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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고무팔’ 정우람, 올 시즌 끝으로 현역 은퇴

투수 정우람(39·한화 이글스)이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다.한화는 15일 오후 “투수 정우람이 21년 간의 화려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에 구단은 올 시즌 잔여 홈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정우람의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우람은 지난 2004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 지명, 이후 2016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한화에 입단했다.정우람은 군 복무 기간인 2013~2014시즌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총 18시즌을 1군에서 활약하며 1004경기에 출전, 평균자책점 3.18, 64승 47패 145홀드 197세이브라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1군에서 활약한 18시즌 중 15시즌에서 50경기 이상 출전하며 리그 내 꾸준함과 성실함의 대명사가 된 정우람은 지난해 10월 2일 대전 NC전에서 리그 투수 최초로 10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이어 10월 15일 대전 롯데전 등판을 통해 1003경기 출장기록으로 단일리그 투수 기준 아시아 최다경기 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지난 시즌 종료 후 구단의 플레잉코치 제안을 받아들인 정우람은 올 시즌 1군 등판 없이 잔류군 투수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어 선수 생활 은퇴를 결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정우람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한화이글스 구단을 비롯해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오랜 기간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우람 은퇴식 관련 정보는 추후 한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9.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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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안타 10개 중 홈런이 7개...한유섬 "반복 훈련으로 생긴 반응 덕분입니다"

'거포' 본능을 되찾은 한유섬(36)이 SSG 랜더스의 올 시즌 3번쨰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이끌었다. 한유섬은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2연전 2차전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SSG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한유섬은 2회 말 1사 1루에서 키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했고, 2구째 몸쪽 낮은 코스 147㎞/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홈런을 쳤다. 이 홈런은 한유섬의 올 시즌 7호 홈런이었다. 전날(9일)까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6개)를 제치고 홈런 부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유섬은 KBO리그 역대 180번째로 통산 10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자축포까지 쏘아 올렸다. 한유섬은 6·7회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 SSG 추가 득점에 기여했다. 한유섬은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2018시즌 41홈런을 치며 리그 대표 거포로 올라선 한유섬은 2023시즌은 타율 0.273·7홈런에 그쳤다.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타격 자세를 수정한 게 역효과가 났다. 전반기 출전한 80경기에서 기록한 홈런은 2개뿐이었다. 타율도 1할 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6·7월 한 번씩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마음을 비우고 나선 9·10월, 한유섬은 출전한 32경기에서 타율 0.425·3홈런을 기록했지만, 2023시즌 전체 기록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달성도 6시즌에서 멈췄다. 밑바닥을 찍은 한유섬은 올해 스프링캠프 출발 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팀이 내게 원하는 건 홈런과 타점이다. 두 자릿수 홈런을 다시 기록하고 싶고, 득점 기회에서 해결사 역할도 잘 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 개막 뒤에도 한유섬에겐 악재가 있었다. 타자 키에 따라 다른 스트라이크존(S존)이 적용되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도입 여파다. 한유섬은 타격 스탠스는 키에 비해 낮은 편이다. 스윙할 때 무릎을 굽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더 낮아지기도 한다. 키(1m90㎝)가 큰 편이라 자신에게 적용되는 S존 상단 기준이 높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15경기 타율은 0.170에 불과했다. 