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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비야누에바 주선으로 밀워키 마이너팀과 평가전…0-4 패

한화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주선 속에 밀워키 브루어스 마이너리그팀과 연습경기를 했다. 비야누에바는 2017년 한화 소속으로 5승7패 평균자책점 4.18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단장 특별보좌역으로 근무, 과거 한화와의 인연으로 평가전을 주선했다. 이 경기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열리는 메인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선발 투수 장민재는 3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으로 호투했다. 장민재는 "첫 실전 경기 치고는 컨트롤이나 변화구가 만족스러웠다"면서도 "3회에 너무 완벽한 코스를 노리다 2개의 볼넷을 내준 부분은 아쉽다. 좀 더 자신감 있는 투구를 위해 개막 전까지 제구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온 김진영은 5회 말 3루타에 이어 적시타로 한 점을 뺏겼지만 2이닝 동안 직구 최고 시속 145km를 기록하는 등 4사구 없이 던졌다. 마지막 투수로 나온 이태양은 14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실점 없이 처리했다. 한화는 이날 중반까지 대등한 양상으로 경기를 펼쳤지만 7회 말 윤호솔이 3실점 하며 0-4로 졌다. 타선에선 제러드 호잉과 장진혁이 안타를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0.03.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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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채흥에 최충연까지, 최소 7명 경쟁…삼성 선발 '무한 경쟁'

말 그대로 '무한 경쟁'이다.삼성은 현재 선발 경쟁이 치열하다. 외국인 투수 2명(저스틴 헤일리·덱 맥과이어)을 제외한 나머지 자리는 주인이 없다. FA(프리에이전트) 재계약으로 팀에 잔류한 베테랑 윤성환도 안심하기 힘들다. 스프링캠프 선발 후보만 최소 7명. 지난해 선발로 뛴 국내 선수 3명(윤성환·백정현·양창섭)에 최채흥과 최충연이 가세했다.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채흥은 지난해 4승(1패)을 거뒀다.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21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최충연은 삼성이 10년을 내다보고 보직 전환을 시도 중인 오른손 파이어볼러.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수 있지만, 장래를 내다봐서 선발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최채흥과 최충연이 선발 테스트를 받으면서 경쟁 분위기가 형성됐다. 김한수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일간스프츠와 인터뷰에서 "백정현과 최채흥 중 선발 경쟁에서 밀린 선수가 불펜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같은 왼손 투수로 유형이 비슷한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구도다. 백정현과 최채흥이 모두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가능성은 작다.삼성은 임현준을 제외하면 마땅한 왼손 불펜 카드가 없다. 임현준이 왼손 사이드암으로 원 포인트 릴리프 역할을 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하다. 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선수가 힘을 보태야 한다. 일단 일본 캠프 첫 번째 연습 경기였던 지난 14일 한화전에 최채흥이 선발로 나가 3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1비자책점)을 기록했다.윤성환과 양창섭·최충연은 선발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가장 앞선 선수는 양창섭이다. 지난해 데뷔한 양창섭은 19경기에 등판해 7승6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 불펜으로 나온 2경기를 제외하면 17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지난 16일 열린 요미우리와 연습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잡았다. 마루 요시히로·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 등 1군 주축 선수들이 총출동한 요미우리를 상대로 고전(3이닝 8실점)했지만,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엿볼 수 있는 기용이었다.그러나 안심할 순 없다. 통산 127승을 기록 중인 윤성환의 관록을 무시하기 힘들다. 지난해 국내 투수 중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은 경력도 있다. 최충연은 탄탄한 신체 조건(190cm·85kg)을 바탕으로 시속 150km의 빠른공에 슬라이더·커브·포크볼을 다양하게 던진다. 잠재력만큼은 팀 내 최고라는 평가다.삼성은 지난해 선발 평균자책점이 5.61로 리그 8위에 불과했다. 대체 자원이 부족해 부진한 선수들이 로테이션을 계속 소화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프로 2년 차를 맞이한 양창섭과 최채흥, 보직을 전환한 최충연이 가세하면서 후보군이 풍성해졌다. 김한수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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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타이밍에 집중하는 김동엽, 조급함 버렸다

