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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나는 솔로’ 막차특집, S대 출신→변호사까지 ‘초호화 고스펙’

‘나는 솔로’ 23기의 화려한 스펙이 공개됐다.30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는 ‘막차 특집’으로 뭉친 23기가 경북 김천에 자리한 ‘솔로나라 23번지’에 입성하는 모습이 펼쳐졌다.이날 가장 먼저 등장한 이는 영수였다. 경제 라디오를 들으며 모습을 드러낸 영수는 교육열이 강한 서울 목동 토박이 출신으로 Y대에서 문헌정보학과 벤처학을 전공한 엘리트였다. 영수는 “육각형의 사람을 만나려고 하다가 이렇게 됐다”고 결혼이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곰’상 영호는 “담임 선생님이 울산에서 수능 1등 한 것 같다고 했다”며 수재 면모를 과시한 뒤, S대 출신이란 반전 학력을 공개했다. 영호는 “말 잘하고 총명한 여자를 찾는다. 독서를 좋아해서 친구들과 매일 토론하다 보니 애들이 저를 기피했다. 인기가 없었다”고 고백했다.이어 등장한 영식 역시 S대 영문과 출신이었다. 서글서글한 성격의 영식은 “S대 출신이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전 반대”라며 “4~5번 정도 연애했고 거의 여자친구가 26세일 때였다.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 끌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구릿빛 피부에 완벽한 피지컬을 눈길을 사로잡은 영철은 자신을 “낭만주의자”라고 소개하며 “여행을 좋아한다. 대학교 때는 그룹사운드 보컬을 하기도 했다. 예전엔 외모를 많이 봤는데 반성하고 있다”고 털어놨다.‘레드 바지’로 강렬한 입성을 알린 광수는 “P공대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는 2년 다니고 졸업했다”며 ‘수재 커리어’를 드러냈다. 이어 “부모님이 공부만 잘하면 좋은 인생 사는 사람이라고 그러셨는데 ‘현타’가 왔다. 그래서 대학 졸업 후 크루즈 승무원으로 일했다”며 웃었다. 마지막 상철은 ‘솔로나라 23번지’가 있는 김천 출신임을 밝힌 뒤 “남중, 남고, 기계공학과, 전통무술 동아리를 거쳐 현 회사의 기숙사에서 12년째 생활 중”이라며 “제대로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건 한 번”이라고 연애사를 공개했다.화려한 스펙의 솔로남들에 이어 매력적인 솔로녀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단아한 분위기의 영숙은 “생각보다 나이가 많다. 더 이상 소개받을 곳도 없어서 이곳에 왔다. 직업은 변호사다. 도도하고 자기주장 강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만남이 힘들다”며 “키, 체격을 보는 편이고 운동을 좋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솔로나라 23번지’ 입성과 동시에 범상치 않은 친화력을 자랑한 정숙은 “춘향의 고향 남원 출신이다.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인기상을 타기도 했다. 내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순자는 강렬한 파란색 시스루 원피스로 모두의 시선을 강탈하며 등장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2억원을 호가하는 첼로를 환상적으로 연주한 순자는 “아버지가 의사”라며 ‘금수저’ 면모를 드러내 놀라움을 더했다. 영자는 “한복 모델은 물론 육군 장교에 도전하기도 했다”며 “일, 집, 운동만 하다 보니 이성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책임감 있고 다정한 사람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친오빠의 다정한 배웅과 함께 ‘솔로나라 23번지’에 들어온 옥순은 “저희 부모님처럼 가정을 이루고 싶다”며 “그동안 연하가 많이 좋다고 했는데 연하와 제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결혼과 무게가 달랐다”며 과거 고충을 토로했다.하얀 얼굴에 173cm의 늘씬한 비주얼을 과시한 현숙은 “엄마랑 제가 ‘나는 솔로’ 애청자”라고 강조하며 “한예종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보이는 이미지는 여성스러운데 친구들과 엄마가 제발 여기서는 입을 닫으라고 하더라”고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한편 이날 첫인상 투표에서는 영숙, 옥순, 현숙이 각 2표씩 받으며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영숙에게 표를 던진 이는 영식과 영철, 옥순을 선택한 이는 광수와 상철, 현숙을 지목한 이는 영호와 영수였다. 남자 첫인상 투표에서는 영호가 영자, 순자, 옥순, 현숙의 몰표를 받으며 최다 득표자에 올랐다.‘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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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퍼스널브랜드‧SY아카데미, 법무법인 광야와 홍보 법률자문 MOU 체결

