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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씽씽·이날치→MZ소리꾼 김준수·송소희…국악 대중화 선봉 ①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K팝을 대표하는 장르는 아이돌 음악이지만 우리 고유 음악인 국악 역시 변화무쌍한 시도를 이어가며 계속 진화하고 있다. ‘K’가 세계인의 즐거움이 되고 있는 시대, ‘K’ 중에서도 진짜 ‘K팝’인 국악의 현 주소와 국악인들의 활약상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강렬한 가발에 짙은 화장과 스키니진 그리고 치마. 비주얼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호한 비주얼의 세 명이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 타이니데스크 콘서트서 선보인 파격 무대가 지난 2017년 유튜브를 달궜다. 아시아인 최초로 해당 무대를 달군 주인공은 한국의 민요 기반 퓨전 국악그룹 씽씽이었다. 이희문, 추다혜, 신승태가 보컬로 나선 6인조 음악그룹인 씽씽은 민요를 신선하게 해석한 음악들로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더 주목받은 팀이다. 현대음악과 만난 전통음악의 신선한 해석과 시도는 그 자체로 씽씽만의 장르가 됐다. 단순히 파격에 머무른 게 아닌,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보여온 이들은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3년간 뜨거웠던 활동을 끝으로 해체했다. 씽씽의 리더였던 장영규는 이후 이날치를 결성, 또 한 번 국악으로 세계를 뒤흔들었다. 국악과 팝을 접목한 실험적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날치는 2020년 발표한 싱글 ‘호랑이’의 타이틀곡 ‘범 내려온다’로 한국 대중음악신을 휩쓴 데 이어 세계인의 시선을 받았다. 이들은 이듬해 열린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하는 등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일반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국악 뮤지션’은 여전히 이날치로 대표되는 듯하다. 하지만 실제론 수많은 팀 혹은 솔로 뮤지션들이 국악을 기반으로 한 각자의 음악색으로 활약하고 있다. 소리꾼 이자람은 아마도이자람밴드를 결성, 2009년부터 십수년째 활동 중이고 모던가야그머 정민아는 국악계와 인디신을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고래야, 악단광칠, 잠비나이, 상자루 등의 팀이 클럽에서 공연해도 어색하지 않은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고, 씽씽 해체 후 소리꾼이자 전통 K팝 선두주자로 활약 중인 이희문은 깊은사랑, 한국남자, 오방신과, 강남오아시스, 한달한옥 등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변화무쌍한 민요의 맛을 전하고 있다. 추다혜 역시 추다혜차지스를 결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더 가까워진 국악인들도 있다. 남편 팝핀현준과 각종 예능에서 ‘따로 또 같이’ 활약하고 있는 소리꾼 박애리를 비롯해 ‘MZ 소리꾼’ 대표주자 김준수·유태평양·고영열, 국악소녀 이상의 도전을 보여주고 있는 송소희와 트롯으로 장르를 확장한 신승태 등 매력적인 국악 스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국악은 난해한 장르’라는 편견을 조금씩 벗겨내고 있다. 아직은 갈 길이 요원하지만 조금씩 천천히 국악이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시대, 국악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전통음악 축제 ‘여우락 페스티벌’이다. 올해 여우락은 ‘가장 빛나는 우리 음악의 관측’을 주제로 원, 선, 점 3가지 콘셉트 아래 아티스트 고유의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가야금 연주자 이준, 남도음악의 명장이자 서울시무형문화재 아쟁산조 이수자 이태백, 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 별신굿 이수자 방지원, 젊은 소리꾼이자 싱어송라이터 송소희, 양금 제작자·연주자 윤은화,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원일, 소수민족컴퍼니 대표 겸 서도민요 보컬리스트 추다혜, 국가무형문화재 강령탈춤 이수자 박인선,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이수자이자 국립창극단원 김준수 등 12명의 아티스트가 출연하며 오는 2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과 하늘극장 등지에서 열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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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YG다’… 2NE1 15주년 맞아 양현석과 회동 [IS포커스]

다시 YG다.2세대 대표 걸그룹 2NE1(씨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이 완전체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만났다. 지금은 모두 YG를 떠난 이들이 완전체로서 다시 ‘친정’을 찾은 건 무려 8년 만. 