타격 타이밍에 집중하는 김동엽(삼성)이 순항을 이어 가고 있다.김동엽은 17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른 두 번의 연습 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때려 냈다. 지난 14일 한화전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6일 요미우리전에서도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삼성 타자 중 유일하다. 특히 요미우리를 상대로 비거리 130m 대형 1점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마루 요시히로·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알렉스 게레로 등 1군 주축 선수들을 총출동한 요미우리를 상대로 1-11로 대패했다. 그러나 김동엽은 시종일관 위력적인 타구로 중심타자의 존재감을 보였다. 그는 경기 이후 "타격 폼에 변화를 준 건 아니다. 공 보는 타이밍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번 겨울에는 타이밍과 전쟁 중이다.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동엽은 시즌 종료 이후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을 소화했다. SK의 한국시리즈 우승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담금질을 시작한 셈이다. 그때부터 방향은 확실했다. 그는 "타석에서 공을 오래 보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가장 어렵지만 이 부분을 더 신경 써 이겨 내야 한다. 아직 배우는 입장인데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좋아질 것이다"고 했다. SK에서 삼성으로 이적해 환경이 바뀌었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삼성의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김동엽은 "출루율을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타석에서 타이밍을 잡는 부분이 겨울 훈련을 하면서 확실히 나아진 느낌이다. 좋아질 거라고 자신한다. 진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점만큼 단점도 확실했다. 2016년 1군에 데뷔한 뒤 무시무시한 홈런 페이스를 자랑했지만, 선구안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홈런 27개를 때려 냈다. 잠실구장에서 장외홈런을 터뜨릴 정도로, 힘 하나는 장사였다. 그러나 출루율이 0.285에 불과했다. 삼진(108개)과 볼넷(17개) 비율이 6:1에 가까웠다. 유인구에 배트를 너무 쉽게 휘둘렀다. 잘 맞으면 넘어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 SK 유니폼을 입고 소화한 마무리 캠프부터 누구보다 뼈저리게 이 부분을 인지했다.약점을 파고드는 상대 배터리와 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타격 타이밍에 집중했다. 삼성의 오키나와 캠프에서도 '숙제'는 계속된다. 김동엽은 "타석에서 공을 보는 타이밍을 좀 더 여유 있게 하고 있다. 투수가 공을 던지기 전에 미리 준비해 놓는다는 느낌으로 치고 있다. 연습 때도 마찬가지"라고 했다.조급함은 없다. 이변이 없는 한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와 함께 중심타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선수층이 두꺼워 주전과 백업을 오갔던 SK 때보다 좀 더 안정적이다. 김한수 감독도 기대하고 원 포인트 레슨으로 김동엽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고 있다.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 성적이 정규 시즌 활약을 보장하진 않는다. 그러나 김동엽의 상황은 약간 다르다. 문제점을 계속 수정하고 있다. 그의 타석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2.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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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국인 투수 젊게, 메디컬도 꼼꼼히