이숭용 SSG 감독도 "(한)유섬이는 ABS 도입 최대 피해자"라고 했다. 타율은 낮지만 홈런 생산은 41홈런을 기록한 2018시즌보다 더 빠르다. 15경기에서 6개를 기록했고, 이날 1개 더 추가했다. 안타 10개 중 7개가 홈런이다. 경기 뒤 한유섬은 "오늘 1000 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서 기쁘다. 달성하는 동안 지도해 주신 감독님들, 코치님들이 생각났고, 아직 야구 인생이 끝나지 않았지만 그동안 출장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던 나한테도 만족스러운 기분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선수 생활이지만 끝까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더 많은 경기를 출장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회 투런포를 친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 나도 놀랐다. 몸쪽 꽉 차게 좋은 공이 들어왔는데 어떻게 쳤는지는 모르겠다. 지금까지 반복 훈련으로 생긴 반응으로 친 홈런이었고 스스로도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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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김광현 통산 다승 3위, 한유섬 홈런 단독 1위 등극...SSG, 키움 꺾고 10승 선착

에이스 김광현(36)과 주포 한유섬(35)이 진가를 발휘한 SSG 랜더스가 2024시즌 3번째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거뒀다. SSG는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8-4로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 김광현이 6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한유섬은 선제 투런포 포함 멀티 출루를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날(9일) 시리즈 1차전에서도 8-5로 승리한 SSG는 2연승으로 3연전 우세를 확보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3월 마지막 주말 3연전, 두산 베어스와의 4월 첫째 주 주중 3연전에 이어 세 번째 위닝시리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6패)째를 거두기도 했다. 김광현은 바로 전 등판이었던 4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3회 초 투구 중 허리 통증 탓에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우려 속에 나선 10일 키움전에서는 부상 여파가 전혀 없는 투구를 보여줬다. 이전 8경기 기준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팀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862를 기록했던 키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3회까지 피안타가 없었고, 4회 무사 1·2루 위기에선 최주환을 병살타, 이형종을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김광현은 리그 대표 투수이자 프로 17년 차 베테랑답게 노련한 투구 운영을 보여줬다. 변화구 위주 공 배합을 하다가도, 허를 찌르는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사해 스윙 타이밍을 빼앗았다. 이전 경기까지 타율 0.560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했던 키움 1번 타자로 나선 이주형과의 승부가 대표적이었다. 1회 초엔 풀카운트에서 바깥쪽(좌타자 기준)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았고, 3회는 커브와 슬라이더를 차례로 보여준 뒤 직구로 히팅포인트를 흔들어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1회 이주형에게 145㎞/h 이상 강속구만 3개를 구사했지만, 3회 범타를 유도한 직구는 140㎞/h에 불과했다. 완급 조절 능력도 보여줬다. 김광현은 올 시즌 3승(무패)째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다. 개인 통산 161승(88패)째를 쌓으며 정민철(현 해설위원)과 함께 KBO리그 통산 다승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공격은 한유섬이 가장 빛났다. 그는 2회 말 1사 1루에서 키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홈런을 쳤다. 이 홈런은 한유섬의 올 시즌 7호 홈런이었다. 전날(9일)까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6개)를 제치고 홈런 부분 단독 1위로 올라선 순간이다.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장을 자했다. 한유섬은 6·7회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 SSG 추가 득점에 기여했다. 2018시즌 41홈런을 치며 리그 대표 거포로 올라선 한유섬은 2023시즌은 타율 0.273·7홈런에 그쳤다.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타격 자세를 수정한 게 역효과가 났다. 전반기 출전한 80경기에서 기록한 홈런은 2개뿐이었다. 6·7월 한 번씩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올 시즌도 타율은 15경기에서 0.170에 그쳤다. 낮은 자세로 스윙하는 그에게 선수 키에 따라 다른 스트라이크존을 적용하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은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거포 본능은 살아났다. 안타 10개 중 7개가 홈런이다. 이숭융 감독은 "한유섬은 중요한 시점에 좋은 타격을 해줬다.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한유섬이 홈런을 친 6경기에서 SSG는 모두 이겼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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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책임감" 최다 출장 신기록에도 멈추지 않는 강민호, 네 번째 FA도 노리는 이유 [IS 인터뷰]