이들은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양 총괄을 만나 약 2시간 동안 공식 미팅을 진행했다. YG에 따르면 양 총괄은 멤버들을 한 명씩 따뜻하게 맞아 줬으며 회동 내내 매우 의미 있고 뜻깊은 대화가 오갔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이들이 양 총괄과 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점에서 2NE1 새 프로젝트 진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미팅의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에 부쳐지고 있으나 2NE1이 그동안 꾸준히 재결합 가능성을 언급해 온 만큼, 이번 미팅을 기점으로 스페셜 프로젝트 준비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2NE1의 IP를 YG가 공식적으로 갖고 있는 만큼 친정 프로듀서와 협의해 선보이려는 보다 ‘큰 그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 8년만 공식 미팅, 2NE1 리부트 되나기본적으로는 15주년 기념 이벤트 성격이 짙지만 멤버 4인의 새로운 비전을 위한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NE1은 2016년 11월 활동을 공식 종료하고 2017년 1월 내놓은 굿바이 음원을 끝으로 팀 활동에 마침표가 찍혔으나 이후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멤버 개개인이 2NE1이라는 뿌리를 놓지 않고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22년엔 한국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에 서기도 했다. 이들은 멤버들끼리 완전체 재결합에 대한 마음을 모으고 물밑에서 15주년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이 가운데 성사된 공식 회동인 만큼 이들을 데뷔 때부터 진두지휘한 양 총괄이 프로듀서로서 남다른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의미있는 조언과 서포트 방안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YG 측은 “양 총괄과 투애니원 멤버들이 8년만에 만나 첫 대화를 나눈 상황인 만큼,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2NE1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 양 총괄이 멤버들의 요청 사항을 전해 듣고 공감한 자리였다”고 귀띔했다.◇ 양현석 X 2NE1, YG DNA 시너지 어떨까 투애니원은 2009년 데뷔 싱글 ‘파이어’로 데뷔한 뒤 ‘아이 돈트 케어’, ‘론리’, ‘컴 백 홈’, ‘내가 제일 잘 나가’, ‘캔트 노바디’ 등 수많은 히트곡들로 사랑을 받았다. 음악적 측면은 현 더블랙레이블 수장인 테디가 주로 맡아 왔으나 양 총괄이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비롯해 그룹의 정체성을 만들어 성공시켰다. ‘YG패밀리’ 대표주자였던 2NE1은 데뷔 초부터 힙합 콘셉트를 베이스로 강렬하고 자유분방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 함께 활동했던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티아라, 포미닛 등이 보여줬던 것과는 다른 결의 주체적이면서도 강렬하고, 힙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았고 ‘걸크러시’의 대명사로도 꼽혔다. EDM 음악들의 향연에도 힙합과 특유의 감성을 유지하며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는 그들만의 음악을 해왔다.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 패션까지. 존재 자체로 ‘걸그룹’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순 2NE1의 정체성의 탄생 배경엔 ‘YG DNA’가 있었다. 당대를 휩쓴 무수한 아이돌 그룹들이 있어도 세대를 초월해 ‘스타일리시’하게 주목받는 팀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오랜 시간이 흐르고 시대와 트렌드가 바뀌어도 변함없이 오히려 공고해지고 있는 이 YG DNA는, 무려 7년의 공백에도 대중이 2NE1을 그리워하고 다시 이들이 몸을 일으킬 수 있는 막강한 잠재력이기도 하다. 하재근 평론가는 “2NE1은 K팝 걸그룹 글로벌화의 출발점이 된 팀 중 하나고 특히 서구권에서 본격적인 인기를 만들어 간 팀이다. 타 걸그룹들이 청순, 큐티, 섹시 이미지를 부각시켰던 것과 달리 2NE1은 걸크러시라는 거대한 트렌드를 만들었고 이 흐름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며 “YG와의 이번 협의를 통해 2NE1의 정체성을 더 강화해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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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Y2K’다…장르 바꾸고 돌아온 오디션 프로그램 [IS신작]

아이돌, 트로트에 이어 이번에는 ‘Y2K’다. 가요계를 중심으로 유행하던 Y2K 스타일(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유행한 스타일)이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그 시절 음악을 다루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에는 아이돌, 트롯 등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유사한 프로그램의 범람은 시청자를 등 돌리게 하고 있다. 유사한 프로그램에서 배출한 연예인들이 늘어나면서 주목도도 분산되고 있다. TV조선 ‘미스트롯’ 출신 송가인, ‘미스터트롯’ 출신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은 프로그램이 끝나고 몇 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후 비슷한 프로그램에서 이들을 넘어서는 대형 스타들은 아직 탄생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기성 오디션 프로그램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MBN은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 2개를 선보인다.