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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도훈, ‘나의 완벽한 비서’ 종영 소감… “사는 게 즐거운 정훈이처럼”

배우 김도훈이 ‘나의 완벽한 비서’ 종영을 맞아 진심을 가득 담은 인사를 전했다.지난 14일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가 훈훈한 해피엔딩과 함께 막을 내렸다.극 중 김도훈은 ‘피플즈’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강지윤(한지민)을 짝사랑하는 연하남 우정훈 역을 맡아 활약했다. 짝사랑부터 정수현(김윤혜)과의 풋풋한 로맨스까지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진정한 성장 서사를 완성했다.특히, 마지막 회에서 “인사하는 사이, 그런 사이 말고 다른 사이 합시다. 좋아하는 사이 해요” 라는 대사로 수현에게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김도훈은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방영 내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극을 풍성하게 채운 김도훈이 종영 소감과 함께 일문일답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먼저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감에 대해 김도훈은 “정훈이를 좋아했던 만큼 아쉬움이 크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모든 인물이 새 둥지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으니, 동화 속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처럼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길 바란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우정훈을 연기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에 대해 “‘사는 게 즐겁다’라는 마음가짐을 잊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훈이도 쉽게 풀리지 않는 매듭을 안고 살지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것이 그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다.”며 유쾌하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낸 캐릭터를 설명했다.특히, 정훈이 담배 대신 사탕을 무는 설정은 김도훈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였다. 그는 “흡연 대신 사탕을 선택한 이유는 정훈이가 자신의 고독한 모습을 마주하기 싫어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깊은 고민의 흔적을 보여줬다. 하지만 “사탕은 입안에서 계속 녹아서 매 씬마다 크기 맞추기가 힘들었다”며 웃픈 비하인드를 전하기도.김도훈이 직접 우정훈의 베스트 장면으로 유은호(이준혁)와의 팔씨름 장면을 꼽았다. 그는 “극중 정훈이 가장 힘든 날이었다. 그간 느꼈을 불편한 감정을 마지막으로 해소하려 한 순간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코믹하게 보일 수 있는 장면이지만, 그 속에 담긴 감정이 장난스럽거나 가벼워 보이지 않도록 신경 썼다”고 촬영 과정을 회상했다.특히 이준혁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장면을 완성했다고 밝히며,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후배로서 본받아야 할 점이 많았던 촬영이었다”고 존경을 표했다.극 중 ‘피플즈’ 팀의 끈끈한 호흡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도훈은 “모든 케미스트리는 감독님으로부터 시작됐다”라며 촬영장의 훈훈함을 전했다.이어 “‘피플즈’라는 제목의 스핀오프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었다”며 “스쳐 지나가는 장면까지도 배우들의 아이디어와 훌륭한 연기력으로 풍성하게 채워 나가는 모습을 보며 속으로 박수를 쳤다.”고. 극 중 ‘짝사랑 동지’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김윤혜에 대해 “실제로도 빠르게 친해졌다. 편하게 만들어주고 중심을 잘 잡아줘서 늘 고마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마지막으로 김도훈은 “사랑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는 게 즐거운 정훈이처럼 여러분의 삶에도 늘 즐거움이 깃들길 응원하겠습니다.”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또 다른 좋은 작품에서 흥미로운 인물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나의 완벽한 비서’를 마친 김도훈은 차기작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 (연출 이응복·박소현, 극본 최자원, 원작 네이버웹툰 ‘친애하는 X’)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0:24
연예일반

나나 “백지영 MV 남주, ‘열애설 상대’ 채종석 직접 추천” (‘백지영’)

배우 나나가 모델 채종석과의 열애설을 불러온 백지영 뮤직비디오 출연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11일 백지영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나나 출연! 초호화 캐스팅 백지영 MV의 충격적 제작 비용(경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백지영은 신곡 ‘그래 맞아’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나나와 채종석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채종석은 “백지영과 사적으로 친분은 없었는데 나나 배우가 추천해줬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백지영은 나나 캐스팅에 대해 “여주가 너무 중요했는데 고민 끝에 나나가 나왔다”며 “나나하고 어울리는 남자 배우를 찾기가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나나가 종석이를 제안해줬는데, 이응복 감독님께서 너무 좋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에 나나는 “캐스팅 결과를 듣기 전까지는 제가 뮤직비디오 남자주인공으로 추천했다는 이야기를 종석이한테 안했다”며 “나중에 확정됐다는 말을 듣고 그때 추천 과정을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채종석은 “진짜 벙쪘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한편 나나와 채종석은 지난 5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의 소속사 써브라임과 에스팀 모두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역시 양측 모두 열애설과 관련해 부인을 하지는 않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1 19:52
뮤직