2238경기.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39)가 KBO리그 새 역사를 썼다. 그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나서면서 박용택(45·은퇴)이 보유했던 KBO리그 최다 출전 기록(2237경기)을 갈아 치웠다. 21시즌 동안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의 안방을 지키며 거둔 기록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포수는 체력 부담이 큰 포지션이다. 포수로서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는 건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대기록을 세운 강민호를 축하했다. 포수는 에너지 소모가 큰 포지션이다. 투수들의 강속구를 받아내는 것은 물론,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공을 던진다. 폭투를 막아내는 등 궂은 일도 포수의 몫이다. 포수와 주자의 홈 충돌 방지 규정이 2016년 만들어지기 전까진 홈에서 주자와 충돌하는 일도 빈번했다. 이를 모두 이겨내고 버텨낸 강민호는 여전히 건재한 모습으로 올해 21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개인 통산 출장 경기 수 10위 이내 선수 중 포수는 강민호가 유일하다. 포수 레전드 박경완(52·은퇴)이 2044경기, 김동수(57·은퇴)가 2039경기로 각각 13위, 15위에 올라있다. 현역 포수로 범위를 좁혀도 1719경기를 뛴 양의지(37·두산 베어스)가 4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동수 서울고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부상 위험이 큰 포지션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기 쉽지 않은데 정말 대견하다. 포수 선배로서 자랑스럽다"라고 덕담했다.이밖에 KBO리그 포수 최다 기록도 모두 강민호가 보유하고 있다. 포수 최다 안타(1994개) 최다 홈런(320개) 최다 타점(1167개) 최다 득점(924점) 등이다. 2004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17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강민호는 21년째 KBO리그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2004년 9월 19일 사직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장 기회를 얻었다. 10년 차였던 2013년 8월 8일 잠실 LG전에서 10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그는 2022년 4월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역대 15번째로 2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20년을 버텨왔다. 체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야구장에 항상 일찍 출근해 훈련한다. 강민호는 "(선수 생활하는 동안) 난 유독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라며 겸손하게 말했지만, 사실 모두 노력의 산물이었다. 강민호는 지난해 125경기에서 타율 0.290(434타수 126안타) 16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홈런 공동 1위, 타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팀 야수 최고령이지만, 4번 타자를 맡았을 만큼 실력이 출중했다. 올해에도 일찌감치 홈런(1개)과 타점(2개)을 올리며 삼성 타선을 지탱하고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하고, 더 부지런해야 한다"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이 페이스라면 강민호는 올 시즌 중반 2300경기 출장도 가능하다. 강민호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하나 더 노리고 있다. 네 번째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이다.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FA 계약을 3번이나 맺은 선수는 송진우(57), 조인성(48) 등 6명 있었다. 그러나 FA 계약을 4번이나 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2022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4년 계약을 맺은 강민호는 당시 “네 번째 FA에도 도전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대기록을 세운 이날에도 강민호는 "큰 의미가 있다. 몸 관리 잘하면 네 번 FA도 할 수 있다는 사례를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다. 선배로서의 의무감으로 노력 중이다"라면서 "조금이라도 경쟁력이 있다면 프로에서 뛸 수 있다는 걸 후배들에게 알려준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더 오래 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3.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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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144G 완주는 딱 한 명... '철인 본능' 빛난 노장 불펜 투수 3인방

