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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지거전’ 유연석, 섹시 매력 터졌다 [RE스타]

배우 유연석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유연석은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딱 떨어지는 슈트룩, 날카로움 속 언뜻 비치는 다정함을 능숙하게 표현하며 화제성 1위까지 거머쥐었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로맨스 스릴러다. 유연석은 작품에서 방송사 앵커 출신에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정치계 엘리트 백사언을 연기했다.백사언은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의 외동아들로, 청운일보 회장의 둘째 딸이며 함묵증을 앓는 수어통역사 홍희주(채수빈)와 정략결혼 했다. 애초 사랑 없이 맺어진 관계이기에 두 사람은 한 집에 같이 살 뿐 소통 없이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의 협박 전화가 걸려오면서 차갑기만 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전환점을 맞는다.‘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유연석은 분위기부터 달라진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깔끔하게 뒤로 넘긴 머리에 언제나 베스트까지 갖춘 스리피스 슈트를 입고 등장, 클래식하면서도 섹시함이 느껴지는 비주얼을 선보인다. 여기에 앵커 출신이라는 설정에 맞는 정확하고 또박또박한 대사, 웃음기 없는 표정, 날카로운 눈빛 처리로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캐릭터를 구현했다. 유연석의 활약은 백사언과, 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음성 변조 기능이 있는 폰으로 협박 전화를 걸기 시작한 홍희주(사람들 앞에서 함묵증을 앓는 척 하지만 사실은 말을 한다)의 통화 장면에서 두드러진다. 귀에 꽂히는 대사로 “내가 희주를 내줄 것 같냐”, “난 그 애를 내놓을 생각이 조금도 없어” 등의 대사를 할 땐 전화기 넘어의 홍희주를 압도하면서, 시청자에게도 스릴러적 긴장감과 로맨스의 설렘을 동시에 부여한다.유연석은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을 통해 “직업이 냉철하게 팩트를 전달해야 하는 캐릭터라 개인적인 감정은 감추고 차가움이 느껴지길 바랐다”며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희주에 대한 마음이 언뜻언뜻 드러나고 점점 본인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감정 표현이 깊어지고 진해지길 바랐다”고 연기의 중점을 밝혔다.백사언은 감정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거침없는데 이는 ‘지금 거신 전화는’의 셀렘 포인트다. 백사언은 처음으로 한 침대에 눕게 됐을 때 머쓱해진 홍희주가 등을 돌리자, “돌리지 마. 옆 사람한테 무슨 매너야”라며 박력을 보여준다. 스킨십도 주저함이나 부끄러움이 없다. 홍희주의 허리를 잡고 들어 올려 테이블에 앉히거나, 홍희주에게 면박을 준 자신의 부모님 앞에서 그의 손을 잡고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장면 등은 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의 기대를 한껏 충족시킨다. 특히 이는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보여준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 서툰 사랑을 표현한 ‘사랑의 이해’의 하상수 등 로맨스 장르에서 그간 유연석이 보여준 것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성으로 의외의 모습이란 평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친근하고 다정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했던 유연석의 조금 더 선 굵은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높은 화제성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고 짚었다.물론 유연석이 그동안 선역만을 맡아온 건 아니다. 영화, OTT 작품을 통해서는 빌런 캐릭터도 다수 연기했다. 영화 ‘늑대소년’, ‘건축학개론’,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을 비롯해 가장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에서 연쇄살인마 캐릭터로 섬뜩한 악역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그동안 선역, 악역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 경험을 쌓은 유연석의 면면을 조화롭게 보여준 작품이란 평이다. 극중 홍희주가 백사언에 대해 “따뜻했다 차가웠다 야박했다 친절했다”라고 묘사하는 것처럼, 백사언은 양면적인 모습을 가진 캐릭터인데 유연석은 이를 세밀한 감정 연기로 소화하며 시청자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11월 4주차 화제성 부문에서 방송 2주 만에 TV-OTT 전체 드라마 1위를 차지했고, 출연자 화제성에서 유연석은 1위를 차지했다. 김 평론가는 “유연석이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낸다면 더 다양한 배역을 맡을 수 있는 배우로 각인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0 05:45
예능