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쇼킹나이트’)와 ‘오빠시대’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쇼킹나이트’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음악을 재현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쇼킹나이트’가 특별한 이유는 댄스, 발라드 외에도 록, 알앤비,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성행하며 ‘가요계 황금기’라고 불렸던 1990년대 음악을 다루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하나의 트렌드가 된 Y2K가 그 시절 음악을 향유한 기성세대는 물론 MZ세대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붐이 MC로 발탁됐으며 탁재훈, 이상민, 작곡가 윤일상, 그룹 코요태, 채연,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 등이 심사위원으로 함께하며 당시의 특별했던 흥을 소환한다. ‘쇼킹나이트’ 제작진은 “당시 히트곡들은 그때 청춘을 즐겼던 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며 Z세대에게는 생소한 음악들로서 참신한 재미를 안길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빠시대’는 올 가을 첫 방송된다. ‘오빠시대’ 역시 8090 시절의 명곡을 재발굴함으로써 K팝과 트로트 오디션을 식상해 하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각오다. 8090 시절의 명곡으로 2023년 소녀팬들을 열광케 할 새로운 ‘국민 오빠’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겸 배우 지현우가 ‘오빠시대’ 오디션장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기타를 치며 조용필의 ‘단발머리’와 민해경의 ‘보고 싶은 얼굴’을 열창하는 지현우의 모습에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상황이다.MBN 한 관계자는 “트롯을 애정하는 4060세대에서 젊은 층으로까지 시청자층 확장에 집중해보려 한다. Y2K 트렌드 열풍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옛 감성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해 공감을 끌어내고, MZ세대에게는 8090의 감성을 새롭게 불러일으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처럼 최근 아이돌이 이전 세대의 음악을 리메이크해서 새롭게 인기를 얻는 것처럼 트롯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또 이 관계자는 “댄스, 타임슬립 오디션 등 콘셉트와 색깔이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라 연이어 방송되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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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가요전망①] K팝 5.0시대 개막…주역은 4세대·버추얼 아이돌

가요계의 시간은 유독 빠르다. 인기곡의 유행이 빠르게 바뀌다보니 음원 차트의 변동도 예측하기 어렵다. 아티스트의 컴백 주기는 점점 빨라지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콘셉트도 제각각이다. 이같이 가파른 흐름 속에서 올해 K팝의 ‘5.0 시대’가 막을 올렸다. 다만 새 시대를 주도하는 인물은 ‘새 얼굴’이 아닌, 지난해 K팝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가수와 4세대 아이돌이 그대로 배턴을 이어받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분기점도 있다.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진 100% 가상인간 ‘버추얼(Virtual) 휴먼’이 가요계에 등장했다. 일명 ‘버추얼 아이돌’이라 불리는 이들은 현실에서 구현하기 힘든 ‘가상 세계’를 노래하며 향후 K팝의 판도를 뒤바꿀 가능성을 제시했다.일간스포츠는 2023년 2월 13일 재창간을 맞아 준비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망에 대한 시리즈 기획 2탄으로 대중음악 평론가들이 뽑은 ‘올해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를 선정하고, 버추얼 아이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심도있게 분석했다. ◇올해의 아티스트 – 뉴진스, 아이브, TXT, 스트레이 키즈, 임영웅지난해부터 시작된 ‘여풍’의 중심에 있는 뉴진스와 아이브,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스트레이 키즈가 ‘올해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 꼽혔다. 이들은 모두 4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면서 대중에게 보여줄 기량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아이돌 외의 아티스트 중에선 임영웅이 독보적인 지분을 가져갔다.5팀의 성과는 뚜렷하다. 지난해 8월 데뷔한 뉴진스의 데뷔 앨범은 현재까지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대한민국에 ‘뉴진스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9일 발표된 써클차트에 따르면 뉴진스는 올해 1월 글로벌 K팝 부문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휩쓸었다. 거대한 세계관을 버리고 대중에게 한 발 가까이 다가온 뉴진스가 오롯이 음악성으로 이뤄낸 성과다.