2023 정규시즌 유일하게 144경기를 완주한 선수가 있다.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이다. 2023 KBO리그 정규시즌이 17일 6개월 대장정을 마쳤다. LG가 29년 만에 1위에 오른 가운데 KT 위즈(2위) SSG 랜더스(3위) NC 다이노스(4위) 두산 베어스(5위)가 가을 축제에 진출했다. 개인 기록도 풍성했다. NC 다이노스 에이스 에릭 페디는 1986년 선동열(전 국가대표팀 감독) 이후 37년 만에 단일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끝판왕’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14일 SSG전에서 역대 최초 개인 통산(KBO리그 기준) 400세이브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도 17일 홈 등판에서 역대 최초 9시즌 연속 170이닝을 돌파했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불펜 투수 정우람도 최초로 1000경기 등판 대기록을 세웠다. KIA 간판타자 최형우도 최초로 통산 1500타점을 넘어섰다. 올 시즌은 유독 날씨 탓에 일정 소화에 어려움을 겪은 팀이 많다. 잔여경기 일정만 2번 발표될 만큼 비로 진행되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 선수들은 체력·몸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전 경기 출장’을 해낸 선수도 크게 줄었다. 최근 3시즌(2020~2022) 연속 5명이 144경기 모두 출전했지만, 올 시즌은 박해민 한 명뿐이었다. 삼성 내야수 이재현이 143경기, 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142경기로 뒤를 이었다. 박해민은 팀 주전 중견수이자 테이블세터(1·2번 타자) 한 축을 맡고 있는 선수다. 체력 소모가 결코 적지 않은 포지션과 타순을 소화했지만, ‘철인’ 본능을 보여줬다. 박해민은 지난 16일 잠실 SSG전에선 올 시즌 20번째 도루를 달성, 정근우(은퇴)에 이어 역대 2번째로 ‘10년 연속 20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마운드에선 베테랑 불펜 투수들의 투혼이 돋보였다. 올 시즌 최다 등판은 1985년생 김진성이다. 무려 80경기에 나섰다. 1984년생 노경은(SSG)은 등판(76)은 공동 2위, 불펜 투수 이닝 소화(83)는 1위에 올랐다. 투수 최고령 고효준(1982년생)도 최다 등판 부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30대 후반, 40대 초반에도 팀에서 가장 궂은일을 해줬다. 감독과 코치가 아무리 등판 관리에 신경을 써줬어도 놀라운 행보였다. 비록 역대 최초, 역대 최다 등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기록보다는 조명 받지 못했지만, 팀 헌신을 상징하는 기록이라는 것을 분명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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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WBC 양의지 다음?…안방 백업 경쟁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짝을 이룰 안방마님은 누가될까.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최종 엔트리(30명) 제출 마감 기한은 2월 7일이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옥석 가리기가 한창인데 가장 눈길을 끄는 포지션 중 하나가 포수다. 지난해 11월 KBO가 WBC 조직위원회(WBCI)에 제출한 50인 관심 명단 중 포수는 총 4명이다. 양의지를 비롯해 이지영(키움 히어로즈) 박동원(LG 트윈스) 박세혁(NC 다이노스)이 포함됐다. 베테랑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빠지면서 일찌감치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됐다. 세 선수가 양의지의 백업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형국이다. 관심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유강남(롯데 자이언츠) 장성우(KT 위즈)도 추후 발탁이 가능하지만, 큰 틀에선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야구는 수년째 국제대회마다 '양의지+@'로 포수 엔트리를 꾸렸다. 2015년 프리미어12에선 양의지와 강민호가 안방을 책임졌고, 2017년 WBC에서는 양의지와 김태군이 포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양의지와 이재원, 2019년 프리미어12에서는 양의지와 박세혁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선 양의지와 강민호가 6년 만에 대표팀에서 재회했다. 최근 열린 6번의 국제대회에서 양의지가 빠진 건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유일하다. APBC는 젊은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대만의 만 24세 이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국제대회다. 나이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를 최대 3명까지 기용할 수 있지만, 당시 한국은 와일드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대회를 치렀다. 