‘지락실3’→에드워드 리, 딸과 韓방랑 요리기…tvN, 2025년 라인업 공개 [공식]

tvN이 3일 2025년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tvN은 올 한 해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 한 해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정년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엄마친구아들’은 2024년 TV드라마 종영작 화제성 순위에서 1~5위를 나란히 기록했고₁, 그 중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예능 역시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진이네’, ‘놀라운 토요일’, '언니네 산지직송'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또한 tvN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 채널 브랜드 경쟁력(브랜드 파워 인덱스·BPI)' 조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TV 채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BPI 조사는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설계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브랜드의 가치를 인지, 소비자 행동, 품질 관련 항목으로 정량 측정해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채널 인지도, 선호하는 채널 및 지속 시청 시간, 프로그램 완성도 등 11개 항목에 대해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만 15~64세 남녀 중 1주일 내 방송/OTT 프로그램 1시간 이상 시청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지상파 포함 총 19개 채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BPI 조사’에서 tvN은 시청 타깃인 2049 남녀 기준 47.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MBC, SBS, KBS, JTBC가 그 뒤를 이었다. 프로그램별로는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높은 평가를 차지했다. tvN은 “2025년에도 다양한 소재로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tvN 드라마 라인업#글로벌 스타 총출동'별들에게 물어봐'오는 1월 4일(토) 첫 방송하는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MYM엔터테인먼트)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등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과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와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광활한 우주를 가득 채운 수많은 별처럼 다양한 개성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으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스페이스 오피스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서초동'2025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각종 로펌들이 모인 서초동에서 같은 건물 안 각각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는 황금 같은 점심시간을 함께 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밥 모임, 일명 ‘어변저스’ 5총사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차가운 송사가 오가는 서초동에서 어쏘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과 뜨거운 고민을 그려낼 예정. 현직 변호사 이승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대본과 색다른 영상미를 보여줬던 박승우 감독의 연출에도 기대가 모아진다.'태풍상사''태풍상사'(극본 장현숙,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PIC· 트리 스튜디오)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이자 그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다.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으로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준호와 다양한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금새록이 출연하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혼보험'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함께하는 '이혼보험'(극본 이태윤, 연출 이원석·최보경, 기획 CJ ENM, 제작 KT스튜디오지니·몽작소·스튜디오몬도)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한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 보험'이라는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오피스 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이혼과 관련된 모든 상항을 수치화하고 보험금을 책정하는 등 이혼에 값을 매기는 '이혼보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글로벌 스타들의 만남이 현실 공감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 영화 '킬링로맨스' 이원석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며 ‘개미가 타고 있어요’ 최보경 감독이 공동 연출을, '어사와 조이'의 이태윤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독특한 소재의 웰메이드'원경'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새로운 세상을 꿈 꾼 원경의 관점에서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해 극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내민 차주영과 이현욱이 새로운 ‘사극여왕’과 ‘사극왕’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는 것. 오는 1월 6일(월) 오후 2시 티빙에서 1,2화가 선공개되며, 저녁 8시 50분 tvN에서 1화가 첫 방송되어 TV와 OTT 각 시청층의 효율과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미지의 서울'‘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하이그라운드)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감성 짙은 멜로부터 강렬한 스릴러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박보영과 박진영이 만나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을 통해 데뷔 이래 첫 1인 2역에 도전할 계획. 여기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등을 통해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과 드라마 ‘오월의 청춘’으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줬던 이강 작가가 의기투합한다.'즐거운 나의 집'비급여 약값을 내기 위해 위조지폐 사업을 다시 시작한 김씨 일가가 예기치 못하게 범죄 조직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잔혹사를 다룬 '즐거운 나의 집(극본 최이랑, 연출 김철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결혼백서'의 최이랑 작가가 집필을, '악의 꽃', '마더'로 웰메이드 연출을 선보였던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쥔다.'폭군의 셰프''폭군의 셰프(극본 HapJak, 연출 장태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정유니버스) '에서는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면서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다. '밤에 피는 꽃', '별에서 온 그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트렌드 이끌 로맨스물'감자연구소''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감자에 울고 웃는 산골짜기 감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물이다. '술꾼도시여자들', '소년시대'로 호평받은 이선빈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강태오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연출은 ‘신입사관 구해령’의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재회하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할 작품으로 관심이 모아진다.'그놈은 흑염룡'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 ‘그놈은 흑염룡’(극본 김수연, 연출 이수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도 2025년 시청자를 찾는다. ‘이로운 사기’의 이수현 감독이 연출하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이 출연을 확정 지어 티키타카 케미로 새로운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금주를 부탁해''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연출 장유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보다 끊기 힘든 보건소 의사와 재회하며 금주에 도전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다. 국내 최초 금주 권장 드라마로, 최수영과 공명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집필해 온 명수현, 전지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김종욱 찾기',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견우와 선녀''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처스·이오콘텐츠그룹)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여고생 무당이 첫사랑을 직접 구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라이징 스타 조이현과 추영우의 만남으로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 밖에도 tvN은 2025년 하반기 수목드라마 라인업을 신설해 보다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 외 2025년 시청자를 찾아갈 드라마 작품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2025년 tvN 예능 라인업#끝이 없는 즐거움신년에도 tvN은 끝이 없는 즐거움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는 포부다. 먼저 오는 1월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난다(콩콩밥밥)’이 공개된다. ‘콩콩팥팥’에서 절친 형제케미를 선보였던 이광수와 도경수가 구내 식당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는다. 각종 화제성 지수를 장악하며 MZ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뿅뿅 지구오락실’도 시즌3로 돌아온다. 제대로 놀 줄 아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과 나영석PD의 만남으로 예측불가능한 웃음을 선사할 ‘뿅뿅 지구오락실3’는 25년 상반기에 시청자를 찾을 예정.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 먹거리까지, 짭조름한 어촌 리얼리티로 올 여름 무해한 청정 웃음을 선사한 ‘언니네 산지직송’의 두번째 시즌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장사천재 백사장’도 세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새로운 즐거움늘 새로운 즐거움에 도전하는 tvN 예능의 신선한 기획들도 이어진다. 류호진-윤인회PD 연출,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 ‘일요일엔 핸썸가이즈’는 유쾌한 케미와 배우는 재미까지 더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오는 6일(금) 저녁 8시 40분에는 전기도, 수도도, 와이파이도 없는 핀란드의 찐 시골 마을에서 셋방살이를 하게 된 시티 보이즈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의 대환장 로컬 라이프를 담은 ‘핀란드 셋방살이’가 첫방송한다.내년 2월에는 셰프 에드워드 리가 거부할 수 없는 맛의 도파민을 찾아 떠나는 신규 프로그램도 공개된다. 에드워드 리가 가장 완벽한 짝꿍인 딸 아덴과 한국을 방랑하며 매회 다양한 콘셉트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 또한 유럽의 경제, 문화, 언어,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는 여행 지식 버라이어티 신작도 이어진다. ‘알쓸’ 시리즈를 연출한 양정우PD가 윤종신, 김상욱 박사 등 잡학 박사들과 함께 지중해 뱃길을 따라 떠난다고. 뿐만 아니라 ‘아파트404’, ‘식스센스’ 등으로 찰떡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정철민PD의 신작도 제작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3 11:11
드라마

