샤이니는 지난 23~25일 3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VI ’(SHINee WORLD VI )을 개최하고 3만 명의 팬과 만났다.이번 공연은 샤이니가 지난 2016년 9월 ‘샤이니 월드 V’(SHINee WORLD V) 이후 약 6년 9개월 만에 개최한 대면 콘서트이자 여덟 번째 정규 앨범 ‘하드’(HARD) 무대가 처음 공개되는 자리였다. 오랜 시간 샤이니의 공연을 기다린 팬들은 공지가 올라온 시점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내왔다.다만 갑작스럽게 변수가 생겼다. 그룹 내 메인보컬인 온유가 지난 9일 컨디션 난조로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아 이번 공연은 물론 ‘하드’ 활동에 불참하게 됐다. 데뷔 후 처음으로 3인 버전 단독 콘서트를 진행해야 했지만, 샤이니는 공연을 미루지 않았다. 오히려 샤이니라는 이름에 대한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부제에 걸맞게 빛을 활용한 연출과 풍성한 음악 및 퍼포먼스, 팬들과 뜨거운 호흡이 어우러졌다. 샤이니 콘서트에 부제가 붙은 것은 처음이다. 화려한 빛과 함께 우주선 오브제를 타고 등장한 샤이니는 ‘케미스트리’(Chemistry)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드림 걸’(Dream Girl), ‘하트 어택’(Heart Attack), ‘라이크 잇’(Like It), ‘아틀란티스’(Atlantis)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샤이니는 쉴 틈 없이 무대를 이어갔다. 실제로 샤이니는 솔로 무대 없이 세 시간 동안 27곡, 팬들의 떼창이 더해진 무반주 ‘사.계.한’과 밴드 라이브로 짧게 보여준 ‘루시퍼’(Lucifer)까지 포함해 29곡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여느 콘서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VCR을 이번 샤이니 공연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샤이니는 VCR 대신 댄서와 밴드 세션 한 명 한 명을 조명하는 댄서 퍼포먼스 구간과 밴드 퍼포먼스 구간으로 VCR을 대신했다. 그리고 네 번의 멘트 구간을 통해 팬들과 오래 호흡했다. “다 쏟아내겠다”, “이 한 몸 불살라버리겠다”는 공연 초반의 각오를 무대로 증명했다. 샤이니 콘서트의 백미인 ‘콘서트 부제 정하기’도 빠지지 않았다. ‘떡국콘’, ‘해부콘’, ‘팝콘’, ‘꼭갈콘’, ‘선나콘’(선녀와 나무콘) 등 직접 콘서트 부제를 지어온 샤이니는 이번 공연에 ‘백설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여성 팬들은 공주, 자신들은 왕자, 가위바위보에서 진 남성 팬들은 난쟁이를 맡았다는 것이 ‘백설콘’을 작명한 태민의 설명이었다.콘서트 부제 정하기에 대해 키는 “우리에게도 나름의 컨펌 과정이 필요하다. (민호의 아이디어는) 상단에 오를 수도 없다”며 나름의 깐깐한 기준을 밝혔다. 그러면서 “까마귀, 사슴 등 여러 TO가 있다. 문의는 태민이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달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샤이니와 15년을 함께한 샤이니 월드(공식 팬덤명)의 호흡도 빛났다. 샤이니 월드는 샤이니가 무대를 펼치는 내내 기립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특히 샤이니 월드는 ‘방백’, ‘너와 나의 거리’. ‘너의 노래가 되어’, ‘재연’ 등의 모든 가사를 떼창, 샤이니와 하나가 된 샤이니 월드의 목소리에 샤팅스타(공식 응원봉)의 민트빛 물결이 더해져 장관을 이뤘다. 이에 태민은 “샤이니 월드(공식 팬덤명)는 명창이다. 목소리가 너무 예쁘고 꾀꼬리 같다. 음원에 수록하고 싶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앙코르곡으로 샤이니 콘서트의 오프닝을 책임지는 ‘히치하이킹’이 흘러나오자 객석은 또다시 들썩였다. ‘히치하이킹’, ‘런어웨이’(Runaway), ‘더 필링’(The Feeling)까지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 팬들은 응원봉을 더 세차게 흔들며 마지막을 불태웠다.매 무대 놀라움을 선사하며 15년 관록을 제대로 증명한 샤이니. 이들은 26일 ‘하드’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26 14:57
스타

이하늬 “난 양기가 많은 사람, 코미디 연기 정말 좋아요” [IS인터뷰]