[인터뷰③] 백지영 “나나, MV 제안에 무조건 참여 감사…결말 해석도 흥미로워”

가수 백지영이 공 들인 신곡 뮤직비디오에 대해 소개했다. 백지영은 2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 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그래 맞아’는 그룹 H.O.T. 출신 강타가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나나와 채종석이 커플로 출연했다. ‘뽀뽀 100번 티저’가 프로모션 과정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백지영은 “티저가 뽀뽀 백번 버전이 있고, 심의에 아주 적합한 노멀 버전이 있고, 노래와 가장 잘 어울리는 감독님 버전까지 총 3개인데 첫 번째 버전으로 밀고 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된 건 남편 정석원과의 인연을 통해서였다. 백지영은 “‘스위트홈2’ 때 감독님이 남편과 친해지셨다. 배우들과의 모임 자리에 초대를 받아 가게 된 자리에서 감독님을 만나 언젠가 뮤직비디오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씀 드렸다.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셨는데 생각보다 (곡이)너무 빨리 나오게 됐다. 감독님이 바쁘신 와중에도 바로 날짜 잡고 콘셉트 회의 하시며 일사천리로 진행하셨고, 너무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셨다”고 감동을 전했다. 여주인공으로 활약한 나나는 백지영이 직접 섭외했다고. 그는 “우리 뮤직비디오 속 배우들이 연기만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동작 표현이 필요했다. 나나와 인연이 좀 있어서 오랜만에 장문의 카톡으로 연락해 부탁했는데 무조건 하고 싶다고 답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채종석 역시 나나와의 어울림을 고려해 섭외해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 뮤직비디오 속 결말에 대해선 “나는 해피엔딩으로 보는데 남편은 새드엔딩으로 봤다고 하고, 감독님은 열린 결말이라 하시더라”며 “다양한 해석이 있어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오디너리 그레이스’는 백지영이 데뷔 25주년을 맞아 선보인 신보로 기존 발매했던 곡들과 다른 새로운 감성을 담은 곡들이 수록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2 15:34
스타

“나나, ♥채종석과 100번 뽀뽀”…백지영도 ‘대만족’

배우 나나와 채종석의 진한 애정신에 백지영도 만족을 드러냈다.가수 백지영은 21일 자신의 SNS에 “#그래맞아뮤비티저1 #백번뽀뽀버전”이라는 글과 함께 신곡 ‘그래 맞아’ 티저 영상을 게시했다.짧은 영상 속 나나와 채종석은 달달한 연인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 채종석의 콧잔등에 입 맞추는가 하면, ‘백번 뽀뽀’라는 표현에 걸맞게 얼굴을 밀착하고 다정한 시선을 나누면서 진행된 애정신들이 담겨있다. 바다로 뛰어들기까지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두고 백지영은 “바닷물 속에서까지 열연을 펼쳐준 나나와 종석이”라며 “무엇보다 최고의 연출로 노래를 더 빛나게 해준 이응복, 박소현 감독님 모두 정성껏 도와주신 덕분에 멋진 작품이 나온 것 같아요 사랑합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이에 누리꾼들은 “뮤직비디오 잘 나왔어요”, “뽀뽀로 시작해서 뽀뽀로 끝나네요 깜짝 놀랐다”, “노래 히트할거라고? 그래 맞아” 등 기대를 남겼다.한편 나나와 채종석이 뮤직비디오에서 열연한 백지영의 신곡 ‘그래 맞아’는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07:44
연예일반

[IS인터뷰] ‘스위트홈2’ 고민시 “뜨겁게 사랑받은 2023년, 영광스러운 한 해”

