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을 앞둔 류현진(25·한화)이 국내 팬들에게 고별 무대가 될지도 모르는 마운드에 선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12월2일 오후 1시 수원구장에서 프로야구 자선경기인 'HOPE+Charity Baseball Match'(희망 더하기 자선 야구대회 2012)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류현진을 비롯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박병호와 신인왕 서건창(이상 넥센) 등 48명의 선수가 평화팀과 통일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한다. 양팀 사령탑은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과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맡고, 코치로는 이종범·송진우(이상 한화), 최태원(LG) 코치가 나선다. 가수 이하늘·김창렬과 배우 김성수·오지호 등 평소 야구팬으로 유명한 연예인들도 참석한다. 이날 경기 수익금은 다문화·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멘토리 야구단을 후원하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