이하늬는 코미디에 진심이다. 7년 전 ‘SNL 코리아 시즌7’에서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지며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과 폭소를 안겨준 이하늬는 영화 ‘극한직업’에서 거친 형사로 진선규와 좌충우돌 러브 코미디를 보여줬고, 드라마 ‘원더우먼’에선 유창한 베트남어를 구사하며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번엔 정말 ‘정신나간’ 코미디에 뛰어들었다. 이원석 감독의 영화 ‘킬링 로맨스’를 통해서다.지난 14일 개봉한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배우 이하늬를 만났다. 이하늬가 연기한 여래는 조나단에게서 벗어나 연예계로 컴백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톱스타다. 한 편의 동화같은 이 영화는 진한 현실감보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이 휘몰아치는 ‘병맛’이 넘친다.이하늬는 시나리오에서부터 ‘킬링 로맨스’의 비범함을 느꼈다. 이하늬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면서 많이 웃었다”며 “이런 대본은 ‘극한직업’하고 ‘킬링 로맨스’였는데, 도대체 어떻게 비주얼라이징할지 궁금해지더라”고 말했다. ‘남자사용설명서’로 병맛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 이원석 감독에 대한 신뢰도 있었다. 이하늬는 “이원석 감독님의 ‘남자사용설명서’도 좋아했고, 그 미장센을 볼 때 감독님이 하고 싶은 대로 영화를 그린다면 정말 독특한 영화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역사에 남을 영화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코미디 연기는 이하늬에게도 어려운 일이었다. 촬영장에서 매 순간이 ‘현타’(현자타임·허탈한 감정)였다고 했다. 이하늬는 “찜질방에서 암호 ‘푹쉬타쿵’을 외치다가 랩으로 넘어가는 장면에서 큰 현타를 느꼈다”며 “그런데 하다 보니까 바보짓도 같이 하면 재미있다는 걸 ‘킬링 로맨스’를 통해 느꼈다”고 웃었다. 왜 이렇게 코미디에 진심이냐고 물으니 “내가 양기가 좀 많은 사람”이라며 웃었다. 본인도 웃는 것을 좋아하지만, 자신의 연기에 웃는 관객들을 사랑하는 이하늬다. 그는 “예전에 한 팬이 제 얼굴을 케이크에 프린트해서 보내주신 적이 있다”며 “편지에 3년 정도 산후우울증으로 소리 내서 웃어본 적이 없는데 ‘원더우먼’에서 베트남어를 하는 장면을 보고 크게 웃었다며 고맙다고 적혀 있었다. 제가 더 감사하더라”고 말했다.이하늬는 ‘킬링 로맨스’를 통해 이선균과 13년 만에, 공명과 4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오랜 만에 다시 만난 동료 배우들 덕에 촬영장에서 적응을 빨리 했다고 한다. 이하늬는 “2번째 현장에서 만나면 초반에 써야 하는 에너지가 필요 없어진다”며 “뺨을 때려도 어떻게 때릴지 아는 느낌이다. 뭘 해도 받아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이하늬는 이선균, 공명과 함께 3인조 ‘부캐’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이미 이하늬의 유튜브에는 ‘킬링 로맨스’의 대표곡인 ‘여래이즘’ 뮤직비디오가 게시돼 있다. ‘여래이즘’은 가수 비의 ‘레이니즘’을 개사해 부른 영화 속 이하늬의 대표곡이다. 그는 “‘킬링 로맨스’의 캐릭터들이 정말 아까웠다. 그래서 촬영 내내 영화로 그냥 흘려보내기 아까우니 이선균에게 ‘부캐’를 만들라고 계속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킬링 로맨스’ 속 수준급 노래 실력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더 좋을 때 녹음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쉬워했다. 극 중에서 이하늬는 달파란 음악 감독의 노래를 연신 부르며 ‘디즈니’ 공주같은 면모를 보인다. 뮤지컬 작품도 여럿 소화한 이하늬 답게 깨끗한 음색과 가창력으로 놀라움을 준다. 그는 “최고의 음악감독 달파란의 수혜를 받았다”며 “들국화 노래 ‘제발’을 부르면서는 현장 녹음에 발자국 소리가 들어가 못 쓸 뻔했다. 다행히 편집을 통해 발자국 소리를 지워서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여래이즘’은 가수 비가 직접 무보수로 녹음해줬다. 이하늬는 “노래를 쓰게 해주는 것도 감사한데 흔쾌히 ‘여래이즘’ 녹음까지 해 주셨다”며 “사람 챙기고 의리 있는 건 ‘우주 최강’이다. 제가 정말 많이 배운다. 형부이기 이전에 사람으로 정말 좋아하고 배우로서도 존경한다”고 말했다. “‘킬링 로맨스’는 일단 세상에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 데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요즘은 마니아 층이 2차, 3차 관람을 하시니까 ‘킬링 로맨스’도 그렇게 재미있게 보시면 좋겠어요. 그만큼 ‘민트초코’ 같은 영화거든요. 어떤 분들은 치약 맛이라고 느끼시지만, 또 어떤 분들은 ‘이런 맛도 있고, 새롭네’ 하실 거예요. 가끔은 밥이랑 파스타 말고 이런 걸 먹어 줘야죠. 이런 유니크한 영화가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7 07:50
프로축구