김헌식 평론가는 “뉴진스는 새로운 신예로서 알파 세대를 대변하는 그룹”이라며 “아티스트의 역량뿐만 아니라 세계적 흐름이 ‘여성들이 좋아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뉴진스가 그 계승자로 4세대, 5세대까지 이어질 거라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2021년 12월 데뷔 앨범 ‘일레븐’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아이브는 음악방송 37관왕부터 역대 걸그룹 최단기간 밀리언셀러 달성, 음원 차트 점령 등의 대박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박송아 평론가는 “아이브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10대 팬덤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며 “다국적 팬들까지도 SNS를 통해 아이브의 음악과 춤이 회자 되면서 앞으로 나오는 음악들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보이그룹의 열세가 지속된 상황이지만 뚜렷한 성과를 드러낸 팀도 있다. TXT와 스트레이 키즈 모두 독보적인 실력과 파워풀한 음악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1위에 등극하며 세계적 스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임진모 평론가는 “올해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서 공백을 가지는데 TXT와 스트레이키즈가 이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들은 음악적으로 펀치가 있다. 두 그룹 모두 강한 음악을 하고, 퍼포먼스가 굉장히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아이돌 그룹이 아닌 일반 아티스트 중엔 임영웅의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트롯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스타 임영웅은 이제 확고한 톱가수로 성장했다. 임영웅의 음악이 가진 힘은 수치로도 나타난다. 지난달 27일 써클차트가 발표한 ‘2022 연간차트 리뷰’에 따르면 임영웅은 가수별 써클지수 점유율 톱400에서 아이유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하재근 평론가는 “올해도 임영웅의 인기가 계속될 거라 본다”며 “트롯 경연 프로그램이 아무리 계속돼도 기존 임영웅의 위상이 워낙 확고하다. 새로운 누군가가 등장해도 아직 견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추얼 아이돌, K팝의 새 문화를 형성하다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19년 말부터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가상세계’는 ‘메타버스’로 발전, 마침내 ‘버추얼 휴먼’을 탄생시켰다. 한국에서는 광고 등을 통해 로지, 루시, 제인, 한유아 등의 가상인간이 먼저 소개됐으며, 점차 영역을 확장한 버추얼 휴먼은 마침내 K팝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버추얼 그룹은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국내 최초 버추얼 아이돌 그룹 ‘레볼루션 하트’는 ‘혁명군 콘셉트’의 4인조로, CGV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해 1200여 좌석을 전부 매진시켰다. 또 지난해 10월 MBC 사내벤처에서 독립한 기업 블래스트는 웹툰 스타일의 5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를 제작했다. 아직 멤버 중 일부만 공개됐으며, 올해 중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4인조 걸그룹 ‘메이브’를 만들었다. 지난달 25일 싱글 앨범 ‘판도라의 상자’로 데뷔한 이들은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무대까지 완벽하게 선보였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공개 13일 만에 1000만뷰를 넘어섰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노래와 안무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실존 그룹 못지않은 화제성이었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선보인 웹 예능 ‘소녀 리버스’는 실존하는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버추얼 캐릭터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입고 데뷔를 위해 가상세계에서 경쟁을 펼치는 포맷이다. 현실과 가상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국내 대형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또한 에스파의 세계관과 연결, 그의 조력자인 ‘나이비스’를 올해 데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버추얼 중에서도 특히 아이돌 분야는 K팝 문화를 더 다양하게 즐기고자 하는 팬들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2023년 가요계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시도들이 음악산업 내에서 지속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버추얼 관련 엔터 관계자는 “버추얼 아이돌은 실제로 구현하기 힘든 무대효과, 퍼포먼스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이색적인 무대를 만들 수도 있고, 버추얼 요소를 접목해 상상을 현실화한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특히 비대면 방식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메리트가 있다. 관계자는 “아티스트들은 물리적인 거리, 시차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시다발적으로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전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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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효연, EDM 만나 색다른 음색 'DEEP'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소녀시대 효연(HYO)이 EDM 장르로 색다른 매력을 꺼냈다. 효연은 16일 첫 미니앨범 'DEEP'(딥)을 발매했다. "첫 미니앨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이번 음반은 '팔색조'다. 