좀 더 젊은 새 외국인 투수를 선호하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도 꼼꼼히 체크한다. 8일 현재 삼성과 NC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외국인 투수 영입을 완료했다. 2018시즌 계약을 완료한 18명의 외국인 투수 중 새 얼굴은 8명이다.지난해와 비교하면 외국인 투수의 평균연령이 다소 낮아졌다. 최근 몇 년간 KBO 리그를 주름잡은 베테랑 외국인 투수도 흐르는 세월을 막지 못해 쓸쓸히 짐을 싸고 있다. 빅리그에서 화려한 이력이나 명성을 갖춘 선수들이 최근 대거 영입됐다면, 올해는 '젊고 건강한' 투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이는 많은 구단이 외국인 투수의 부상으로 고전한 탓이 크다. 30대 중반의 알렉시 오간도(35)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5)가 두 달 이상 빠진 한화는 이번에 20대 중반의 키버스 샘슨(27)과 제이슨 휠러(28)를 영입했다. 한용덕 감독은 "외국인 투수의 최우선 선발 조건은 1년간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던질 수 있는 건강한 선수"라며 젊은 선수를 선발했다. 180만 달러에 데려온 제프 맨쉽(33)의 영입이 실패로 돌아간 NC 역시 마찬가지다. NC는 이번 외국인 선수 선발 키워드를 '영 앤드 프레시(Young & Fresh)'로 정하고 팀의 젊은 선수 육성 방향에 맞춰 외국인 선수도 젊은 얼굴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맨쉽뿐 아니라 2015년 다승왕 출신 에릭 해커(35)와 재계약도 포기했다. 대신 빅리그 4차례 등판에 불과한 로건 베렛(28)을 영입했다. 유영준 NC 단장은 "팀이 젊은 피를 수혈해 보다 원활하게 선발 야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37)와 마이클 보우덴(32) 대신 조쉬 린드블럼(31)과 세스 후랭코프(30)로 교체했다. 부상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도 꼼꼼히 점검한다.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는 구단이 늘어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외국인 선수와 계약하기 전에 대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했다. 올해 팀 아델만(31) 역시 검진을 마친 뒤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 논의 과정에서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구단 관계자는 "해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한 단계 거쳐 듣는 것과 국내에서 직접 듣는 건 아무래도 조금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곁에서 팀 트레이너의 의견도 들었다"고 말했다. 보통 외국인 선수 메디컬 테스트를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 비치에서 진행해 온 SK도 이번엔 달랐다. 새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29)는 인천 송도에 있는 지정 병원에서 관련 검사를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팔도 비틀어 보고, 가동 범위도 체크했다. 피츠버그에서 받은 메디컬 자료도 있었는데 문제없을 정도로 깨끗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펠릭스 듀브론트(31)를 영입한 롯데도 이미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지만 대만 전지훈련 출발 전에 미리 선수를 입국시켜 국내 병원에서 한 차례 더 점검할 예정이다.모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내구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아무래도 베테랑보다 젊은 선수가 부상 가능성이 낮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석 기자 2018.01.0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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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방에 의욕 로사리오…포수 미트 제작 주문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도 윌린 로사리오(28)가 안방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일본 데일리스포츠는 30일 "로사리오가 1루수 미트와 함께 포수 미트 제작을 의뢰했다"고 전했다.로사리오는 최근까지 사용하던 1루수, 포수 미트를 샘플로 새 제품 제작을 의뢰했다. 새로 주문한 미트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까지 완성될 예정이다.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 323경기나 출전했던 선수다. 2012년 콜로라도 주전 포수가 로사리오였다.KBO 리그 한화 소속으로 활약한 2016~17년에도 몇 차례 안방을 지켰다. 2016년 4월 14일 대전 두산전에서 처음 포수로 선발 마스크를 쓰고 선발 투수 김용주와 호흡을 맞췄다.특히 지난 5월 31일 대전 두산전에서 알렉시 오간도와 선발 배터리를 이뤘다. 한화의 세 명의 외국인 선수 모두 국적(카를로스 비야누에바 포함)이 같았는데 마침 이날 '도미니카공화국 데이' 이벤트가 마련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배터리는 KBO 리그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배터리로는 역대 두 번째(2014년 4월 10일 넥센-KIA전, 앤디 밴 헤켄-비니 로티노)였다.오간도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달성했고, 로사리오는 7회 차일목에게 안방 마스크를 넘기고 원래 포지션인 1루로 향했다. 한화는 도미니카 배터리의 활약 속에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일본으로 옮긴 로사리오가 포수 미트 제작을 의뢰한 건 비상 상황에 대비함과 동시에 이적에 따른 책임감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물론 우리는 로사리오를 1루수로 생각하고 있지만, 로사리오 본인이 비상 시 포수로 나가겠다고 준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사리오가 한신의 세 번째 포수 역할을 수행한다면 팀 입장에선 선수 기용폭이 넓어질 수 있다.로사리오는 "시즌 중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포수로) 나가라고 하면 언제라도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17.12.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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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로사리오, 안타까운 한화