골키퍼서 가수 변신한 전종혁 "샤워하며 부른 노래에 입주민 단톡방 난리" [IS 인터뷰]

20년 동안 손에 낀 골키퍼 장갑을 벗었다. 대신 손에 쥔 마이크. 인생이 바뀌었다. 은퇴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축구선수로 활동했을 때 느껴보지 못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2(2부) 성남FC에서 골키퍼로 뛰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남자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참여해 스타가 된 전종혁(27)의 이야기다.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만난 전종혁은 환절기 감기에 시달리느라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며 머쓱했다. 목 관리를 해야 한다며 따뜻한 유자민트티를 마셨다. 그는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들과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오디션 상위 13명이 함께 하는 콘서트다. 4월 29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하고, 8월 5일까지 전국 투어한다”며 웃었다.불타는 트롯맨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방영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많은 도전자가 몰렸다. 래퍼, 발라더 등 전문 가수도 참여했다. 쟁쟁한 실력자들이 겨루는 오디션에서 도전곡들을 ‘맛깔나게’ 부른 전종혁은 12위에 올랐다. 그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가수들이 참여했다. (부족했던) 나는 취침 시간만 빼면 연습실에서 연습밖에 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전종혁은 장래가 촉망되는 골키퍼였다. 성남 풍생중·고를 거쳐 연세대에 진학했다. 청소년 대표(20세 이하)로도 뛰었다. 2017년 FA(대한축구협회)컵 16강전 승부차기에서는 당시 대구FC에서 뛰던 국가대표 공격수 김대원(강원FC)의 킥을 막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팬들은 전종혁을 주전 골키퍼 김영광에 빗대어 ‘전글로리(전종혁+Glory)’라 불렀다.전종혁은 축구대표팀 친구들도 여럿 있다. 김민재(나폴리)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나상호(FC서울) 등 동갑내기 친구들과 같이 뛰었다. 전종혁은 “은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민재가 ‘진짜 은퇴하는 거냐’고 물으며 믿지 않더라. (오디션 프로그램 준결승에 진출하니) ‘축하한다. 도와줄 일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다. 인범, 상호도 응원을 해줬다”고 밝혔다.전종혁은 2020년부터 SNS(소셜미디어)에 발라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종종 올렸는데, 이를 본 불타는 트롯맨 관계자가 그를 섭외했다. 전종혁은 두 번 거절했다. 트로트 가수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20년 동안 뛴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하기엔 그동안의 노력이 너무 아까웠다. 결단을 내려야 했다. 세 번째 제안에 결국 승낙했다. 전종혁은 “왼쪽 무릎 부상이 축구 선수를 그만두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똑같은 부위) 수술을 다섯 번 했다. (축구를 그만두고) 불타는 트롯맨 출연 제안을 승낙해야 할지 2~3주 동안 고민했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프로에서 안정적으로 받을 연봉 등) 돈 때문에 도전하기를 망설이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서) 행복하고 싶었다”고 했다. 전종혁은 창법, 가사 등 트로트에 관한 모든 게 생소했다. 아는 트로트 노래는 ‘네박자(송대관)’ ‘땡벌(강진)’이 전부였다. 그래도 자신이 선택한 길, 꼭 해내야만 했다. 취미로 노래를 불렀을 때 ‘가수급’이라는 평가받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은 취미가 아니라 치열한 경쟁이었다. 다른 도전자들의 열정과 간절함을 봐서라도 최선을 다해야 했다. 그는 하루에 12시간 이상 연습했다.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도전곡으로 정한 그는 밥 먹고 자는 시간 외엔 연습만 했다. 그는 “남자들은 샤워할 때 노래를 많이 부르지 않나. 하루도 빠짐없이 샤워하며 도전곡을 연습했는데, 빌라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 ‘밤마다 화장실에서 사랑의 미로 부르시는 분 누구세요? 목소리가 너무 감미롭다’ ‘노래 너무 잘하신다. 자주 불러달라’는 등의 요청이 꾸준히 올라왔다”며 웃었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미로와 같이 속내를 알 수 없던 심사위원들의 마음도 쟁취했다.전종혁은 1m85㎝의 건장한 체격에 배우 현빈을 닮은 수려한 외모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젠 ‘트롯키퍼(트로트+골키퍼)’라 불린다. 그의 롤모델도 김영광,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트로트 스타 임영웅이 추가됐다. 전종혁은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에 부모님 세대가 자기 아들을 떠올려 더 애틋하게 느끼셨던 거 같다”고 했다.전종혁은 “은퇴한 지 4개월이다. 더 좋은 인생을 살고 있다. ‘사람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른다’ ‘도전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는 걸 느낀다”며 “너무 빠른 인생 변화를 겪고 있다. 아직 정확한 목표가 없다. 찾고 있는 과정이다. 임영웅씨처럼 유명한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은 건 사실이지만,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더 많은 경험을 해봐야겠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4 05:29
스포츠일반