여러 일렉트로닉 장르 음악들이 담겨 있기도 하고, 저의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타이틀곡 'DEEP'(딥)은 중독성 강한 후렴이 인상적인 노래다. 'Deep Deep Deep Deep Deep 내게 좀 더 깊이/ 휩 휩 휩 휩 휩 내게 휩쓸리지/ Deep Deep Deep Deep Deep 내게 좀 더 깊이/ 휩 휩 휩 휩 휩 내게 휩쓸리지'라는 구절이 반복된다. '내게 더 깊이 빠진다'는 의미의 'DEEP'과 '휩쓸린다'는 뜻의 접두사 '휩'을 활용해 기억에 오래 남도록 했다는 소속사 설명이다. 화려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날카로운 클랩 사운드, 다이내믹한 베이스 라인이 어우러진 강렬한 느낌의 EDM 장르 댄스 장르다. 효연의 허스키 보이스가 EDM 안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낸다. 묘한 멜로디 전개가 귀를 사로잡는다. 노랫말엔 서로 물고 뜯기는 관계 속에서 점점 더 깊이 얽히고 빠져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을 사냥감을 노리는 포식자의 탐색전에 비유했다. 퍼포먼스에도 자신있는 효연은 "거미줄을 연상시키는 안무처럼 전체적으로 거미 콘셉트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안무가 허니제이와 계속 의견을 나누면서 멋진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원하던 대로 정말 강렬한 안무가 나왔으니 많이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딥' 외에도 팝 댄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딥 하우스, 하드 스타일을 접목시킨 싸이트랜스, 뭄바톤, 가볍고 발랄한 느낌의 일렉 팝 등 다양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들이 담겨 있다. 효연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거나 EDM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장르 등 여러 방향으로 음악적 시도를 해봤다. 또 하나의 도전을 하면서 새로운 컬러를 입었다. 앞으로도 도전하는 모습마다 '다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022.05.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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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효연 “‘딥’ 중독성 강해서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일문일답]

‘퍼포먼스 퀸’ 소녀시대 효연이 돌아왔다. 자신의 이름으로 발매한 첫 미니앨범. 효연은 16일 신보 ‘딥’(DEEP) 발매를 기념해 일문일답을 통해 앨범 준비기와 앞으로 활동에 대한 각오 등을 공개했다. -솔로 가수로서 처음 미니앨범을 공개하게 됐다. “솔로 가수로서는 처음 미니앨범을 발표하게 돼 기대되는 마음이 크다. 첫 미니앨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앨범 콘셉트에 가장 신경을 썼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효연이라는 아티스트를 대중에게 강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한 것 같다.” -신곡 ‘딥’의 감상 포인트를 꼽자면. “후렴 부분이 가장 매력적이다. ‘내게 더 깊이 빠진다’는 뜻의 ‘딥’과 ‘휩쓸린다’는 의미의 접두사 ‘휩’을 활용했다. 중독성이 정말 강해서 빠지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웃음)” -어떤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나. “안무가 거미줄을 연상시킨다. 전체적으로 거미 콘셉트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딥’ 무대를 보면서 강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Mnet ‘힛 더 스테이지’에서 호흡을 맞춘 허니제이가 이번 타이틀 곡 안무 제작에 참여했는데. “‘딥’을 처음 들었을 때 허니제이가 바로 떠올랐을 만큼 허니제이의 안무와 이번 곡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 허니제이와 계속 의견을 나누면서 멋진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원하던 대로 정말 강렬한 안무가 나왔으니 많이 기대해 주셔도 좋다.” -이번 앨범에 일렉트로닉 장르 안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다양한 시도가 담겼다고 하는데. “이번 앨범에는 강렬한 EDM의 타이틀 곡 ‘딥’과 팝 댄스곡 ‘스투피드’ 외에도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딥 하우스, 하드 스타일을 접목시킨싸이트랜스, 뭄바톤, 가볍고 발랄한 느낌의 일렉 팝 등 다양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들이 담겨 있다. 이렇게 EDM에도 많은 장르가 있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거나 EDM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장르 등 여러 방향으로 음악적 시도를 해봤다.” -뮤직비디오, 재킷 촬영 중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 모두 정말 화려한 배경에서 진행했다.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 의상까지 굉장히 독특했다.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거미줄 세트에 올라가서 촬영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 마치 내가 거미가 된 느낌이 들었다. (웃음) 그리고 이번 의상 가운데 하나가 골반 부분이 상당히 큰 디자인이라 걷기가 힘들어서 옆으로 걸어 다니기도 했다.” -소녀시대 멤버들도 격려를 많이 해줬을 것 같다. “멤버들은 늘 나를 응원해 주고 있다. 