윌린 로사리오(28)는 내년에도 한화에서 뛸 수 있을까.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화는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화는 올해 외국인 선수 세 명에게 48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 가운데 '330만 달러' 원투펀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알렉시 오간도는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로사리오는 다르다. 두 시즌 동안 한화에서 뛰면서 2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팀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가운데 한 명이다. 한화는 로사리오의 잔류를 간절하게 원한다. 지난 25일 로사리오와 KBO에 재계약 의사를 통지했다. 희망은 밝지 않다. '머니 게임'에서 절대 이길 수 없는 일본 프로야구가 로사리오를 끌어 당기고 있다.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27일 "한신이 새 외국인 타자 영입 후보로 로사리오를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한화와 계약이 끝나는 12월 1일 곧바로 쟁탈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이 희망하는 새 외국인 타자의 조건은 '30홈런-100타점'이다. 로사리오가 여기 부합한다"고 설명하면서 "로사리오가 최우선 후보임이 확실하다"는 구단 관계자의 증언을 덧붙였다. 한신은 로사리오의 몸값으로 3억엔(약 30억원)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사리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한신에 그치지 않는다. 일본 내에서 이미 경쟁이 붙었다. 한신이 "다른 구단들도 로사리오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안다. 2년 계약을 제안할 수는 있다"고 언급한 이유다.최근 미국의 한 스포츠 전문 매체도 "로사리오는 '제2의 에릭 테임즈(밀워키)'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NC에서 뛰다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좋은 성적을 거둔 테임즈처럼, 로사리오도 '가성비 좋은' FA 기대주로 손색이 없다는 내용이다.한화 운영팀 관계자는 "로사리오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건넸더니, 말없이 웃을 뿐 '돌아오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짐짓 울상을 지으면서 "정말 훌륭한 외국인 선수였다. 외국인 선수에게는 다소 낯선 강훈련도 불평 없이 잘 소화했고, 국내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떠올렸다. 한화는 로사리오와 재계약하지 못할 상황을 대비해 대체 외국인 타자도 찾고 있다. 후보군은 외야수다. 그래도 여전히 로사리오가 눈에 밟힌다. "그만한 선수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되뇌었다. 배영은 기자 2017.11.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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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투수 완료' 한화, 몸값 330만 달러→127만5000 달러

한화가 외국인 투수 영입을 완료했다.한화는 15일 왼손 투수 제이슨 휠러(27)를 총액 57만5000달러(6억4000만원·계약금 10만 달러·연봉 47만5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지명을 받고 미네소타에 입단한 휠러는 마이너리그 통산(6년) 56승4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157경기 중 146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859⅔이닝 동안 삼진 619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241개를 허용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는 1.323이다. 올 시즌에는 데뷔 첫 메이저리그를 경험해 2경기에서 3이닝 5실점했다.발빠르게 외국인 투수 영입을 끝냈다. 한화는 지난 12일 키버스 샘슨(26)과 총액 70만 달러(7억8000만원·계약금 30만 달러·연봉 40만 달러)에 계약했다. 샘슨은 메이저리그 통산(2년) 2승7패 평균자책점 5.60. 마이너리그 통산(9년) 48승43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 중인 오른손 투수. 컨트롤이 불안하지만 이닝당 삼진 1개 이상을 잡아낼 수 있는 구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다채롭게 던진다.결과적으로 한화는 외국인 투수에 들어간 돈을 크게 줄였다. 2017시즌에 알렉시 오간도(180만 달러)·카를로스 비야누에바(150만 달러) 두 선수에게 총액 330만 달러(36억8000만원)를 지출했다. 하지만 내년 시즌에는 127만5000달러(14억2000만원)로 외국인 투수 조합을 마쳤다. '젊고 구위가 좋은 선수'라는 큰 목표 아래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11.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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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새 영입? 10개 구단 외국인 재계약 추진은?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팀 성적과 직결된다. 8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만 봐도 그렇다. 팀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6일 현재 네 자리가 벌써 찼다. kt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 라이언 피어밴드와 지난해 68만 달러에서 65% 오른 10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넥센은 2015~2016년 한화에서 활약한 에스밀 로저스를 150만 달러에 영입했다. SK는 메릴 켈리, 제이미 로맥과 각각 175만 달러, 85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KIA는 '20승 투수' 헥터 노에시와 좌완 팻 딘, 득점왕 로저 버나디나까지 셋 다 재계약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이 흘러나온 버나디나는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잔류 관건은 계약 조건이다. 5년 만에 가을 야구를 경험한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 조쉬 린드블럼, 앤디 번즈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셋 모두 롯데가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 속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올 시즌 연봉이 100만 달러에 미치지 않아 몸값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NC는 에릭 테임즈의 빈자리를 메운 재비어 스크럭스와는 재계약을 추진하되 마운드는 교체한다. 특히 지난 5년 동안 56승을 올린 에릭 해커에 대해 NC는 예민한 성격과 투구 루틴에 대한 강한 고집 등의 이유로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다. 170만 달러에 영입한 제프 맨쉽은 두 달간 부상으로 빠졌고,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다. 켈리, 로맥과 이미 재계약을 마친 SK는 스캇 다이아몬드에 대해선 고민하고 있다. 일단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LG는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와 재계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좋은 활약을 보인 허프, 소사와 재계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나 시장 상황에 따라 더 좋은 선수가 나온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고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외국인 선수에 480만 달러를 쓴 한화는 셋 다 교체가 불가피하다. 2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돌파한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와 일본 진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현역 은퇴를 시사하며 고국으로 돌아갔다. 신임 한용덕 감독은 "외국인 투수는 1년간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던질 수 있는 건강한 선수로 뽑으려고 한다"며 "외국인 타자는 외야수 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2년 연속 9위에 그친 삼성은 타점왕에 오른 다린 러프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시즌 2승에 그친 뒤 부상으로 일찌감치 돌아간 앤서니 레나도와 평균자책점 6.18에 그친 재크 페트릭은 당연히 재계약 대상이 아니다.피어밴드와 재계약을 마친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돈 로치의 경우 보다 경험과 경력이 뛰어난 다른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로치와 재계약을 염두하고 있다.KBO 외국인 선수 재계약 의사 통보 마감일은 25일이다. 이형석 기자 2017.1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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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군 대행 "주축 이탈, 젊은 선수들에겐 좋은 기회"