나이 제한이 없는 대회에선 양의지는 '애니콜'에 가까웠다. 이번 WBC에서도 '주전 양의지'는 변함없을 전망이다. 흥미로운 건 양의지의 뒤를 받치는 백업이다. 이지영과 박동원의 성인 국가대표 경험은 전무하다. 두 선수 모두 KBO리그에서 1000경기 이상 뛴 베테랑이지만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다. 박세혁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해 국가대표로 나선 건 2019년 프리미어12가 유일하다. 관심 명단에서 후보를 꼽는다면 "이지영과 박동원의 2파전"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지영은 지난 시즌 가을야구를 통해 주가를 높였다.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부터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KS) 최종 6차전까지 키움이 치른 PS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플레이오프(PO)와 KS에선 10경기를 전부 '풀타임'으로 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동원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장타가 트레이드마크. 지난해 도루 저지율이 36.1%로 양의지(42.2%)에 이은 2위였다. 박세혁에겐 왼손 타자라는 차별점이 있지만, 개인 성적이 큰 폭으로 하락해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이 떨어진다. 한 구단 관계자는 "2022년 개인 성적만 보면 박세혁보다 유강남이나 장성우가 낫다. 세 선수 중에선 확률이 가장 낮은 거 같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포수는 세대교체가 요구되는 포지션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탓에 1년 연기되기 전 KBO 기술위원회가 양의지를 발탁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기도 했다. 당시 양의지는 KBO가 자체 설정한 나이 제한에 걸렸지만, 와일드카드로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세대교체 흐름 속에 그를 대체할 선수로 박동원과 박세혁 그리고 유강남이 후보로 거론됐다. WBC는 오는 9월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린다. 포수 엔트리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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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절치부심 미계약 FA 이명기 "핑계 대고 싶지 않다"

베테랑 외야수 이명기(35·NC 다이노스)가 담담하게 시장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명기는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행사한 프로야구 선수 21명 중 하나다. 1군 데뷔 기준 14년 만에 FA 자격을 충족,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지난달 17일 FA 시장이 개장한 이후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못했다. 일간스포츠와 연락이 닿은 이명기는 "(FA 계약이 더디게 진행되는 건) 내가 못해서 그런 거다. 준비를 열심히 하긴 했는데 다른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명기는 1군 통산 1019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통산 타율이 0.3067로 역대 18위(3000타석 기준). 현역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양의지(두산 베어스·0.3071)에 소폭 뒤진 11위다. 2017년부터 4년 연속 130안타를 기록하며 2017년 KIA 타이거즈, 2020년 NC의 한국시리즈(KS) 우승에 힘을 보탰다. 리드오프로 공격 활로를 뚫어내는 돌격대장 역할을 주로 맡았다. 2020년까지 나름 탄탄한 커리어를 쌓았다. 그의 가치가 흔들린 건 지난해 받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징계 탓이다. 이명기는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던 7월, 팀 동료들과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를 가져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이 문제로 시즌 아웃돼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5월 1군 복귀전을 치렀지만, 출전 횟수가 줄었다. NC는 지난겨울 FA 외야수 박건우와 손아섭을 영입, 이명기의 공백을 채웠다.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의 주 포지션까지 외야수여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많지 않았다. 떨어진 경기 감각은 성적 하락으로 연결됐다. 94경기 타율이 0.260(300타수 78안타)으로 낮았다. 시장 분위기가 좋은 건 아니다. KBO리그 몇몇 구단은 이미 FA 시장에서 철수했다. 대어급 선수들이 빠르게 행선지를 결정하면서 시장 열기도 차갑게 식었다. 시행 초읽기에 들어간 샐러리캡도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KBO리그는 내년부터 샐러리캡(선수 지급 금액 상한액)이 적용돼 선수단 총연봉이 114억2638만원을 넘으면 안 된다. 금액을 초과하면 제재금부터 신인 지명권 하락까지 다양한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몸집 줄이기에 나선 구단들이 FA 시장에서 섣부르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FA 등급이 C라는 점은 이명기가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A등급 FA를 영입하면 원소속팀에 보호 선수 20명 외 1명과 전년 연봉의 200%를 보상해야 한다. 