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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IS리포트] '독한 LG'로 새 시대 활짝…구광모 5주년 발자취와 과제

LG그룹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연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지 어느덧 5년이 지났다. 젊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밝혔다는 평이다. ‘독한 LG’로 변모한 LG의 현주소와 구광모 회장의 지난 5년 발자취를 들여다봤다. 매출·영업이익·시총 트리플 업 29일 구광모 회장은 취임 5주년을 맞았다. 구 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가시적인 성과를 냈던 LG그룹이다. 구본무 전 회장의 별세로 갑작스럽게 수장 자리를 물려받았지만 빠르게 조직을 안정시켰다는 평이다. 취임 당시인 2018년 6월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시총 모두 놀라운 성적표를 받았다. LG그룹의 주요 계열사(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지투알) 매출은 2019년 138조1508억원에서 2022년 190조2925억원으로 37.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조6341억원에서 8조2202억원으로 77.4%나 증가했다. 전자, 통신, 화학 등 주력사업 부문에서 견고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LG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배터리, 자동차 전장, OLED 등의 사업도 성장세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등 새로운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가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시총 분야에서 더욱 비약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취임일인 2018년 6월 29일 기준으로 LG그룹의 시총은 88조1000억원이었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257조5000억원까지 성장해 3배 가까이 불어났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공정자산 총액도 123조1000억원에서 171조2440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배터리 부문 성장이 눈에 띈다. LG화학의 이차전지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출범시킨 LG에너지솔루션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총이 껑충 뛰었다. 이를 위해 구 회장은 최측근인 권영수 부회장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공을 들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삼성전자에 이어 시총 순위 2위를 차지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연매출 25%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배터리 분야 수주 잔고가 385조원에 달한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올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3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반도체’로서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구광모 주도한 ‘독한 LG’취임 5년 동안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고도화가 눈에 띈다. 특히 부진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독한 LG’를 주도한 구 회장의 행보가 시선을 끌었다. LG는 2019년 LG디스플레이 조명용 OLED와 LG유플러스 전자결제 사업을 정리했다. 2020년에는 LG화학 편광판 사업을 매각했다. 2021년에는 더욱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철수하며 사업을 정비한 것이다.휴대폰 사업은 백색가전과 함께 LG전자의 대표적인 사업이었다. 그러나 구 회장은 휴대폰 사업이 적자 늪에 허덕이자 과감히 청산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휴대폰 사업 철수가 구광모 회장 취임 5년 동안 가장 인상적인 리더십이었다”며 “오너의 과감한 결단이 없이는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철수였다”고 평가했다. 2022년에는 LG전자 태양광 패널 사업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냈다. 이 같은 ‘독한 LG’ 행보로 얻은 여력을 통해 OLED, 배터리, 자동차 전장 등 성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한 투자를 이어갔다. 특히 구 회장이 취임 때부터 지속적으로 밀고 있는 자동차 전장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LG전자의 전장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8조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데다 LG전자 전체 매출의 10% 이상으로 올라오는 등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삼각편대’를 앞세워 전장 부품 사업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올해 전장 분야 수주잔고가 12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객가치와 ‘ABC’ 미래 방향성 구 회장은 취임 후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고객가치’를 제시한 후 5년 동안 일관되게 이를 전파하고 있다. LG가 1990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의 뜻을 이어받았다.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으로 현재 시점에 맞는 새로운 LG만의 고객가치를 정의하고 있다. 구 회장은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구체화된 고객가치 경영철학을 구성원들에게 알렸다. 2020년에는 고객가치 실천의 출발점으로 고객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듬해에는 고객 초세분화(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를 통해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2022년에는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는 “고객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LG인들이 모여 고객감동의 꿈을 계속 키워나갈 때 LG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며 구성원이 주인공이 돼 만드는 고객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또 구 회장은 고객가치 관점에서 미래 준비도 하고 있다. LG는 고객가치를 혁신하고 새로운 고객경험을 전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2022년부터 5년간 3조6000억원을 투자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엑사원 및 AI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초거대 AI를 통해 계열사의 난제 해결을 도와 새로운 고객경험 혁신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LG화학은 2022년부터 5년간 1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해 바이오 기술 확보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올 1월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이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또 LG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소재, 폐배터리 재활용, 전기차 충전 등 클린테크 분야에 5년간 1조8000억원을 투자하며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압도적 경쟁력 확보와 인재 양성 과제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숙제도 적지 않다. 압도적 세계 1위 경쟁력을 키우는 게 급선무로 꼽힌다. LG가 세계 1위로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건 ‘백색가전’이 유일하다는 평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1위를 지키고 있는 휴대폰, 반도체 등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LG는 압도적인 세계 1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애매한 측면이 있다. 전기차 배터리도 경쟁이 치열한 분야이기 때문에 더 공격적인 행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적에서도 영업이익 부문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2021년 16조원까지 올랐던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영업이익이 2022년 경제 한파와 함께 8조2202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5년간 조직 장악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힘을 쏟았다면 이제 영업이익이라는 수치로 지속성장을 증명해야 한다. 인재 양성도 중요하다. 세계 일류 경쟁력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확보가 필수고, 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다. 오일선 소장은 “결국 지속적인 미래 경쟁력을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필수”라며 "삼성, SK와 인재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당근책과 미래 비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30 07:00
경제