‘2024년 SBS 연기대상’ 신동엽‧김혜윤‧김지연 3MC 확정 [공식]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김혜윤, 김지연이 ‘2024 SBS 연기대상’ MC로 발탁됐다.오는 21일 방송되는 ‘2024 SBS 연기대상’에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 세 사람이 MC를 맡아 찬란했던 SBS 드라마의 한 해를 정리한다.이제는 SBS 연기대상의 상징이 된 신동엽은 8년 연속 MC로 인연을 이어간다. 믿고 보는 안정적인 진행과 늘 재치있고 유쾌한 입담을 통해 연기대상의 빅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혜윤과 김지연은 ‘SBS 연기대상’의 새 얼굴이 됐다. 두 배우 모두 앞으로 다가올 SBS의 주요 드라마 주인공으로 발탁된 바 있어, MC 참여가 더욱 뜻깊다.김혜윤은 2024년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청춘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런 그녀가 SBS 새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을 차기 작품으로 선택한데 이어 ‘2024 SBS 연기대상’까지 함께 해 기대감을 더한다. 김혜윤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시상식 MC로 나서 극에서만 보여주었던 끼와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마음껏 분출할 예정이다.김지연 역시 2024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으로 배우 김지연의 존재를 대중들에게 명확히 알렸다. 이어서 2025년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귀궁’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김지연은 사극 도전을 통해 다시 한 번 배우 필모그래피의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다가올 SBS 드라마 두 편의 새로운 주역들이 ‘2024 SBS 연기대상’의 진행자로 합류한다는 점에서 드라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확정된 MC들과 더불어, 올해 영예의 수상자들은 누가 될지 더욱 궁금증 불러일으키고 있는 ‘2024 SBS 연기대상’은 오는 21일 오후 8시 35분 SBS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3 10:35
스타