여자 배구 GS칼텍스, 팬 투표 통해 결정한 새 유니폼 공개

GS칼텍스가 팬 투표를 통해 확정한 2021~22시즌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유니폼은 날카로운 스파이크를 형상화한 비대칭 사선 문양으로 선수들의 강렬한 플레이를 표현했다. 민트와 화이트, 핑크를 활용한 밝은 컬러 디자인을 통해 한층 산뜻한 느낌을 살렸다.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흡습속건이 우수한 기능성 소재를 활용했다. 제조사 측은 "어깨를 많이 이용하는 배구의 특성을 고려하여 어깨 절개선이 없는 SKY-V 패턴을 개발, 적용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의 이번 유니폼은 팬들이 직접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GS칼텍스는 지난 8월 초 구단 SNS에서 온라인 팬 투표를 실시해 새로운 유니폼의 디자인을 결정했다. 새 유니폼은 오는 10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의 V리그 개막전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구단은 "지난 시즌 여자배구 최초 트레블 우승을 달성한 GS칼텍스가 역동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새 유니폼과 함께 다시 한번 V-리그 정상을 향한 힘찬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이형석 기자 2021.09.28 10:58
연예

'갯마을 차차차' 이석형, 김선호·이상이와 깨알 케미

tvN 토일극 ‘갯마을 차차차’ 이석형이 ‘갯마을 베짱이’의 조연출 김도하로 첫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갯마을 차차차’ 7회에서는 이석형이 ‘갯마을 베짱이’ 촬영 사전답사를 위해 공진을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첫 등장부터 이상이(성현)와 선후배 케미스트리와 찰떡 호흡을 이뤄내며 보는 재미를 쏠쏠케 한 이석형. 또, ‘갯마을 베짱이’의 가이드를 맡아준 김선호(두식)가 첫 만남부터 반말을 하는 모습에 당황한 듯하지만, 그의 당당한 모습에 반해 이내 친근감을 표하는 이석형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어 공진의 원로 김영옥(감리) 할머니의 집을 촬영 장소로 빌리려 했지만, 강경하게 거부하는 김영옥의 태도에 당황한 ‘갯마을 베짱이’ 일행. 발걸음을 돌리던 차, 배가 고프다는 이상이의 말에 이상이가 예민해지기라도 할까 다급히 점심 식사를 위해 움직이려는 이석형의 모습이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19일 방송된 8회에서는 박예영(지원)과 모래사장에 앉아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는 김선호와 이상이를 바라보는 이석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생에서 워라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석형에게 김선호는 선망하는 우상과도 같은 존재. 곧이어 잔뜩 기합이 든 김선호에게 서핑을 배우는 이상이를 보고는 “저건 장르가 스펙터클 재난 블록버스터 뭐 그런 건가?”라고 말하는 박예영을 향해, “저건 코미디죠. 새드엔딩 같기도 하고”라며 안방극장에 깨알 웃음을 전달했다. 이석형은 ‘드라마 스테이지 2021 – 민트 컨디션’, ‘라켓소년단’,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에 이어 ‘갯마을 차차차’까지 어느덧 올해 네 번째 드라마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톡톡히 찍고 있다. ‘드라마 스테이지 2021 - 민트 컨디션’에서는 극 중 통렬한 사회비판 랩에 강한 레트로 힙합 크루의 멤버 익스 역을 맡아 ‘젊은 꼰대’의 정석을 보여주며 신선한 웃음과 대체 불가한 매력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흥미진진케 만든 터. 또한 드라마 후반 합류한 ‘라켓소년단’에서 냉랭한 기운을 자아내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경민 캐릭터를 자연스레 소화, 독기 어린 싸늘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에서는 점점 흑화해가는 곰팡이 청년 재석으로 등장, 전작에서의 모습들을 완전히 지우는 캐릭터 소화력과 섬뜩한 공포 열연으로 기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렇듯 디테일한 연기와 남다른 노력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유니크한 인물들을 탄생시키며 무궁무진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가고 있는 이석형. 앞으로 ‘갯마을 차차차’ 속에서 그가 선보일 신선한 매력과 더불어 배우 김선호, 이상이와 만들어낼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더욱 기대케 만든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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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안우연 "제대 후 연기 책임감·욕심 더 커졌다"