보수적 인식·구시대적 관행 지우기 나선 구광모 LG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보수적 인식과 구시대적 관행을 지우는 등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LG는 뿌리 깊은 유교 중시 사상으로 ‘장자 경영 승계’ 원칙이 뚜렷해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LG 오너가는 남성만 경영에 참여하고 여성은 배제되는 구시대적인 전통도 여전히 남아있다. 구광모 회장은 고 구본무 회장의 조카였지만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 지난 2004년 양자로 입적한 뒤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4대 회장에 올랐다. 취임 3년 차를 맞은 구 회장은 빠르게 구시대적 관행을 타파하고 있다. 우선 올해 초 창사 이래 30년 이상 유지했던 강당 시무식을 하루아침에 폐지하고 동영상을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e메일로 보내는 디지털 신년사를 했다. 그는 ‘LG 2020 새해 편지’를 띄우면서 “반드시 이것 하나만큼은 새겼으면 좋겠다. 바로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이다.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바로 실행하는 실천”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구 회장은 구성원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구성원들에게는 회장이 아닌 ‘대표’로 호칭을 불러달라고 하는 등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구 회장은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글로벌 LG 전체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신년사에도 영어와 중국어 자막을 넣은 버전을 내보내는 등 글로벌 구성원과도 친밀하게 교류하고 있다. 1978년생으로 젊은 CEO답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적이고 소탈한 대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정도 경영을 표방하고 있는 LG는 그동안 경험이 많은 임원들이 계열사에 두루 포진돼왔다. 다른 대기업에 비해 임원들의 나이가 많고, 근속연수가 길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구 회장은 LG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과거 관행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핵심 이념인 고객 가치 실천을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등도 바꿔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구 회장의 경영 기조를 전했다. 구 회장이 인재 경영, 혁신 가속을 주문하면서 여성들의 ‘유리 천장’도 낮아지고 있다. 올해 여성 임원이 11명으로, 지난해보다 4명이 늘었다. 김이경 LG 전무, 최연희 LG생활건강 전무, 박애리 지투알 전무 등 3명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특히 신임 임원 중에는 1980년생의 승진이 시선을 끌었다. 만 34세의 심미진 LG생활건강 상무는 LG생활건강의 역대 최연소 임원으로 기록될 정도로 파격 인사였다. 오휘 마케팅 부문장 임이란 상무도 1981년생이다. 구 회장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임원의 연령이 확연히 젊어지고 있다. 2018년 말에도 구 회장은 당시 만 39세였던 송시용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제조역량강화담당을 상무로 발탁한 바 있다. 구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발탁한 30대 임원이었다. 실용주의와 함께 성과를 중시하고 있는 구 회장은 “LG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변화를 위해 사장단이 몸소 ‘주체’가 돼 실행 속도를 한 차원 높여야 한다”며 쇄신을 주문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2.28 07:00
경제

'조세혜택' 외국인 투자기업…국내 10대 그룹 계열사 10곳 중 1곳

외국인이나 외국 법인이 투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이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 10곳 중 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기업은 조세특례제한법상 각종 조세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증가 추세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재벌닷컴이 18일 11월 말 기준 10대 그룹 소속 계열사 66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산업통상자원부에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등록된 회사는 91개사로 전체 계열사의 13.7%인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그룹의 외국인 투자기업 계열사는 2010년 이전 57개사에 불과했지만 최근 7년 동안 34개사가 더 늘어났다.외국인 투자기업은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적용받아 외국인이나 외국 법인이 주식 10% 이상을 취득해야 등록할 수 있다. 이들은 조세특례제한법상 법인세 외에도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각종 조세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국가가 국유재산을 수의계약으로 임대나 매각할 수 있는 등 혜택을 받는다.그룹별 외국인 투자기업은 롯데그룹이 계열사 3곳 중 1곳으로 가장 많았다. 롯데그룹은 전체 92개 계열사 중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등록된 회사가 30.8%인 28개에 달한다. 호텔롯데를 비롯한 롯데케미칼, 롯데정보통신, 롯데물산 등 기업들이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분류된다. 일본에서 사업하던 신격호 총괄회장이 국내에 진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삼성그룹도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3개사가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등록됐다. SK그룹의 SK텔링크, SK에어가스, SK쇼와덴코 등 13개사도 외국인 투자기업이다.LG그룹이 코카콜라음료, 지투알, 루셈 등 10개사, 현대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 이노션, 현대카드, 현대로템 등 7개사, 포스코그룹은 포스코건설, 포스코터미널 등 7개사에 각각 이른다. GS그룹, 한화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각각 4개사였다.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등록한 기업에 투자한 국가로는 롯데에 주로 많은 일본이 44개사로 가장 많았고, 미국 11개사, 네덜란드 6개사 등의 순서였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7.12.18 12:01
연예

