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VIP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대형세단 K9을 출시하면서 최고의 플래그십 모델에 걸 맞는 다양한 럭셔리 VIP 멤버십서비스를 마련하고 수입차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이제까지 자동차 업계에서는 볼수 없었던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아차는 K9을 구매한 고객에게 기본적으로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 에어클리너 무상교환, 보증수리 1일 초과시 차량 무상대여, 픽업&딜리버리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K9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추가적으로 8년간 8회 정기점검 서비스, 인천공항 내 허브라운지 무료 이용 , 인천공항 무료 발레파킹 및 수하물 운반, 고품격 문화공연 및 다양한 레저 스포츠 행사에 초대하고 있다.
더불어 K9 멤버십 고객은 프로골퍼 원포인트 레슨 기회 등을 제공하는 스포츠·레저 부문, 프리미어 영화관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문화·생활 부문, 피부·바디 케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부문 중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부문을 선택해 특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같은 멤버십 프로그렘에 따라 기아차는 K9고객을 대상으로 지난해에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공연, 여수 요트투어, 오페라 돈지오반니 공연, 최경주, 임진한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 등 다양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뿐이 아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K9의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13 호주오픈 결승전 관람'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전화와 문자, K9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신청한 고객 중 다섯 쌍을 선발해 호주오픈 결승전을 관람하고 멜버른 시내와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관광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인천공항에서 멜버른까지 모든 좌석을 비즈니스석으로 제공하고, 멜버른 최고의 호텔로 꼽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숙소로 마련되었으며, 호주오픈 결승전 관람도 기아자동차 공식 고객 라운지인 Fed Cup Room에서 저녁식사와 다과를 즐기며 이뤄져 참가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아들과 같이 참여한 홍종력 씨는 "호주오픈이 이렇게 큰 경기인 줄 몰랐는데, 이 경기의 가장 큰 후원사가 기아자동차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이번엔 아들만 데리고 왔지만, 다음엔 가족 전체가 함께 왔으면 좋겠다"며 현장의 뜨거운 열기에 감탄했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은 호주오픈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호주에서 가장 큰 성당인 세인트 패트릭 성당, 7년 만에 1번씩 개화하는 시체꽃으로 유명한 로열 보타닉 가든,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로 손꼽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등을 관광하며 호주의 풍광을 만끽했다.
수입차를 사겠다는 남편을 말려 K9을 구입했다는 주부 이은희씨는 "연애하던 시절이나 남편과 함께 며칠 더 머무르기로 했다"며 "작년 골프 원 포인트 레슨에 이어 올해는 호주오픈 투어까지…. K9 사길 정말 잘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