솔로곡들을 냈을 때도 멤버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줘서 같이 기뻐했다. 이번에는 첫 미니앨범을 준비하느라 바빠서 멤버들에게 조금 늦게 얘기하게 됐는데 그래도 변함없이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 또 내가 티저 이미지를 올린 SNS 게시물에 굉장히 기대되고 멋지다고 댓글도 남겨줘서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더 힘을 내서 이번 앨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팔색조’라고 하고 싶다. 이번 앨범에 여러 일렉트로닉 장르 음악들이 담겨 있기도 하고, 나의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앨범 및 활동으로 얻고 싶은 성과나 목표가 있다면. “그동안 정말 많은 콘셉트로 활동했다. 이번에는 조금 더 강렬한 콘셉트를 보여드리게 됐다. 또 하나의 도전을 하면서 내게 새로운 컬러를 입힌 거다. 이번 앨범도 그렇고 앞으로도 도전하는 모습마다 ‘다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싶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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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아낌없이' 12곡 꽉 채운 트랙리스트 공개

정동원이 새 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17일 정동원의 첫 정규 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블 타이틀곡인 '잘가요 내사랑' '물망초'를 시작으로 '할아버지 색소폰' '우리 동네' '너라고 부를게' '먼 훗날' '소녀여' '육십령' '누가 울어' '천개의 바람이 되어'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잘가요 내사랑' '물망초'와 수록곡 '너라고 부를게'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마스터로 활약한 히트 메이커 조영수가 작사 작곡을 맡아 눈길을 끈다. 여기에 아이즈원·우주소녀·권은비와 협업해 다수의 케이팝 히트곡을 만들어낸 정호현(e.one) 윤미래·수지·장윤정 등과 작업한 이유진 등 국내 내로라하는 작가진들이 대거 참여해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이번 앨범은 정동원의 색소폰 연주가 담긴 '할아버지 색소폰' '내일은 미스터트롯' 당시 결승전에서 불러 수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던 '누가 울어' '사랑의 콜센타'에서 임영웅과 부른 '천개의 바람이 되어' 오케스트라 버전을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들로 가득 차 있어 풍성한 귀 호강을 예고했다. 정동원 지난달 24일 공개한 스포일러 인터뷰를 시작으로 소년미와 성숙미가 공존하는 이미지 티저·유튜브 콘텐츠·무빙 리릭포스터 등 다채로운 티저 콘텐츠들로 컴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앨범은 1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1.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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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목표는 공중파 1위"…이달의 소녀, 최상의 컨디션으로 컴백

이달의 소녀가 공중파 1위를 목표로 컴백을 선언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컴백 신고식까지 마쳤다. 28일 이달의 소녀가 네 번째 미니앨범 '&'(앤드)의 발매를 알리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2019년 2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X X'(멀티플 멀티플) 이후 2년 5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멤버 하슬은 작년 1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후 이번 앨범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츄는 떨리는 목소리로 "8개월 만에 신보로 찾아오게 됐다. 우리 곁에 늘 있어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앨범이다. 우리 모두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한 만큼 자신있다"라며 앨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여진은 하슬의 복귀를 언급하며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못했던 하슬과 함께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번 여름은 이달의 소녀와 함께 모두 같이 이열치열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복귀한 하슬 역시 "컴백을 준비하면서 긴장을 정말 많이 했는데 멤버들이 긴장을 많이 풀어줬다. 몇 시간 뒤면 앨범이 나오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신보에는 'PTT (Paint The Town)'(피티티 (페인트 더 타운)) 외에도 인트로 곡 '&'(앤드), 'WOW'(와우), 'Be Honest'(비 어네스트), 'Dance On My Own'(댄스 온 마이 온), 'A Different Night'(어 디프런트 나잇), 'U R'(유 알)까지 총 일곱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PTT (Paint The Town)'는 금기에 갇히거나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체적으로 스스로 확립하고 재정립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운드 면에서는 볼리우드(Bollywood)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높여왔다. 