법무법인 광야(대표변호사 양태정)가 미인대회 전문 아카데미인 SY퍼스널브랜드 & SY아카데미(대표원장 김소영)와 상호 홍보와 지원을 위한 MOU(업무협약) 체결 및 자문위원 위촉식을 지난 2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SY퍼스널브랜드 김소영 대표원장과, 법무법인 광야의 양태정 변호사, SY퍼스널브랜드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동진 서울문화예술대학교 모델학과 교수가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MOU로 공동 마케팅, 상호 인적 교류 등, 비즈니스 차원의 다양한 상호 협력 방침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원장은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광야와의 협력을 통하여 앞으로 미인대회는 물론 아나운서, 승무원, 모델, 아티스트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필요한 법적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Y퍼스널브랜드 & SY아카데미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 교수는 “포토 및 모델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한 노하우를 자문하여 양질의 교육이 되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에 양 대표변호사는 “퍼스널브랜딩 분야 최고의 아카데미인 SY아카데미의 혁신적인 협력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필요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화답했다.SY퍼스널브랜드 & SY아카데미는 6년 연속 미스서울 진 수상, 지역 미스코리아 137명 배출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최초 퍼스널브랜드 전문 아카데미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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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파일럿’ 이주명 “조정석, SNS ‘프사’였을 만큼 좋아해”

“처음이다 보니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해요. 기대되는 나날을 보내고 있죠.”배우 이주명이 영화 ‘파일럿’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섰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여장 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이주명은 한정우가 새 직장에서 만나는 동료 파일럿 윤슬기를 연기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주명은 “최근에 (사전) 무대인사를 처음 해봤다. 반응이 너무 궁금해서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검색해 봤다. 당분간 이럴 거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제 연기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영화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커요. 마냥 유쾌한 영화가 아니라 후반부로 갈수록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 요소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위트도 있고 감동도 있는 거죠.”이주명이 연기한 윤슬기는 한정우를 변화시키는 인물로, 신념과 가치관이 뚜렷한 캐릭터다. 동시에 언제 어디서나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를 지녔다. 이주명은 “윤슬기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인류애가 있는 따뜻한 캐릭터다. 그렇게 생각하고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사람을 좋아하는 건 실제 저랑도 닮은 거 같아요. 근데 그렇다고 제가 윤슬기처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거나 정의롭게 나서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불의를 보면) 울컥울컥하는 정도죠. 그런 면에서 윤슬기는 제가 지향하고 닮고 싶은 캐릭터예요. 윤슬기 같은 면을 현실에 적용시켜보고자 애쓰고 있죠.” 조정석과의 호흡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사실 조정석은 이주명이 데뷔 전부터 오랫동안 이상형이자 롤모델로 꼽아온 배우다. 