‘수사반장 1958’→‘이 사랑 통역 되나요?’ 배우 최우성, 한계 없는 무한 변신

배우 최우성이 다채로운 변신을 예고했다.최우성은 2019년 JTBC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데뷔한 후 MBC ‘웰컴2라이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KBS2 ‘대박부동산’, tvN ‘간 떨어지는 동거’, tvN ‘멜랑꼴리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았다.꾸준히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도전하며 연기적인 연기롤 보여준 최우성은 지난 5월 종영한 MBC ‘수사반장 1958’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최우성은 극 중 종남 경찰서 조경환 역을 맡아 회를 거듭할수록 어설픈 신입 형사에서 진정한 형사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화끈한 성격과 특별한 도구 없이 맨몸으로 승부를 보는 그의 액션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조경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최우성은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괴력으로 상대방을 단번에 제압하는 역할을 위해 촬영 전부터 액션 스쿨에 다니며 연기를 준비했고, ‘불곰팔뚝’이라는 별명에 맞는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25kg을 증량하며 과거 ‘수사반장’의 조경환 캐릭터와 흡사한 비주얼로 변신했다.최우성은 2025년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로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수사반장 1958’의 듬직한 모습을 완전히 지우고 합창 부장 겸 전교 부회장 양원대로 분해 야심과 승부욕을 드러내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홍자매 작가의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 합류해 한층 날렵해지고 훈훈한 비주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수사반장 1958’과 함께 2024년을 눈부시게 도약한 최우성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8 14:50
예능

‘최강야구’ 스핀오프 온다…내년 티빙 공개 [공식]

티빙이 JTBC 인기 예능 ‘최강야구’의 스핀오프를 2025년 초 오리지널로 선보인다.티빙 오리지널 예능 ‘최강야구 스핀오프’(가제)는 매 시즌 도전을 거듭하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쓴 ‘최강 몬스터즈’가 비시즌을 맞아 새로운 이벤트를 맞이하는 여정을 담아낼 예정이다.‘최강야구’는 ‘최강 몬스터즈’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11번째 구단이 프로야구팀과 맞서기 위해 전국의 야구 강팀들과 진검승부를 펼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JTBC에서 방송됐다. 지난 2023 시즌 ‘최강 몬스터즈’는 승률 7할을 기록한 데 이어, 6번의 직관 경기를 모두 매진시키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또한 ‘2023 뉴트리데이 일구상’과 ‘2023 KBO 골든글러브 특별활약상’을 수상하며 프로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탄탄한 팬덤으로 무장한 ‘최강야구’는 2024 시즌도 마지막 직관 티켓을 초고속 매진시키며 흔들림 없는 인기를 입증했는데, 이번에는 티빙 오리지널로 스핀오프가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최강야구 스핀오프’가 다채로운 방식으로 인기 IP를 변주해온 티빙이 선보이는 새 스핀오프라는 점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티빙은 그동안 예능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신서유기),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놀라운 토요일),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비밀의 숲), ‘사장님의 식단표’(손해 보기 싫어서) 등 캐릭터와 세계관을 확장하며 차별화된 스핀오프를 선보인 만큼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지 관심을 모은다.제작진은 “그동안 ‘최강야구’를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최강 몬스터즈’의 비시즌을 리얼하게 보여줄 스핀오프를 기획했다”면서 “이번에는 어떤 선수들이 이색 도전을 마주하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8 10:28
영화