여름엔 ‘밀수’로 극장가를 달궜고, 겨울엔 ‘스위트홈2’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배우 고민시에게 2023년은 무척 뜻 깊은 해가 될 전망이다.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2’ 공개와 함께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진 고민시. 그는 올해를 “데뷔 이래 가장 바빴던 해”라고 꼽으면서 “영광스럽다”고 했다.“일단은 ‘스위트홈’ 시즌2, 3이 나온 게 무척 좋아요. ‘스위트홈’ 시리즈를 찍으면서 배우고 느낀 점이 많거든요. 후회 없는 작품이에요.”‘스위트홈’은 욕망이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세상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사투를 담고 있다. 시즌1이 그린홈이라는 아파트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시즌2부터는 그곳에서 빠져나온 이들이 새로운 질서가 확립된 세상과 마주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고민시가 연기한 이은유는 시즌1과 시즌2에서 분위기가 크게 바뀌는 인물이다. 시즌1에서는 까칠한 성격의 고등학생이었다면 시즌2에선 한 단계 성장,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킬 줄 아는 강인한 여성이 된다. 괴물이 창궐하는 세상에서 수년간 살다 보니 칼을 다루는 데도 능숙해졌다.고민시는 “스스로 담력과 깡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스위트홈2’에서 액션 촬영을 하면서 부족한 게 많다는 걸 깨닫게 됐다”면서 “몸을 내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번 촬영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 덕에 ‘스위트홈’ 시즌2, 3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많은 것들이 남은 작품”으로 고민시에게 남아 있다.‘지리산’에 이어 ‘스위트홈’ 시즌1, 2, 3으로 이응복 감독과 호흡한 고민시. 그는 이응복 감독을 “아버지같은 존재”라고 이야기하면서 “같이 했던 감독님들이 또 작품을 같이 하자고 하면 사실 너무 감사하다. 나를 같이 일하고 싶은 배우라고 생각해준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또 이응복 감독에 대해 “배우가 집중을 하고 있을 때의 포인트를 아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집중하고 있으면 컷을 안 하고 기다려주신다. 배우의 감정이 쏟아지는 걸 보고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걸 잘 파악하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고민시가 꼽은 ‘스위트홈2’에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구덩이 신이었다. 파여있는 구덩이에 빠져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장면이다. 그는 “찬영(진영) 오빠와 함께여서 그래도 견딜 만했다”며 “진영 오빠는 현장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을 때도 에너지가 느껴지는 사람”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현장 스태프들을 보면서도 힘을 내게 된다. 배우보다 고생하는 게 보이니까 나도 자연히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덧붙였다.“정말 감사하게도 여름엔 ‘밀수’로 뜨겁게 사랑을 받았고 겨울에는 ‘스위트홈2’로 시즌1 팬들에게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었어요. 여러 모로 영광스러운 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년에도 새로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5 05:06
연예일반

“시즌1과 완전히 다를 것”..‘스위트홈2’ 확 달라진 귀환[종합]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안에 들며 K콘텐츠 붐에 일조한 ‘스위트홈’이 시즌2로 돌아왔다. 이응복 감독과 송강 등 배우들은 “더욱 커진 세계관과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 D동에서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스위트홈2’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응복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인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김무열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스위트홈2’는 욕망 때문에 괴물이 되는 세상을 배경으로 시즌1의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웹툰과 다른 스토리로 왜 욕망 때문에 괴물로 변하는 세상이 된 것인지, 그린홈 밖 세상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이전 시즌보다 한층 커진 스케일로 다룬다.이번 시즌에는 시즌1의 주역인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이 한층 성숙해져서 돌아온다. 여기에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이 새롭게 합류해 그린홈 외부로 확장된 드라마를 가득 채운다. 야구장 스타디움과 밤섬 특수재난기지 등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로케이션과 압도적인 비주얼로 탄생한 괴물들의 화려한 액션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이 너도나도 언급한 건 한층 커진 스케일과 깊어진 이야기. 이시영은 “시즌1과 시즌2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그린홈 밖으로 나오면서 등장인물 앞에 엄청난 세상이 열리게 된다”고 귀띔했다. 송강은 “새로운, 존재감이 큰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새로운 괴물들과 그리는 사건사고를 기대해 달라”고 예고했다.이응복 감독은 “시즌1을 할 때만 해도 시즌2, 3을 할 줄 몰랐다”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꾸리며 겪은 고민을 토로했다. 이 감독은 “어떻게 해야 될지 처음에는 막막했다. 기본적으로 공부를 많이 했다”면서 “이번 시즌에서는 원작과 시즌1에서 다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드라마만의 고유한 캐릭터를 통해 이야기를 구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이진욱은 “더 넓어진 세계관인 만큼 생각하고 고민할 것들이 많이 생긴다”고 이야기했다. 그 가운데 하나의 줄기를 이시영이 담당한다. 이시영은 “‘스위트홈’에서는 괴물화의 원인을 욕망이라고 보지 않나. 아시다시피 서이경은 임신을 한 상태고, 아이를 품에 안게 된다. 그런데 만약 아이가 보통의 사람으로 나오지 않고 괴물화가 돼 있다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만약 산모의 욕망이 태아에게 간 거라면 그 아이의 인생을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가, 그런 어려운 질문을 하게 된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그런 부분을 여러 장면으로 잘 만들어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웹툰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스토리를 향해 한 발을 내디딘 ‘스위트홈2’는 12월 1일 공개된다. 송강은 “시즌1 공개 당시 상위권에 랭크된 것을 보고 인기를 크게 실감했다. 감사하다. 그 마음이 이번 시즌을 더 파이팅하게 해준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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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와 달라"…죽지 않는 이진욱의 한국형 판타지 '불가살'[종합]