현금만 원할 경우 전년 연봉의 300%. B등급은 보호 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 연봉 100% 혹은 현금 보상만 하면 전년 연봉의 200%를 건네야 한다. 반면 C등급은 전년 연봉의 150% 보상만 하면 된다. 이명기의 2022시즌 연봉은 1억7500만원. 비교적 적은 출혈로 베테랑 외야수를 영입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적만 고려하면 건 아니다. NC 잔류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명기는 성적 반등을 자신한다. 그는 "살이 잘 찌는 체질이 아니다. 몸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좋아진 거 같다"며 "지난 시즌까지 계속 풀타임으로 나갔는데 올해는 경기 출전이 줄었다. (성적이 하락한 건) 체력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명기는 정규시즌 종료 후 며칠 쉬지 않고 바로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성적 하락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예년보다 더 빠르게 담금질을 시작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06 12:19
야구

[피플 IS]'응원단장 조우' 손아섭 "야구, 은퇴할 때까지 배워야…"

손아섭(33)이 소속팀 롯데의 3연속 위닝시리즈를 결정지었다. 마음고생을 털어놓으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손아섭은 지난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3차전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를 끝냈다. 4-4 동점이었던 9회 말 2사 3루에서 두산 셋업맨 홍건희의 시속 149㎞ 직구를 공략, 3루를 스치고 좌측 선상 외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다. 3루 주자 딕슨 마차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경기 끝내기 안타. 롯데는 6월 첫 3연전이었던 고척 키움전, 주말 수원 KT전에서 모두 2승(1패)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1승1패에서 맞이한 두산 3차전도 승리. 3연속 우세 시리즈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지난 4일 수원 KT전부터 8일 두산 1차전까지 3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그는 현역 선수 통산 타율(0.323·1000경기 이상 출전 기준) 최상위권에 있는 선수. 개막 석 달째에서야 3연속 멀티히트가 처음 나왔다. 이전까지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5월까지 손아섭의 타율은 0.266에 불과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8일 두산 1차전을 앞두고 "손아섭이 강한 타구가 나오고 있고, 선구안도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번 타자로 전진 배치된 뒤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롯데가 8-14로 패한 2차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리고 10일 3차전에서도 첫 세 타석에서 침묵했다. 롯데는 0-1로 지고 있던 6회 말 2사 2·3루에서 3번 타자 전준우가 적시 중전 2루타를 치며 2-1로 역전했다. 7·8회도 1점씩 보탰다. 그러나 4-1로 앞선 9회 초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3점을 내주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9회 공격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하면 연장 돌입. 손아섭은 2사 뒤 찾아온 기회를 못 치지 않았다. 현재 두산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 홍건희를 무너뜨렸다. 시속 149㎞ 강속구를 공략해 경기를 끝냈다. 조지훈 롯데 응원단장은 경기 뒤 그라운드 수훈 선수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렇게 늦은 시점에 손아섭 선수의 인터뷰를 진행한 건 처음 같다"라고 했다. 올 시즌 홈에서 경기 MVP로 선정될만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롯데, 리그 대표 스타 플레이어답지 않은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손아섭은 자양분으로 삼을 생각이다. 그는 경기 뒤 "더 잘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변화를 준 게 오히려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다. 조급한 마음이 생긴 탓에 악순환이 이어졌다"라며 시즌 초반 레이스에서 부진했던 원인을 짚은 뒤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루틴을 신경 쓴 덕분에 조금 나아진 것 같다. 그동안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서 스트레스가 많았다.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배우는 중이다. 은퇴할 때까지 배워야 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손아섭 걱정을 쓸데없다'는 야구팬 창작 속설이 있다. 손아섭이 재확인시킬 수 있을까. 일단 좋은 기운을 얻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11 06:58
야구

[포커스 IS]손아섭, 시즌 첫 3G 연속 멀티 히트...'속설' 확인 돌입