[오!뜨뜨] ‘이별, 그 뒤에도’ ‘피의 게임3’ 등, 수험생 취향 저격 콘텐츠 출격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이별, 그 뒤에도‘이별, 그 뒤에도’는 프러포즈 날, 연인 유스케를 사고로 잃은 사에코와 유스케의 심장을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나루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고, 나루세는 자신 안에 살아 있는 유스케의 기억을 점점 자각한다. 드라마는 운명으로 얽힌 두 사람에게 다가온 가슴 아픈 기적을 그린다. 넷플릭스 영화 ‘치히로 상’,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비기닝’ 등에 출연한 아리무라 카스미가 사에코 역을 연기했다. 나루세 역은 최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사카구치 켄타로가 맡아 또 한 번 세심한 멜로 연기를 펼친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섹션 초청작이다. #웨이브: 피의 게임 시즌3‘피의 게임’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피의 게임’은 출연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두고 게임의 최후 생존자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시즌2부터 MBC에서 웨이브로 플랫폼을 옮긴 ‘피의 게임’은 숨겨진 룰, 예측 불가한 반전 전개로 숱한 화제를 낳으며 지난해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누적 신규 유료가입 견인 수치 1위를 기록했다.타 서바이벌 예능과의 차별점은 ‘불공평한 경쟁’이란 콘셉트로, 게임 규칙을 위반하지 않는 한 생존을 위한 어떠한 행동도 문제 되지 않는다. 서바이벌 예능의 시초 ‘더 지니어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에 화제의 인물 충주맨, 주언규, 최혜선 등이 새롭게 합류해 혈투를 펼친다. #티빙: 퍼펙트 리그 2024‘퍼펙트 리그 2024’는 공 하나에 울고 웃었던 2024 KBO 리그 10개 구단의 이야기를 선수와 커리어, 구단과 팀, 전술과 심리전, 순위 경쟁과 우승 등 여러 주제로 조명한 콘텐츠다.‘아워게임: LG트윈스’ 이현희 감독과 ‘골 때리는 그녀들’ 장정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내놓는 스포츠 콘텐츠로 KBO 공인 레전드 이종범, 정민철, 박재홍, 이대호가 스토리텔러로 참여,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했던 선수들의 비하인드 등을 들려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06:05
스타

故송재림, 오늘(14일) 발인…영면에 든다

배우 고(故) 송재림이 영면에 든다.고 송재림의 발인식이 14일 오후 12시 빈소가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2일 오후 12시 30분께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점심 약속이 잡혀 있었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고인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의 곁을 지키는 과묵한 무사 김제운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고인은 올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라쿠텐 비키에서 공개된 시리즈 ‘피타는 연애’ 출연을 비롯해 지난달 폐막한 뮤지컬 ‘베르사유 장미’ 무대에 오르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유작은 현해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4 06:00
스타