tvN 새 토일극 '불가살'이 새로운 한국형 판타지의 모습을 제시한다. '불가살'은 15일 오후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소개됐다.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드라마 ‘손 the guest’를 통해 한국현 리얼 엑소시즘의 새 지평을 연 권소라, 서재원 작가가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등을 공동 연출한 장영우 감독과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죽지 않는 남자는 이진욱이 연기한다. 600년 전 인간에서 불가살이 된 단활 역을 맡았다. "한국형 판타지라는 점이 새로웠다"고 말한 이진욱은 "단활은 새로운 점이 있는 캐릭터다. 기존의 불사 캐릭터와 다르게 표현되는 점이 있다. (단활을) 멈춰버린 시계, 방향 읽은 나침반 정도로 생각했다. 흘러간 시간에 익숙해지지 않은 캐릭터다. 그런 매력에 끌렸다"고 밝혔다. 권나라가 불가살에게 쫓기는 환생자 민상운으로 분한다. 권나라는 "전작보다 이번 작품에서 조금 더 감정신이 많았다. 이걸 다양하게 표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여러 표현법을 시도하려고 노력했다"며 "(민상운은) 아픔이 있지만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용기있고 씩씩하고 밝다. 과거 신에서는 전체적으로 무겁게 가져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KBS 2TV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이후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이준은 베일에 싸인 재력가 옥을태 역을 맡았다. "대본을 보다가 첫 등장 신이 매력적인 것 같았다"며 "대본을 보면서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촬영하면서도 재미있게 찍고 있다.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서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의 MC 박경림이 "(이준의 첫 등장 장면이) 영화 '관상' 이정재의 첫 등장신을 이길 수 있나"라고 물었고, 이진욱은 이준을 대신해 "가능하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과거 단활의 아내이자 특별한 능력을 가진 단솔 역에는 공승연이 출연한다. 그는 "처음에 캐릭터를 접하고 '정말 이건 내가 해야겠다.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얽히고설킨 인연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되고, 재밌을 것 같았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더 이상의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단솔은) 강인하고 모성애가 강하다. 멋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전 연기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했다. 연출을 맡은 장영우 감독은 "몇백억 원 대작으로 잘못 알려져있다. 예산이 큰 드라마는 아니다"라면서도 "스태프들의 시간과 노력이 가득 담긴 작품이다. 그 부분을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프리 프로덕션에 공을 많이 들였다. 한국 드라마 현장이 프리프로덕션 하기가 쉽지 않다. 함께 고민해준 스태프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며 작품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불가살'은 불사의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도깨비'와는 다른 서사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고. 장 감독은 "제가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 이응복 감독과 같이 작업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한다. 비교 자체가 영광이다. '불가살'에 나오는 귀물은 한국 설화를 바탕으로 한다. 설정을 (그대로) 가지고 온 건 아니다. 한국적 정서를 조금 더 살려보자는 취지였다"라며 '도깨비'는 멜로 위주라면 '불가살'은 가족 관계의 변화가 크다"라고 귀띔했다. '불가살'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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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고민시 "내 삶이 변해도 나다운 것 지킬 것"

배우 고민시가 자신만의 색깔을 조금씩 더 드러내고 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고민시가 패션 매거진 지큐(GQ) 10월호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고민시는 특유의 높은 패션 소화력을 선보이며 화보 장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고민시는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유와 건강, 이 두 가지만 충족되면 정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서서히 자유롭지 못한 순간이 더 많아질 것 같은데 그 안에서도 최대한 제 자유를 느끼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무언가 제 삶이 변한다고 해도 그 안에서 최대한 나다운 것을 지키려 한다”고 단언했다. 차기작으로 선보이게 되는 tvN 드라마 ‘지리산’ 캐스팅에 대해서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 이응복 감독님과 ‘스위트홈’ 막바지 촬영쯤이었는데 현장에서 갑자기 다음 작품을 물어보시더니 '하나 더 같이 할래?'라고 하셔서 바로 '너무 좋죠, 너무 감사하죠'라고 답했다"며 "더 열심히 하고 싶어지는 어떤 자극제가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마녀’에 대해 “상상도 못했는데 많은 분이 명희를 좋아해 주셔서 얼떨떨했다”며 “’이런 에피소드가 있어서 나는 명희를 만날 수 있었어, 은유를 만날 수 있었어’이런 소소한 과정이 좋다. 제 캐릭터에 애착이 더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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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이시영 "지금 내 모습 좋아, 남은 나날도 기대"