진솔은 "이번 곡은 인도 영화 볼리우드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며 "볼리우드라고 하면 인도영화의 한 장면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인도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노래에 담았다. 무대에서도 볼리우드 영화 같은 느낌을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풍의 악기와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라고 덧붙였다. 희진은 "너와 내가 함께 세상의 정형화된 규칙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하슬은 "앞서 발매했던 이달의 소녀 음악들은 강렬하면서 걸크러시적인 느낌이 강했다. 이번 곡은 강렬함의 끝판왕 같았다. '내가 소화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도 했지만 멤버들과 함께 하니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달의 소녀는 해외에서 인기가 특히 높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12:00'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112위로 진입했고 북미 라디오 차트 9주 연속 진입하는 등 해외에서 유의미한 성적들을 다수 거뒀다. 이에 대해 멤버 이브는 "지난 활동 때 예상하지 못한 성과들을 많이 이뤄냈다.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멤버들도 너무 놀랐다. '글로벌 대세'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멋진 활동과 무대 보여드리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활동 목표를 묻는 말에 김립은 "차트에서 기록을 세우는 것도 너무 좋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오랜 시간 보지 못했던 팬분들과 많은 시간을 나누고 싶다"고 겸손한 마음을 전했다. 비비 역시 "건강이 최우선 같다. 아무도 아프지 않고 모두들 무사하게 활동을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희진은 "항상 우리가 목표를 말하면 우리 팬분들께서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셨다. 이번 앨범 '&'를 통해서는 해외 차트도 좋지만, 공중파에서 1위를 꼭 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음원은 2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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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볼리우드 영감, 웅장하고 화려해"

이달의 소녀가 새 타이틀곡을 인도 영화 볼리우드(Bollywood)에 비유했다. 28일 이달의 소녀가 네 번째 미니앨범 '&'(앤드)의 발매를 알리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2019년 2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X X'(멀티플 멀티플) 이후 2년 5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이날 희진은 타이틀곡 'PTT (Paint The Town)'를 소개하며 "너와 내가 함께 세상의 정형화된 규칙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PTT (Paint The Town)'는 금기에 갇히거나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체적으로 스스로 확립하고 재정립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인도의 피리 소리가 곡의 포인트가 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낸다. 이에 진솔은 "이번 곡은 인도 영화 볼리우드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며 "볼리우드라고 하면 인도영화의 한 장면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인도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노래에 담았다. 무대에서도 볼리우드 영화 같은 느낌을 표현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풍의 악기와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슬은 "앞서 발매했던 이달의 소녀 음악들은 강렬하면서 걸크러시적인 느낌이 강했다. 이번 곡은 강렬함의 끝판왕 같았다. '내가 소화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도 했지만 멤버들과 함께 하니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음원은 2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28 16:44
스포츠일반

네오위즈, 모바일 신작 ‘기타소녀’ 사전 예약 진행

네오위즈는 오는 8월 출시하는 모바일 신작 ‘기타소녀’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기타소녀는 편안한 기타 연주 음악과 함께 하는 감성 힐링 클리커(방치형) 게임이다. 소극적이던 소녀가 음악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주인공 소녀는 SNS에서 자신의 기타연주를 들려주게 되며 팔로워 수가 늘어날수록, ‘좋아요’를 많이 받을수록 캐릭터 레벨이 성장하게 된다. 캐릭터가 성장할수록 어쿠스틱, 컨트리, 블루스 등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방에서 벗어나 길거리, 해변 등 연주 무대를 옮겨 버스킹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의상,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캐릭터, 방 등의 꾸미기 재미도 준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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