이주명의 ‘파일럿’ 출연에도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던 조정석은 촬영 내내 좋은 본보기가 됐다. “예전부터 (조정석) 특유의 위트, 유쾌함이 너무 좋았어요. 진짜 그 당시에 페이스북, 카카오톡 사진이 다 선배님이었어요. 만나 보니 역시나 좋았고요. 처음엔 너무 떨렸는데 같이 하면서 배운 게 너무 많아요. 연기는 물론이고 현장 스킬도 많이 배웠죠. 역시 내 안목이 뛰어나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어요.(웃음)”조정석의 특출난 연기 탓에 매 순간 ‘웃참 챌린지’를 해야 했던 고충도 있었다. 이주명은 “저는 웃기면 안 되는 캐릭터라 현장에서 매번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제 롤모델 앞에서 웃느라 NG를 내고 ‘아, 잠시만요’ 하는 게 용납이 안 됐다. 그래서 최대한 집중했다”고 털어놨다.과거 승무원 준비 경험이 이번 작품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했다. 다만 “단순히 ‘파일럿’뿐만 아니라 배우 일 전체에 도움이 됐다”고 짚으며 “특히 면접 준비를 많이 한 게 그렇다”고 덧붙였다. 부연하자면 이주명의 원래 꿈은 승무원이었다. 승무원이 되고자 대학 역시 관련 학과로 진학했다. 하지만 우연히 시작한 모델 아르바이트가 뮤직비디오 촬영 등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그게 벌써 5년 전 일이다. “승무원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 연기가 재밌기도 하고요. 물론 여전히 어떤 날은 제 연기가 부족해서 ‘아 왜 이거밖에 못 하지’ 싶죠. 근데 후회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아직 경력이 길지 않으니까 너무 욕심 내기보다는 단계별로 차근차근 폭을 넓혀나가야겠다는 생각이죠. 자연스러운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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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이주명 “과거 승무원 준비, 연기에 도움 돼 ‘럭키 비키’” [인터뷰②]

배우 이주명이 승무원을 준비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파일럿’ 이주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주명은 “어릴 때부터 승무원을 꿈꿨다. 그래서 대학교도 항공과를 졸업했다. 어떻게 하다가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영상 작업에 참여하게 됐고, 그러다 연기에 흥미를 느껴서 배우 일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의 경험을 연기할 때 많이 끌어온다. 특히 승무원을 준비하면서 배운 게 지금 배우 활동에 밑거름이 되는 부분이 많다”며 “예를 들면 오디션 볼 때 엄청 떨리는 데 실제로는 안 그래 보인다. 면접 연습을 워낙 많이 해서 그런 거 같다. 완전 럭키 비키”라고 덧붙였다.‘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오는 3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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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스킨십 하고 싶을 때 왜 굳이 암호를?” (‘독사과’)

방송인 전현무가 스킨십을 하고 싶을 때 암호를 말하는 것에 의아해했다.지난 16일 방송된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 1 최종회에서는 MC 전현무, 이은지, 츄, 성지인과 스페셜 MC 이진호가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곧 장거리 연애에 돌입하는 커플이 ‘독사과 챌린지’에 참여했다. 또한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 코너에서는 ‘부모님 앞에서 연인과의 스킨십’을 주제로 한 실험 카메라가 진행됐다이날 ‘독사과 챌린지’ 코너에서는 해외 항공사에 취직한 ‘예비 승무원’ 의뢰인이 출연해 “곧 중동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는데,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를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사랑의 훼방꾼으로 나설 ‘애플녀’는 모델로 활동 중인 ‘이주빈 닮은꼴’ 김소현이었다. ‘애플녀’는 주인공의 동네에서 ‘중고거래’를 하면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로도 ‘애플녀’는 주인공과 동네에서 3번이나 우연히 만나는 ‘운명 플러팅’ 작전을 구사했다. 나날이 발전하는 ‘애플짓’ 스킬에 전현무는 “우리 회식할 때 ‘애플군단’ 부르자. 사심은 아니다. 땡볕에서 너무 고생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은지도 “수업받아야 한다”며 맞장구쳤다. 