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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KT&G, 추석 맞아 협력사에 대금 1031억원 조기 지급

KT&G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협력사의 부담을 줄이고 상생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결제 대금을 현금으로 조기에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원·부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사 49곳에 결제 대금 1031억원을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한 달 이상 앞당겨 지급한다.KT&G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올해 설 전에도 결제 대금 664억원을 선지급했다.KT&G 관계자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4 10:23
경제일반

신세계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2600억원 조기 지급

신세계그룹이 2024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DF, SSG닷컴, 신세계L&B 5개 사가 참여하며, 2000여 개 협력회사에 2600억원 규모로 지급된다.대금 지급을 앞당긴 것은 고금리, 고물가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회사들의 명절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신세계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 지급 시기를 기존 정산일로부터 최대 10일 앞당겨 9월 10일에서 13일 사이 지급한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직원들의 임금, 상여금 및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은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들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며, “협력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1 14:05
산업

쿠팡, PB상품 제조 중소협력사 550곳 넘어…매출 20% 증가

쿠팡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납품하는 중소 협력사가 550곳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댜. 쿠팡은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를 통해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의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며, 이들 제품의 제조사 가운데 90%가 중소업체이다.쿠팡은 PB상품을 납품하는 중소업체 수가 2019년 말 160여 곳에서 작년 말 550곳으로 세 배 이상 늘었고, 이들 업체의 올해 1월 말 기준 고용 인원은 2만3000명이라고 했다.이들 중소업체 550곳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80% 이상이 서울 외 제주·충청·경상·전라도 등 지방에 위치한다.쿠팡은 또 부산의 등푸른식품이 재고관리 실패 등으로 2015년부터 법정관리를 받았으나 2019년 자사에 PB상품을 납품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어 2022년 법정관리를 졸업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쿠팡 관계자는 "소비자가 쿠팡의 PB상품을 구매하면 중소 제조사의 고용과 매출이 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07 11:03
산업

효성 조현준 회장, 고객사와 동반성장으로 섬유시장 활성화 앞장

효성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VOC경영활동을 통해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신년사에서도 VOC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렵고 힘든 고비들이 닥쳐오더라도 서로 돕고 협력해 이겨내며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효성은 국내 중소기업인 고객사들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활동, 외부 컨설팅 지원과 협력사의 친환경 인증 발급비용 등을 지원하며 섬유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또한 농어촌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서 협력기금 출연 및 제품 지원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과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 각각 55억 원과 45억원, 총 100억 원을 출연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협력사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탄소 라벨링과 같은 친환경 인증 획득을 도와주고 안전 및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해 바디캠, 에어백 조끼 등의 안전용품과 원격검사 설비 등을 지원했다.효성티앤씨는 이를 활용해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을 통해 ESG 규제 대응 등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 제고를 돕고자 국내 섬유업계 최초로 중소 협력사들의 친환경 인증 발급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대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과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세계 최초의 바이오 섬유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로 원단을 제작하는 21개 중소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GRS △SGS 에코 프로덕트 마크 인증을 위한 비용 등을 지원한다.경상남도 함안군에 효성 제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으로 제작한 티셔츠,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인 탄섬으로 제작된 농산물 건조기, 효성화학의 친환경 소재인 폴리케톤으로 제작한 식판, 그리고 효성중공업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했다. 효성은 중소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교육 및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효성,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등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기반강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효율 향상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효성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절감 컨설팅’ 활동인 에너지 동행 사업에 참여해 전∙현직 전문가 중심의 에너지경영혁신 자문단을 구성, 중소협력사의 공장 내 LED 전등 교체 등 에너지 절감시설 투자를 지원했다. 효성티앤씨는 협력사들의 △ESG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과 △친환경 인증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는 내년부터 EU 등 전세계적으로 시행되는 ‘공급망 실사법’ 등으로 협력사의 ESG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공급망 실사법은 대상 기업의 전 공급망에 걸친 환경, 노동, 인권, 지배구조 등 ESG요인에 대한 정기적 실사를 의무화하고, 실사 과정에서 발견된 협력업체의 근로자 인권∙환경 오염 등 문제 발견 시 공시 및 시정해야 하는 제도다.효성티앤씨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 고객사들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프리뷰 인 서울, 대구 국제섬유전시회,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독일 아웃도어 전시회 등 세계적인 섬유전시회에 고객들과 동반 참가하거나 서로 강점이 있는 분야를 통해 협력해왔다.글로벌 섬유, 패션 트렌드 변화 등을 알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 세미나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열어 중소협력사가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성티앤씨는 고객사별 특성에 맞는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 원단 개발을 제안하는 맞춤형 상담 ‘크레오라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또한, 한국, 홍콩, 뉴욕, 상해, 인도네시아 5곳에서 상시 운영하고 있는 크레오라 ‘패브릭 라이브러리’를 통해 협력사가 개발한 원단을 세계 유명 브랜드에 소개하는 등 중소협력사와 사업 동반자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2024.02.05 15:17
경제일반