‘느그 동재’부터 ‘우리 동재’까지…’좋거나 나쁜 동재’, 미공개‧비하인드컷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배우 이준혁이 ‘변화무쌍’ 동재적 모먼트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좋거나 나쁜 동재’ 제작진은29일 서동재(이준혁 분)의 활약상이 담긴 미공개 및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기획주의 본능이 발동한 ‘느그 동재’부터 짠내 폭발 ‘우리 동재’, 그리고 본업 천재 ‘검사 동재’까지 여러 선택의 기로에서 ‘좋거나 나쁜’ 서동재를 오가는 심적 변화가 스핀오프의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지난 5, 6회에서는 서동재에게 모범검사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총기 살인 사건의 진범과 신종 마약사범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것. 과연 서동재는 그토록 바라던 터닝포인트를 맞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이수연 작가는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는 서동재에게 좋고 나쁜 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반복되는 상승과 하강 속에서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 그동안 어찌 살아왔는가의 후폭풍이 동재에게 몰아친다”라고 ‘비밀의 숲’과 달라진 포인트를 짚은 바 있다. 서동재의 심적 변화와 내적 갈등, 서동재가 후폭풍을 어떻게 뚫고 나오는지가 핵심인 만큼 변화무쌍한 ‘동재적 사고’가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다시 한번 애증의 ‘서동재’에 완벽 빙의한 이준혁의 열연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서동재의 ‘좋거나 나쁜’ 모먼트가 눈길을 끈다. 먼저 변함없이 ‘짠내’ 나는 서동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승진 심사에서 또 떨어진 그는 만년 부부장 신세. 가족을 볼 염치가 없어 홀로 컵라면을 먹는 초라한 일상은 공감 200% ‘웃픔’ 그 자체다. 그럼에도 서동재는 굴하지 않는다. 창의적 아부로 충성을 표해 기회를 노리는가 하면, 점수를 따기 위해 수사 본능을 불태우기도 한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서동재를 기다린다. 교통사고로 위장한 단순 사기인줄 알았던 사건은 과거 악연으로 얽힌 남완성(박성웅 분)이 배후로 있는 재개발 투기로 이어지더니, 급기야 교통사고 가해자가 연쇄살인마라는 상상초월의 반전을 맞는다. 뿐만 아니라 절체절명의 인질 소동극까지 벌인 서동재.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대비되는 화려한 말발이 너무도 ‘동재스러워’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서동재의 수사 본능도 빛을 발했다. 남다른 촉으로 누구보다 한 발 빠르게 움직이며 사건의 숨겨진 이면까지 캐치하는 추리력은 ‘본업 천재’ 검사 서동재의 진면목. 능청스러운 처세술, 심리전의 달인 답게 남겨레(김수겸 분)를 집요하게 추궁해 마약 거래를 토로하게 만든 노련함 역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유리(최주은 분) 사망 사건과 마약 카르텔, 유통책 강수민(박승완 분)의 죽음까지 연결된 실마리를 집요하게 쫓으며 모든 것의 시작점에 도달한 서동재의 거침없는 행보는 쾌감을 더했다.‘느그 동재’적 기회주의 본능을 발동시키는 서동재의 모먼트도 빼놓을 수 없다. 기억에도 없는 ‘땅’이 졸지에 어마어마한 ‘뇌물’이 되어 돌아온 상황. 과거에 발목이 잡혀 전전긍긍하면서도 곧 재개발이 될 땅을 두고 온갖 수를 따지는 서동재다. 건물주가 되는 상상을 하다가도, 남완성의 밑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그의 내적갈등이 재미를 더했다. 유통책 강수민의 사망 현장에서 발견된 산탄총이 임유리 살해 도구와 동일하다는 사실에 서동재는 쾌재를 불렀다. 임유리 사망 사건이 마약 사건과 연루되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 ‘퍼플’의 유통책과 제조업자가 따로 있다는 조병건의 말을 떠올린 서동재. 사라진 제조업자를 잡는다면 두 사건을 동시에 해결하는 셈이었고, 유력 용의자 남겨레 역시 서동재가 자연스럽게 풀어줄 수 있는 노림수가 머리를 스쳤다. 공도 세우고 남완성의 제안은 절로 해결되는 일타쌍피. 풀려난 남겨레를 데리고 남완성을 찾아가 땅을 되파는 기회주의 ‘느그 동재’적 모먼트가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좋거나 나쁜 동재’ 7, 8회는 오는 31일 낮 12시 티빙에서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9 11:55
영화

‘좋나동’부터 ‘사마귀’까지, 스핀오프가 뜬다 [줌인]

‘좋거나 나쁜 동재’부터 ‘사마귀’까지 OTT 시장에 스핀오프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세계관 공유로 원작 팬을 확보하는 동시에 새로운 서사로 신규 시청자까지 유입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효자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티빙은 지난 10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를 공개했다. 티빙에 따르면 ‘좋거나 나쁜 동재’는 공개 2회 만에 자사 오리지널 시리즈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오르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좋거나 나쁜 동재’ 흥행에는 ‘비밀의 숲’ 후광 효과가 컸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지난 2017년과 2020년 방영된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스핀오프는 속편의 형태 중 하나로 오리지널 영화, 드라마의 캐릭터나 설정에 기초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 작품을 일컫는다. 원작의 세계관을 공유하되 원작의 주인공과 서사를 달리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좋거나 나쁜 동재’의 주인공은 ‘비밀의 숲’에서 ‘느그동재’, ‘얄밉재’ 등 숱한 애칭을 얻으며 국민 ‘애증캐’로 등극한 서동재(이준혁)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란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서동재 앞에 그의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핵심 줄기다.티빙은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도 스핀오프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장님의 식단표’로, 이달 초 종영한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의 서브 커플 남자연(한지현)과 복규현(이상이)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이야기는 극중 19금 웹소설 작가 남자연이 쓴 로맨틱 판타지 소설을 따라 진행된다.두 작품 모두 원작자인 이수연 작가, 김혜영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각각 참여했으며, 원작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동일하게 캐스팅돼 주인공을 맡았다. 넷플릭스도 스핀오프 영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공개한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의 세계관을 공유한 ‘사마귀’로,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휴가를 마치고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주인공 사마귀는 ‘길복순’에서 살인청부업자 길복순(전도연)과 그의 회사 MK엔터 대표 차민규(설경구)가 “휴가 간” 인물로 언급하는 캐릭터다.OTT 업계에서 연이어 스핀오프를 내놓는 이유는 리스크는 적고 성공 가능성은 크기 때문이다. 스핀오프는 서사를 새롭게 쌓을 필요가 없어 시청자들의 빠른 몰입이 가능하다. 또 전작의 성공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특정 시청층을 확보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해진 현 콘텐츠 시장에서 팬덤과 인지도를 확보한 것만큼 좋은 선택지는 없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플랫폼 간 경쟁이 심해지고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낯선 콘텐츠를 내놨을 때 사람들한테 그걸 알리기가 너무 어렵다. 하지만 이미 팬층이 형성되고 인지도가 확보된 작품을 만들면 홍보하는 데 막대한 도움이 된다. 수월한 마케팅이 가능해지는 것”이라며 “콘텐츠 팬덤이 문화가 됐다는 점과도 잘 맞아떨어진다”고 짚었다.플랫폼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게 여겨지는 고객 충성도 상승에도 긍정적 효과를 준다. 더욱이 스핀오프는 타 속편과 달리 이야기의 수직 확장이 아닌 수평 확장 구조로, 신규 시청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다. 시청 순서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만큼 스핀오프에 대한 관심이 원작으로 이어지기도 쉽다.일각에서는 콘텐츠 시장의 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IP 재활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새로운 기획으로 무모한 게임을 하느니 하나의 IP 활용도를 다각화해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키우는 게 업계의 핵심 전략이 됐다는 설명이다.실제 최주희 티빙 CEO는 올해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CJ ENM 포럼에 참석, ‘사장님의 식단표’, ‘좋거나 나쁜 동재’를 직접 언급하며 “좋은 시너지 사례다. 앞으로도 스핀오프를 비롯해 IP 수명 주기를 늘릴 재밌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4 06:00
드라마