그러나 주인공은 ‘애플녀’의 무차별 공격에도 철벽남 면모를 드러냈다.뒤이어, ‘부모님 앞에서 연인과 스킨십’을 주제로 한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 코너가 펼쳐졌다. 첫 번째 실험 카메라에서는 한 남성이 어머니 앞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개하고 진한 스킨십을 나누는 상황이 담겼다. 어머니 앞에서 여자친구에게 백허그를 하는 아들의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번째 실험 카메라는 정반대의 상황이 전개됐다. 한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데리고 와 어머니 앞에서 수위 높은 스킨십을 시도한 것이다. 급기야 이 여성은 어머니에게 남자친구와의 ‘뽀뽀 암호’까지 언급했다. 이에 전현무는 “스킨십을 하고 싶을 때, 왜 굳이 암호를 부르냐?”며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반면 이은지는 “‘라면 먹고 갈래?’처럼 시그널을 보내지 않냐?”라고 공감했다. 전현무는 “그러면 어떤 시그널 멘트를 실제로 했는지?”라고 디테일하게 물었는데, 이은지는 “우리 집에서 쿠팡플레이로 ‘독사과’ 보고 갈래?”라는 답변을 내놓았다.‘리얼 실험카메라 독사과’는 지난 16일 시즌 1을 마쳤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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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변우석 “여전히 가족과 볼 뽀뽀… 부모님 빚 갚아드려” (유퀴즈)

변우석이 가족에 애틋함을 드러냈다.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변우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변우석은 학창 시절에 대해 “매일 운동하고 PC방도 가고 축구도 재밌어서 열심히 해봤다”면서 “누나가 모델 일을 준비할 때 누나를 보면서 ‘모델 해볼까’라고 생각했고 누나가 승무원을 할 때는 파일럿을 한번 해 볼까 했다. 누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족 자체가 가깝다. 아빠도 사랑한다고 말해주시고 뽀뽀도 해주신다”며 “저는 평생 받고 싶다. 부모님께 뽀뽀든 애정 표현이든”이라고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또 변우석은 “좋아하는 사람한테 ‘사랑합니다’라고 할 수 있는 타이밍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라면서도 “누나한테는 못하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데뷔 전 어려웠던 형편을 털어놓기도 했다. 변우석은 “모델을 사실 부모님들이 반대하셨다”며 “모델 콘테스트에서 수상하면 지원해준다고 했는데 운 좋게 수상을 해서 그때부터 밀어주셨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빚이 있어 가족과 떨어져 살던 적도 있다. 하고 싶다고 지원해 주시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모델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게 되며 빚을 갚아 드렸다”며 “그때 표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처음 본 부모님의 표정이었다. 너무 잘한 선택”이라고 뿌듯해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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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죄인” 이승연父, 53년 만 前부인 만나 회한의 눈물 쏟아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승연과 친부모님의 ‘53년 만의 삼자대면’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승연의 친부모님이 53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만남에 앞서 이승연은 “큰 일이긴 하지만 한 번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 했던 일이기 때문에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애를 썼다”라며 마음가짐을 전하기도 했다. 착잡함과 긴장감에 휩싸인 사이 친엄마가 모습을 드러내자, 이승연의 아빠는 “처음 본 사람 같았다. (승연이의) 친엄마라고 보기가 힘들 정도로 생소했다”라며 53년 만에 전처를 만난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80대가 되어 마주한 두 사람의 어색한 첫인사가 이어졌다. 이승연의 아빠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친엄마는 “자식 덕에 이렇게 만나게 된다”라며 첫마디를 건넸다.