KT&G, 설 맞아 협력사에 결제대금 664억 조기 지급

KT&G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의 부담을 줄이고, 상생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결제대금 조기 현금 지급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KT&G는 원‧부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사 중 41곳에 결제대금 총 664억 원을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한 달 이상 앞당겨 지급한다.KT&G는 매년 설‧추석 명절에 앞서 자금수요가 몰리는 중소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제대금을 조기 집행해오고 있다. 지난 추석에도 917억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선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 바 있다.또한 KT&G는 지난해 11월 원재료 가격 상승 시 그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해 중소협력사의 부담을 줄여주는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동참하면서 상생 거래문화 정착 및 공정한 시장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이 밖에도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매월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5 15:43
경제일반

BGF리테일, 추석 맞이 중소협력사 대금 230억 조기 지급

BGF리테일이 오는 추석을 맞아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금을 조기 집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조기 정산금은 총 90여 개 상품 및 물류 등을 거래하는 협력사에 약 230억원의 규모로 지급된다.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정산금 조기 지급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삼중고 속에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 지급일보다 20여 일 가량 일정을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BGF리테일은 지난 2013년부터 현금 사용이 많아지는 명절을 앞두고 정산 대금을 사전 지급해 중소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4 15:26
경제일반

BGF리테일, 협력사와 ESG 경영 선언식

BGF리테일은 최근 서울 강남구 BGF사옥에서 전국 80여 곳의 협력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 특강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언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BGF리테일의 경영 특강은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업계 이슈나 사회 현상을 공유하는 강연으로 이번에는 트렌드코리아 2023 공저자인 이수진 박사가 급변하는 트렌드를 읽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공유했다.행사에는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를 비롯해 경영지원부문장, 상품해외사업부문장 등 BGF리테일의 주요 임직원 20여 명도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이건준 대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삼중고 속에서도 협력사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겠다"며 "올해도 업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협력사 수익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약속했다.이어서는 ESG 경영 선언식이 진행됐다. ESG 경영 선언식은 BGF리테일과 협력사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널리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함께 나아갈 동반성장 로드맵을 공유하는 행사다.BGF리테일의 ESG팀은 자체 개발한 공급망 ESG 진단 프로세스를 통해 하반기부터는 협력사 실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리스크 관리, 역량강화 교육, 가이드라인 수립 등 다방면으로 협력사의 ESG 경영 실천을 지원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BGF리테일과 협력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가는 것이 여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중소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제도와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29 15:24
산업

BGF리테일, 추석 맞아 중소협력사 대금 200억 조기 지급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추석을 앞두고 중소협력사에게 오는 9월 초 정산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추석에 조기 지급하는 정산금은 총 200억 규모로 상품과 물류 등을 거래하는 100여 개 업체가 대상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을 고려해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집행을 돕고 상생경영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통상 월 중순에 지급되는 정산금을 열흘 가량 앞당겼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22 15:40
자동차

쌍용차 노조·채권단 "산은 지연이자 196억원 탕감해달라"