부진했던 롯데 간판타자 손아섭(33)이 살아나고 있다. 손아섭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74에서 0.278로 올렸다. 롯데의 18-9 대승을 이끌었다. 손아섭은 1회 말 무사 2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투수 박정수의 시속 128㎞ 체인지업을 통타,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주자 추재현을 3루로 보냈다. 롯데는 후속 타자 전준우와 정훈이 연속 안타를 쳤다. 손아섭은 득점까지 해냈다. 2회 두 번째 타석, 4회 세 번째 타석은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롯데가 빅이닝을 만들며 11-3으로 달아난 5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호쾌한 2루타를 때려냈다. 두산 투수 조제영의 시속 129㎞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 직격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추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완벽한 타이밍에 때려낸 장타. 손아섭은 5월까지 출전한 45경기에서 타율 0.266를 기록했다. 그는 통산 타율 0.323를 기록하며 현역 선수 3걸(1000경기 이상 출장 선수 기준)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리그 대표 교타자2할 6푼대 타율은 어울리지 않는 숫자였다. 그러나 KT와의 주말 3연전을 기점으로 조금 반등했다. 4일 KT전에서는 3안타, 5일 경기에서는 2안타를 때려냈다. 두산전 포함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올 시즌 처음으로 연속 멀티 히트 경기 수를 3으로 늘렸다. 2루타는 5월 29일 사직 NC전 이후 7경기 만이다. 경기 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손아섭이 강한 타구를 만들기 시작했고, 선구안도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했다. KT전에서는 모두 6번 타자로 나섰는데,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며 두산전에는 2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야구팬 사이에서는 수 년째 '손아섭 걱정은 쓸 데 없다'는 말이 있다. 야구계 비공식 속설. 올해는 이 말이 좀 늦게 나왔다. 그래도 실현되고 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08 22:23
야구

NC는 주전 포수가 두 명입니다

"그렇다면 김태군도 주전입니다." 이동욱 감독이 한마디로 정리한 현재 NC의 안방 상황이다. NC의 주전 포수는 단연 양의지(34)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안방마님이자 공·수를 겸비한 국가대표 포수다. 투수 리드와 도루 저지, 타격까지 모두 갖췄다. 4년 최대 125억원의 포수 역대 최고 FA(자유계약선수) 몸값으로 NC에 이적한 뒤 지난해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그런데 올 시즌은 김태군(32)이 더 오래 NC의 안방을 지켰다. 22일까지 김태군이 199⅔이닝, 양의지가 146이닝을 수비했다. 포지션 특성상 크고 작은 부상을 늘 안고 있는 양의지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양의지는 최근 팔꿈치에 염증이 있다. 이동욱 감독은 "강한 송구에 어려움이 있다. 현재 상황에선 조절하며 경기에 나갈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그래서 김태군이 14일 KIA전부터 포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양의지는 지명타자로 타선에 힘을 보탠다. 김태군도 좋은 기량을 지녔기에 가능한 NC의 안방 분담이다. 이동욱 감독은 "김태군도 양의지가 FA로 이적하기 전에 NC의 주전 포수였다"라며 든든해했다. NC의 창단 멤버였던 김태군은 군 입대 전인 2017년까지 주전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양의지가 이적해오면서 백업으로 밀려나 2020년 진통 끝에 NC와 4년 최대 13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했다. 개인 통산 1000경기 넘게 출장한 김태군은 경험을 앞세워 양의지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며 제 몫을 하고 있다. 몰론 타격과 수비 등에서 양의지가 기량이 더 뛰어나다. 양의지는 타율 0.357, 9홈런, 3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0.500(0.514)로 전체 1위다. OPS는 1.135. 도루저지율도 0.417로 높다. 김태군은 타율 0.260에 2홈런 10타점, 도루저지율은 0.278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양의지가 매일 출장하기 어렵다. 중간에 휴식도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김태군이 안방을 든든하게 지켜주면 양의지가 타격에서 좀 더 빛을 발휘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양의지가 20경기, 김태군이 17경기에 선발 마스크를 썼다. '안방 이원화'에 따른 팀 승률도 비슷하다. 양의지의 선발 출장 시 NC는 11승 9패를, 김태군이 나섰을 경우엔 10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NC의 주전 포수가 누구야? 오늘 선발 포수가 누구야?라고 했을 때 둘 다 나갈 수 있다. 우리 팀의 강점이자 플러스 요소"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1.05.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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