이승연의 아빠는 딸의 승무원 입사부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출전, 방송 활동까지 친엄마가 떠난 뒤 일어난 일들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점점 표정이 어두워진 친엄마는 “승연이에 대해서 얘기하면 나는 할 말이 없다. 우리 둘 다 애한테 잘한 것 없으니 그런 얘기는 하지 말라”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아내에게 잘해라”라며 간이 좋지 않은 이승연의 길러준 엄마를 위해 챙겨온 약을 선물했다. 친엄마는 “오늘은 그분한테 잘해주라는 얘기밖에는 할 말이 없다. 그분이 잘 키워줬고, 애한테 잘해줬다고 하니 고맙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친엄마의 마음과는 달리 이승연의 아빠는 두 사람의 결혼을 성사시켜준 삼촌, 부산 신혼여행 등 과거 이야기를 계속 꺼냈다. 급기야 친엄마가 3살이었던 이승연을 두고 일본으로 떠났던 일을 이야기하자, 친엄마는 “애 두 번째 생일 다하고 외식하러 갈 때, 그때 종철 씨 뭐했어? 여자랑 같이 있었잖아. 내가 승연이를 안고 있었다”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옷장을 발로 차서 유리가 깨지는 바람에 발 다쳤던 것도 기억이 난다”라며 50여 년 전 부부 싸움 이야기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승연의 친엄마는 “집을 나온 동기는 내가 가장 아닌 가장이 됐기 때문”이라며 “이게 불행의 시작이었다”라고 과거를 꼬집었고, 아빠는 굳게 입을 다문 채 생각에 잠겼다.그리고 이승연의 친엄마가 “지금 아내에게 잘해주셔야 한다. 지금 아내가 무슨 죄가 있느냐. 죄는 이종철 씨가 많지”라고 말하자, 아빠는 “내가 그랬나. 그럼 제가 죄가 많은 걸로 인정하겠다”라며 이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짧은 만남과 헤어짐 후 감정이 북받쳐 오른 이승연의 아빠는 “사는 동안 고생을 얼마나 많이 했겠느냐”라며 미안함의 눈물을 쏟았다. 86세 아빠의 눈물에 이승연은 “짠했다.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었을 거고, 남편도 처음이었을 거고...너무 서툴러서 자기가 뭘 서툴렀는지도 몰랐던 것 같다. 아빠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서 되게 짠했다”라고 먹먹한 심경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연은 "길러준 엄마 마음을 풀어드리고 말을 들어주셔라. 그게 길러준 엄마한테는 약이다”라며 당부를 잊지 않았다.이날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5.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를 경신하는 한편, 수요일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90년대 최고의 스타 이승연부터 글로벌 톱 모델 박세라까지, 딸 스타들의 가족사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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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비즈니스 예약하고 구석 行... “외국 항공사였다” 분노

빽가가 최근 비행기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코요태 빽가와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출연해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최근 키르기스스탄으로 캠핑 휴가를 다녀온 빽가는 “키르기스스탄으로 가기 위해선 카자흐스탄을 한 번 경유해야 한다. 키르기스스탄 비행기를 갈아탔더니 누가 제 좌석에 앉아 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리에 앉아 있던 외국 여성한테 ‘여기 내 자리다. 비켜달라’고 말했지만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비키지 않더라. 심지어 제 자리가 비즈니스 클래스 창가자리였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당시 빽가가 앉을 수 있는 자리는 복도 자리뿐이었다고. 그는 “안 되겠다 싶어서 승무원을 불러 이야기를 했더니, 승무원도 나보고 다른데 앉으라고 하더라”고 화를 내면서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다른 자리에 앉아 있는데 같이 갔던 형이 저를 보고 웃더라. 왜 웃냐고 하니 ‘네 머리 정수리에 말벌이 앉아 있다’라고 하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빽가는 “진짜 정수리에 말벌이 앉아 있더라. 비행기 안에 말벌이 있었는 데 하필 그 상황에 내 머리 정수리 위에 있었던 거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를 듣던 이현이가 “결국 본인 자리에 못 앉은 거냐”고 재차 확인하자 빽가는 “다른 자리에 앉았다. 외국 항공사였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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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승무원부터 비서까지, 빛나는 조연들의 활약③