‘느그 동재’ 이준혁, ‘좋나동’ 인생 연기로 ‘우리 동재’ 등극

배우 이준혁이 인생 캐릭터 서동재 역으로 스핀오프 주인공을 맡은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찬란한 인생 연기를 펼치고 있다.이준혁이 주인공 서동재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는 장르물 수작으로 손꼽히는 ‘비밀의 숲’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이준혁)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어느새 세 시즌, 서동재로 세 번째 삶을 살아가는 이준혁은 서동재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리며 시청자의 기대를 단숨에 충족시켰다.“서동재는 굴러야 제맛”이라는 시청자의 말처럼 여전히 동재는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서동재를 주인공으로 앞세운 시리즈인 만큼 본래 말이 많던 서동재는 소란스러운 입담으로 부장님께 아부를 떨고 후배에게 면박을 주다 납치범에게서도 살아남는다. 이게, 우리가 아는 서동재다. 이토록 생생하고 선명한 서동재를 안고 온 건 한층 가볍고 코믹하면서도 민첩하고 인간미가 더해진 이준혁의 연기다.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것’을 넘어 ‘이준혁이 맞나’라는 생각을 한 번 더 넘어 ‘동재야 왔구나’를 외치게 만든 힘. 반가움과 도파민을 동시에 터뜨리는 이준혁 표 서동재가 시청자의 호평 속 화제를 이끌고 있다. 이준혁을 통해 성장하고 확장되어 온 서동재는 익숙함과 새로움을 오갔다. 어디 안 가는 능청맞은 처제술과 야망은 그대로이지만 내면 어딘가 ‘좋은 동재’가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은 ‘본성’을 더했다. 상처투성이로 병원을 찾은 학생을 보고 염려하는 대화와 시선에 ‘안전한 어른’으로서의 신뢰를 느끼게 하고 악의 대척점에 선 남완성(박성웅)과 마주할 때면 존재 자체에 비릿함을 느끼는 듯한 불쾌감을 세밀한 표정 변화로 담아 그를 ‘선(善)’에 세웠다. 그러면서도 동재가 ‘절대 선’에 선 인물이 아닌 만큼 악을 지르는 상대의 입을 틀어막고 분노를 가감 없이 표출하며 감정을 터뜨릴 때는 장르적 텐션까지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캐릭터의 생명력과 변화는 물론, 스토리를 이끄는 흡인력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꽉 채워낸 이준혁이 시청자를 주인공이 된 그의 세계관으로 끌어들였다.이제는 동재의 본성까지 들여다보게 만드는 이준혁이 ‘주인공 서동재’로 돌아온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는 매주 목요일 오후 12시 티빙을 통해 선공개되며, 월화 오후 9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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