이시영만의 강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액션 여제의 매력을 뽐낸 이시영은 최근 파워 우먼 콘셉트로 보그 코리아(Vogue Korea) 2월 호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시영은 파워 우먼이라는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화보 컷을 완성했다. 여신 자태로 차량 보닛을 두 팔로 들어 올리는가 하면, 부서진 차량 사이에서 시크한 표정과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하기도 했다. 또, 대형 타이어와 분해된 차량 엔진 등을 활용한 화보 컷을 자신만의 분위기로 채워내며 “역시 이시영”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현장에서는 무거운 차체를 들어 올리면서도 힘든 기색 없이 화보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시영은 ‘스위트홈’에 대해 “정말 하고 싶은 역할을 만난 것 같아 반드시 잘 해내고 싶었다. 이응복 감독님과 작업은 처음이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고, 굉장히 좋은 여건에서 촬영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멋진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6개월 전부터 서이경 캐릭터를 위해 운동을 시작한 과정에 대해서는 “누가 봐도 괴물과 싸워 이길 만한 당위성 있는 몸을 만들고 싶었다”고 답하며 배우로서 작품에 임하는 열정과 애정을 밝혔다. 또한 인생의 좌우명을 묻는 질문에는 “‘일단 하고 보자’는 좌우명이 있다. 운동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나를 가르치던 선생님이 늘 하던 말이 ‘일단 해봐. 아니면 말고’였다. 그렇게 인생을 살기 시작하면서 얻은 것이 많다”고 답했다. 운동을 해온 지난 시간들에 대해서는 “건강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내게 너무 좋은 변화를 줬다. 보너스처럼 연기자로서 내가 갖지 못한 캐릭터도 생겼다. 그 힘으로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660만의 틱토커로 사랑받는 데는 “사실 코믹물을 좋아한다. 운동하게 된 후 중성적이고 강하고 어찌 보면 건조한 역할을 주로 했는데 틱톡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걸 할 수 있다. 탈출구처럼 가볍게 시작했지만 스트레스도 풀리고 무척 재미있다”고 답하며 이시영의 에너제틱 한 면모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시영은 “데뷔 시절 꿈꾸던 먼 훗날의 모습이 지금의 내 모습은 아니지만 지금이 너무 좋다. 생각지도 못한 변화가 찾아오는 게 신기하고 재밌다. 나의 남은 나날이 기대된다”는 진심을 표했다. 한편, 이시영은 오는 2월 KBS JOY ‘셀럽 뷰티 3’의 MC로 돌아온다. 세 시즌을 이끌어 온 메인 MC인 만큼 이번 시즌에서도 건강한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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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스위트홈' 임수형, 신흥 신스틸러로 각광! "가장 현실적 인간" 소감 전해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에 출연한 배우 임수형이 새로운 ‘신 스틸러’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임수형은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고 넷플릭스가 300억을 투입한 호러 드라마 ’스위트홈‘에서 그린홈(오래된 아파트 단지의 이름)의 주민인 노병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노병일은 그린홈에 갇힌 주민들 중, 편의점 주인인 석현(우현)의 오른팔이자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허세기 있는 소시민으로, 드라마 말미에 장렬한 죽음을 맞는다. ‘스위트홈’을 시청한 팬들은 “병일 역을 맡은 배우가 대체 누구냐?”, “소름 돋게 임팩트 있는 장면이었다” 등 임수형의 배역과 연기에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보내고 있다. 임수형은 현재 연극 ‘쉬어 매드니스’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데뷔 10년차 배우로, 영화 ‘메기’, ‘어린이정경’,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임수형은 이번 ‘스위트홈’ 출연과 관련해, “연기를 시작한 이후 배역 이름이 있는 첫 상업 드라마여서 더욱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동안 쉬지 않고 많은 독립 영화와 연극을 해오긴 했지만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인 만큼 노병일 역을 맡아 부담감이 있었다. 이응복 감독님이 상업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무명 배우인 제게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또한 많은 부분을 믿고 열어주셔서 전력에 보탬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즐겁게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임수형은 “처음엔 눈치 없고 겁도 많고, 이기적인 모습도 보이지만 마지막엔 의미 있는 죽음을 맞는다. 만약 드라마 같은 세상이 닥쳐온다면 노병일이 가장 현실적인 인간의 모습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위트홈’을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배우 임수형도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최주원 기자 2020.12.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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