“재벌 오너는 용산구…전문경영인은 강남구에 주로 거주”

국내 주요 재벌그룹의 사장 이상 고위 임원 중 오너 일가는 용산구에, 전문경영인들은 서울시 강남구에 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10대 그룹 상장사 경영에 참여하는 대주주일가와 대표이사, 사장 이상 고위 경영진 189명의 작년 9월말 현재 거주지를 조사한 결과, 주소지가 파악되는 143명 중 43.4%인 62명이 서울 강남3구에 거주하고 있었다.강남구가 28명(19.6%)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와 송파구는 19명(13.3%), 15명(10.5%)이었다.강남3구에 이어서는 용산구가 18명(12.6%)로 거주 비율이 높았으며 이어 성남시 분당구(10명, 7%)→영등포구·종로구(6명, 4.2%)→성북구(4명, 2.8%) 순이었다.대주주일가를 제외한 사장단으로만 좁혀보면 강남3구 거주자는 118명 중 56명으로, 비율이 47.5%로 높아진다.구별로는 강남구의 거주 비율이 가장 높아서 사장단 118명 가운데 23명(19.5%)이 주소지로 두고 있었다. 이중 절반가량인 11명은 삼성그룹 경영진들이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사는 삼성 경영진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을 비롯해 강호문 부회장,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박근희 부회장, 삼성전자 중국본사 장원기 사장, 지대섭 사장, 삼성SDI 박상진 사장, 삼성증권 김석 사장, 삼성테크윈 김철교 사장, 삼성SDS 전동수 사장 등이 강남구에 거주하고 있다.이 외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현대자동차 김충호 사장, 정진행 사장, 기아차 미국총괄법인 안병모 사장,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SK브로드밴드 안승윤 사장, LG전자 안승권 사장, LG화학 권영수 사장, 지투알 김종립 사장, 포스코ICT 조봉래 사장 등도 강남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강남구에 이어 서울 서초구(18명, 15.3%)→송파구(15명, 12.7%)→성남시 분당구(10명, 8.5%)→서울 용산구(7명, 5.9%) 순으로 사장단 거주 비율이 높았다.서초구에는 현대차 윤여철 부회장,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 삼성물산 김신 사장, 삼성전기 최치준 사장,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삼성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홍원표 사장, LG 조준호 사장, 롯데쇼핑 신헌 사장, 롯데마트 노병용 사장, 한화케미칼 방한홍 사장 등이 거주 중이다.송파구에 거주하는 사장단은 현대차 신종운 부회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삼성생명보험 김창수 사장, 삼성정밀화학 성인희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사장단 118명 중 서울 거주자는 83명(70.3%)이었으며, 24명(20%)은 고양시, 과천시, 수원시, 안양시, 용인시 등 수도권 거주자였다. 10대 그룹 사장단 중 전문경영인들이 강남3구를 선호하는 반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대주주 일가는 용산구와 종로구, 성북구 등 강북 지역을 선호했다. 대주주 일가 25명 중 19명(76.0%)이 강북에 주소를 두고 있다.삼성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LG 구본무 회장,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 GS 허창수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의 절반가량이 용산구에 거주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역시 용산구 주민이었고, 현대하이스코 신성재 사장, 코스모화학 허경수 회장, GS리테일 허승조 부회장, GS건설 허명수 사장 등도 용산구에 거주하고 있다.특히 용산구에 거주하는 대주주일가 11명 중 삼성 이건희 회장(이태원동)과 GS 허창수 회장(이촌동)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는 모두 한남동에 모여 살고 있다.용산구 다음으로는 성북구(4명), 종로구(3명) 순으로 거주자가 많았다.성북구에는 한진해운홀딩스 최은영 회장과 삼양통상 허남각 회장, SK케미칼 최창원 부회장, 현대종합상사 정몽혁 회장이 나란히 ‘재벌가의 본산’이라 불리는 성북동에 살고 있으며, 종로구에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청운동), 한진 조양호 회장(구기동), 한화 김승연 회장(가회동)이 거주 중이다. GS리테일 허연수 사장은 성동구 성수동에 살고 있다.강남구에 거주하는 대주주일가는 청담동(SKC 최신원 회장, SKC 박장석 부회장,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사장), 논현동(SK 최태원 회장)에 5명뿐이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출처=CEO스코어 2014.02.02 17:50
경제

이종석, 지투알 신임 대표이사

주식회사 지투알(GⅡR.구 LG애드)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이종석 부회장(사진)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이 대표이사 부회장은 LG그룹 구조조정본부 부사장.LG카드 사장.LG경영개발원 사장 등을 역임했고, 국제 금융.해외 사업.기업 구조 조정 분야의 전문가로 현재 한미재계회의의 한국 측 위원을 맡고 있다. 2006.03.0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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