무뚝뚝한 재벌집 남자 구원(이준호)과 늘 웃어야만 하는 호텔리어 천사랑(임윤아)이 만들어가는 로맨틱 코미디. 뻔한 소재의 이 드라마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요소엔 준호와 윤아의 환상적인 비주얼 합도 합이지만, 직장인 에피소드로 현실적인 요소를 추가해주는 주연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도 한 몫했다. 극중 사랑과 절친한 관계인 강다을 역의 김가은과 오평화 역의 고원희 그리고 구원의 비서이자 친구인 노상식 역의 안세하가 그 주인공이다. ◆ 단아한 승무원으로 변신한 ‘고원희’고원희는 꼼수 부리지 않는 성실한 승무원 오평화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름 ‘평화’에서 알 수 있듯이 부당한 일도 혼자 감내하고, 갈등을 줄이고 최대한 인생을 둥글게 살려고 하는 캐릭터다. 하지만 성격상 너무 정직하고 배려가 많다 보니 정작 본인은 승진할 기회를 놓치는 등 시청자들의 짠내를 유발했다. 조금은 답답할 수도 있는 캐릭터지만, 친구들 사이에 있을 때는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안긴다. 하지만 직업에 대해 고민도 많다. 처음에는 비행을 좋아해서 일을 시작한 평화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왜 비행을 하는지 무엇을 좋아했는지 잊어버린다. 꿈의 직장에 들어갔지만 이상과 다른 현실에 괴리감을 느낀 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대목이다. 이런 평화 옆에서 든든한 나침반 역할이 되어준 인물이 있다. 후배 승무원 이로운(김재원)이다. 구원과 천사랑이 탄산처럼 팡팡 튀는 로맨스를 그린다면, 평화와 로운은 차곡차곡 쌓아가는 러브라인으로 극 서사의 균형을 잡아준다. 실제 항공 모델 경험이 있는 고원희는 승무원 특유의 단아함과 현실감을 잘 살렸는데, 승무원 유니폼을 입었을 때의 단정한 미소와 친구들끼리 있을 때의 편안한 말투 등 상황에 따라 미세한 변화를 주며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했다. ◆ 세 가지의 다른 매력 ‘김가은’강다을 역의 김가은은 직장에선 판매왕, 집안에서는 가장, 또 사랑과 원희 사이에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강단 있고 의리 있는 성격이 강다을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직장에서 팀장으로 승진하자마자 “앞으로 식판은 각자 가져오고, 막내가 간식 준비하는 것도 없앨 거야”라며 팀 내 악습을 바로 없애 버리는 모습이 그 예다. 또 다을은 세 친구 중 유일하게 가정이 있는 인물이다. 툭하면 야근한다며 집안일을 일절 도와주지 않는 남편과 시부모의 혹독한 시집살이에도 딸에게는 최고의 엄마, 남편에게는 최고의 아내가 되고자 늘 노력한다. 다을은 이름처럼 소중한 자기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다 ‘을’로 산다. 목이 다 늘어난 티셔츠는 설거지하느라 항상 젖어있고, 매번 결혼기념일을 까먹는 남편을 그러려니 하고 사는 안쓰러운 다을이지만, 친구들과 있을 때는 한없이 밝고 용감하다. 친구들이 무서워하는 참치 대가리도 능숙하게 손질하고, 맛있는 안주도 뚝딱 만들어 감탄사를 자아내게한다. 김가은은 한 가정의 엄마부터, 직장내 팀장 그리고 의리있는 친구까지 어색하지 않은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유쾌하지만 때론 단호하게 ‘안세하’‘비서’라는 직업에 대한 틀을 깨트렸다. 극중 ‘킹더랜드’ 회장 아들이자 본부장인 구원의 비서 노상식을 연기한 안세하는 다른 직원들처럼 굽신거리거나 눈치 보지 않는다. 일머리도 좋다. 회사 전반적인 상황을 꿰뚫고 있는 상식은 오히려 구원에게 조언하며 그의 행동을 지배하기도 한다. 웃음도 빠지지 않는다. 본부장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 의자에 걸터앉거나, 행사를 무사히 끝마친 구원에게 기사를 읽어주며 “역시 제가 회사 대표로 나서니까 호텔 품격이 올라가네요”라며 자화자찬하는 모습 등 극 서사에 유쾌함을 한 스푼 더했다. 이름처럼 가끔은 ‘노(NO) 상식’적일 때도 있지만, 파격적인 조건으로 구원을 배신하라는 구화란(김선영)의 회유에도 단호한 눈빛으로 단칼에 거절하는 상식을 시청자들은 마냥 미워할 수 없다. 특히 안세하는 노상식 캐릭터를 외적으로 귀엽게 보이기 위해 체중 감량까지 해가며 디테일을 더했다고 한다. 그는 노상식이라는 인물에 대해 “매일을 행복하게 살고 고민이 되거나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캐릭터다. 파이팅 넘치면서도 의리 있는 노상식이 ‘킹더랜드’에서 감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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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미 시네뷰] ‘슬픔의 삼각형’ 돈이 만든 세상의 만화경