8월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이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하며 앞으로를 기대했다.한화는 지난 31일 대전 kt전에서 선발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타선을 앞세워 10-1로 이겼다.이로써 8월 13승 10패, 승률 0.565를 기록했다. 한화가 올 시즌 월간 승률 5할을 돌파한 건 8월이 처음이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가운데 올린 성적표라 더욱 의미있다. 한화는 현재 부상 병동이다. 주축 김태균과 정근우, 하주석은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있다. 31일 경기에는 윌린 로사리오와 최진행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요즘 한화 선발 라인업은 1.5군급으로 구성됐다.이상군 감독대행은 "8월에 부상 선수들이 많았다"며 "그러나 젊은 선수들에겐 정말 좋은 기회가 됐다.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흡족해했다.한화는 앞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해 팀의 근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다.1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이 대행은 8월 한 달간 22경기에서 타율 0.406, 1홈런, 11타점을 올린 오선진에 대해 "지난달 최고였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못할 선수는 아니다"고 말했다.또 31일 kt전 8회 싹쓸이 3루타로 데뷔 첫 타점을 올린 김주현에 대해선 "생각보다 잘한다. 선구안도 좋고, 컨택도 된다"며 "괜찮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전=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ins.com 2017.09.01 17:53
야구

'1082일 만에 홈런' 정범모 "자신감 얻어, 흐름 이어가겠다"

한화 정범모(30)가 1082일 만에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최고의 하루였다.정범모는 31일 대전 kt전에 7번타자·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희생 번트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그는 2-1로 앞선 6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선발 로치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솔로 홈런을 쳤다.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한화는 이후 3점을 더 뽑았고, 8회 4점을 추가 10-1로 이겼다. 정범모 개인에게도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 가장 최근 홈런은 2014년 9월 6일 대전 LG전이었다. 무려 1082일 만에 쏘아올린 홈런이었다. 정범모는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와 호흡을 맞춰 7이닝 1실점 호투를 이끌었다. 2회에는 정현의 2루 도루 시도를 저지했다. 시즌 5승째를 따낸 비야누에바는 "3회부터 포수 정범모와 호흡이 잘 맞으면서 좋은 투구가 가능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정범모는 올 3월 좌측 손바닥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 15일에야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모처럼 선발 출장한 정범모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그동안 부진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며 많이 걱정했다. 다행히 오늘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정범모는 "손바닥 수술 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뱃속의 아기를 생각하며 더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2군 서산에 있을 때 이희근 코치님과 신경현 코치님으로부터 블로킹을 배우면서 날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얻었고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대전=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ins.com 2017.08.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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