쌍용자동차 노동조합과 협력사 340여 개로 이뤄진 상거래 채권단이 산업은행에 지연이자 탕감과 원금 출자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쌍용차 노조와 채권단은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연이자 196억원 전액을 탕감할 것과 원금 1900억원의 출자전환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노조 명의의 요구 서한을 산은 구조조정실에 제출했다. 노조는 "만약 산업은행이 '이자놀이'를 중단하고 원금만 보장받는다면 상대적으로 협력사들의 현금 변제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쌍용차 협력사는 법정관리 이전 발생한 3800억원의 회생채권이 동결됐음에도 법정관리 이후 2500억원의 자재대금도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협력사들은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쌍용차의 회생을 믿고 정상적인 자재납품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KG그룹은 협력사들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의 변제율을 높이기 위해 인수대금 이외 300억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며 "하지만 산업은행은 1900억원의 원금과 약 200억원의 지연이자까지 100% 받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KG그룹은 인수대금 3655억원 대부분을 산업은행의 담보채권 변제에 사용하다 보니 상거래채권단의 실질 변제율은 41.2% 수준에 불과하다"며 "산업은행의 지연이자 포함 100% 현금변제와 중소 영세 협력사의 14% 현금변제가 공정한 변제 방식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소한 국책은행 스스로 지연이자를 탕감해 협력사들이 현금 변제율을 제고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 상식이자 사회 정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노조는 산업은행이 받아야 할 1900억원도 출자전환하라고 요구했다. 산업은행의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상거래 채권단도 산업은행의 지연 이자 탕감과 원금 출자전환 등 전향적인 태도의 변화를 촉구했다. 상거래 채권단은 협력사 340여개로 구성돼 있다. 이중 60% 이상이 중소·영세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최병훈 상거래 채권단 사무총장은 "340개 협력업체는 지난 2년간 납품대금 3800억원을 한 푼도 못 받고 지내는 등 쌍용 사태로 인해 큰 희생을 겪어왔다"며 "협력업체들은 저임금에 시달리면서 쌍용차의 토레스 개발에 열심히 노력했는데 유일하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 사무총장은 또 “KG컨소시엄이 300억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연체 이자 지급으로 인해 산업은행에 돌아가게 됐다”며 “산업은행은 중소·영세기업 근로자의 돈을 뺏어서 이자놀이를 하고 있다. 이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KG그룹은 상거래 채권단에 현금변제율 6.79%, 출자전환 주식가치를 합친 회생채권 실질변제율은 36.39%로 정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 낮은 변제율에 상거래 채권단이 반발했고, 이에 KG그룹이 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현금변제율이 13.97%, 실질 변제율은 41.2%로 높아졌다. 상거래 채권단도 사실상 찬성하면서 오는 26일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 통과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7 14:20
경제

"코로나 함께 이겨내야"…유통가 설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

유통 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천억 원대의 중소협력사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서다. 임금·상여금·원자재 대금 등이 필요한 협력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파트너사들의 자금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약 6400억원을 조기에 지급기로 했다. 납품 대금은 설 연휴 3일 전인 오는 8일까지 모두 지급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롯데e커머스 등 30개 계열사, 약 1만8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그룹도 중소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오는 5~10일 사이 조기 지급한다. 대상은 1만3220개 협력사다. 이마트가 750여 개 협력사에 1400억원, 신세계백화점이 3800여 개에 2800억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370여 개에 200억원을 지급한다. 쓱(SSG)닷컴은 작년 추석 처음으로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 데 이어 설에도 8300여 개 협력사에 500억원의 조기 대금 지급을 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업체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2000억원 수준이던 명절 조기 지급 대금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3064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7일 앞당긴 오는 8일 지급한다. 이번에 혜택을 받게 되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1000여 곳을 비롯해 모두 4500여 중소 협력업체다. 대형마트·편의점·홈쇼핑 업체들도 설 명절 대금 조기 지급에 동참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중소협력회사 220여 곳을 대상으로 약 500억원의 결제대금을 미리 지불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전국 가맹점주와 1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결제대금 2000억원을 오는 8일 조기 지급한다. 홈앤쇼핑은 약 15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데, 타 유통채널의 경우와 달리 협력사의 예상 매출을 조기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같다면 2월 1일부터 2월 10일까지의 판매대금에 대한 부분을 18일 지급하지만, 이번 설에는 2월 1~10일까지의 매출을 예상해 예상 매출대금을 오는 8일 지급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소협력사 중에는 자금운용 등의 이유로 하루 이틀이 아쉬운 회사들이 적지 않다"며 "중소협력사들이 자금 부담을 덜고 설 영업을 준비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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