안우연이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뽐냈다. 안우연은 매거진 이즈 is와 함께 한 화보에서 물오른 비주얼은 물론, 깊고 단단해진 눈빛을 보였다. 올해 tvN ‘드라마 스테이지-민트컨디션’으로 군제대 후 안방극장 복귀를 알린 안우연은 티빙 오리지널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X’ 등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MBC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KBS 2TV ‘신사와 아가씨’까지 출연을 확정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안우연은 “제대 이후 연기에 대한 책임감과 욕심이 커진 만큼 작품에 대하는 태도와 무게가 깊어진 것 같다"며 "대본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고민하고, 다 됐다 싶을 때 한 번 더 읽은 뒤에 다시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어느덧 연기가 재밌고 즐기는 제 모습을 보면서 ‘전보다 성숙해졌구나’ 싶다”고 전했다. 안우연은 30대 배우로 접어든 소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스물아홉의 안우연이나 서른의 안우연이나 똑같은 안우연”이라고 밝힌 그는 “예나 지금이나 연기하는 것이 설레고,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밖에 없다” 며 “다만 30대가 된 만큼, 조금 더 독립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어른스럽게 행동해야겠구나 싶기는 하다”고 소탈하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안우연은 “연기 잘하는 배우” 라며 “단순히 기술적으로 잘하는 것만이 아니라 저 스스로 즐기면서 열심히 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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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갯마을 차차차' 출연 확정…신민아-김선호와 호흡

배우 이석형이 tvN 새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캐스팅, 감초 활약을 예고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신민아(윤혜진)와 만능 백수 김선호(홍두식, 홍반장)가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로맨스를 그린 작품.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유제원 감독과 '왕이 된 남자'를 공동 집필한 신하은 작가가 그려낼 로맨스다. 이석형은 극 중 조연출 강도하 역을 맡았다. 일을 좋아하지만 자신의 인생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이다. 바쁜 촬영 스케줄 속 워라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워커홀릭 선배 이상이(지성현) 덕에 쉽지 않다. 강도하 캐릭터를 소화할 이석형은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 신민아·김선호·이상이와 연기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독립영화 '꿈의 제인'(2017), '하트'(2020)로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이석형. 이후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도시남녀의 사랑법',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 - 민트 컨디션' 등에 출연했다. 특히 '민트 컨디션'에서는 범상치 않은 외양을 지닌 래퍼 연기에 도전, 젊음을 헛되이 소비하지 않고 즐기며 사는 힙한 면모를 리얼하게 보여준 바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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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미친X' 안우연, 파격적인 여장 비주얼로 하드캐리

배우 안우연이 '이 구역의 미친 X'에서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꾀했다. 26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에서 안우연은 여장을 하고 밤 산책에 나섰다가 아파트 주민들에게 오해를 받는 상엽으로 첫 등장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안우연(상엽)은 훈훈한 외모 뒤 크로스 드레서(이성의 복장을 즐기는 사람)라는 비밀스러운 취미를 가진 인물. 긴 웨이브 가발과 곱게 화장한 얼굴은 물론이고, 짧은 치마에 하이힐까지 세팅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첫 등장부터 화려한 비주얼을 통해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선사한 안우연. 남다른 취미 때문에 편견을 가진 세상 사람들을 피하다 이웃들에게 오해를 받는 모습을 리얼한 연기로 표현했다. 안우연은 드라마 '아이가 다섯' '질투의 화신' '힘쎈여자 도봉순' '서클: 이어진 두 세계' '청춘시대2' '식샤를 합시다3' '더 뱅커' '민트 컨디션' 등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군 제대 후 복귀작이었던 '드라마스테이지 2021-민트컨디션'에서 뜻하지 않은 의료사고로 20대 청년이 돼 버린 60대 아저씨 이현철의 회춘 적응기를 현실적이면서도 경쾌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과감한 비주얼 변신 속 '이 구역의 미친X'에서 분노 조절 장애가 있는 정우(휘오)와 분노 유발녀 오연서(민경)에 이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안우연. 그가 두 사람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구역의 미친X'는 매주 월, 화, 수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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