영국의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은 ‘자본주의의 폐해는 풍요의 불평등한 분배에 있다’고 했다. 자본주의는 우리 사회의 모든 곳에 들어와 있어서 지배 이데올로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계급을 만들기도 한다. 자본의 논리에 성역은 없다는 주제를 역설적으로 그리는 2022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슬픔의 삼각형’은 루벤 외스틀룬드가 연출했다. 그는 예술계의 위선을 폭로했던 ‘더 스퀘어’(2017)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이달 16일 개최된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슬픔의 삼각형’은 모델 오디션 대기실에서 있는 남자 모델들을 비추면서 시작한다. 현장 취재 요원이 그들에게 비싼 상표 광고와 싼 상표 광고의 표정을 바꿔가면서 지어보라고 주문하자 모두 자본이 표정을 결정한다는 듯 응한다. 모델 오디션 심사위원들은 칼(해리스 딕킨슨)이 사진과 다르게 보인다며 그의 미간 주름, 즉 ‘슬픔의 삼각형’을 펴보라고 말한다. 심사위원들은 칼이 나가자 그의 이마에 보톡스를 넣어야겠다고 말한다. 이 영화는 일상의 자본주의, 권력화된 자본주의, 대체된 자본주의를 주제로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부분은 연애 중인 인플루언서 모델 커플인 칼과 아야(찰비 딘 크릭)가 데이트 비용을 서로 미루면서 사랑에 위기 전선을 형성하는 이야기다. 칼은 계산서가 테이블에 오자, ‘고마워 자기야’라고 말해버리면 자신이 계산을 안 할 수 없지 않느냐면서 아야도 같이 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내가 돈을 더 많이 벌잖아” 하면서 아야가 내민 카드는 정지된 것이었다. 결국 칼이 레스토랑 식대를 계산하게 된다. 칼은 남자한테 돈을 쓰게 만드는 게 당신의 능력이냐고 화를 낸다. 아야는 “호텔도 내가 협찬받은 것”이라며 다투고 각자의 방으로 간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SNS 인플루언서인 아야가 협찬을 받은 크루즈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크루즈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는 아야를 칼이 사진 찍고 있다. 크루즈 공간은 자본으로 계급화된 인간 관계도를 좀더 요지경 속 모습으로 보여준다. 크루즈 승무원들은 일 시작 전 단합대회에서 고된 서비스업이지만 참고 파이팅하면 돈이 들어온다고 외치며 친절을 자본과 연결시킨다. 이 크루즈는 ‘타이타닉’처럼 돈으로 못할 게 뭐냐는 식으로 살아가는 세계의 부자들이 탔지만, 점차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부자 손님은 자쿠지를 지키는 승무원이 안쓰럽다며 힘들게 그러지 말고, 옷 벗고 물에 들어가서 즐기라고 한다. 괜찮다며 억지 미소를 지으며 거절하는 승무원에게 부자 손님은 이 배를 내가 다 살 수도 있다며,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호통을 친다. 승무원이 어쩔 수 없이 겉옷을 벗고 자쿠지에 들어가는가 하면 선장 토마스(우디 해럴슨)는 크루즈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방에서 술을 마시며 즐겨 배가 기우뚱할 때마다 불안감을 준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크루즈가 난파된 후 무인도에서 새롭게 형성된 계급구조를 보여준다. 8인의 생존자들만 겨우 도착한 무인도를 배경으로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능력자가 권력을 잡는다. 물고기를 잘 잡는 크루즈 청소부는 해치를 발견하고는 그곳을 자신의 아지트로 삼는다. 크루즈에서는 청소부였지만, 외딴 무인도에서는 그의 말을 거역할 자는 없다. 식사제공을 못 받기 때문이다.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자는 해치 안에 남아 있던 크래커를 얻어먹을 수 있다. 크래커라도 얻어먹고 해치 안에서의 편한 잠자리를 제공받기 위해서 칼은 청소부의 부름에 응한다. 외딴 공간에서의 권력구조는 반드시 자본이 아니더라도 인간은 권력에 순응하며 살아가기 마련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권력을 가진자는 권력의 단맛에 취하고 없는 자는 비굴하게 권력자의 눈치를 보며 살아간다. 이 영화는 냉소적인 코미디 형식으로 자본주의를 조롱한다. 만인이 법적으로는 평등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정부는 정책으로 빈부격차를 줄일 바람직한 방안을 실천해야 할 것은 물론이다. 또한 자본이 모든 가치에 우선되는 현실을 극복하는 데에는 다양한 가치를 인정하는 인식의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황영미(영화평론가, 시네라처연구소 소장) 2023.05.1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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