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은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극 '감격시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웃통을 벗고 최지호와 검을 휘두르며 대련하는 모습을 보여줘 이목을 모았다. 날렵한 검술 실력과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절로 자아냈다. 또 '임수향 아역' 주다영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면서 "나와 비슷한 처지"라며 시니컬한 눈빛을 보여 앞으로 어떤 관계를 그릴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윤현민이 맡은 역할은 일본 육사 출신 청년 장교 아오끼. 조선을 발판으로 중국을 삼키려는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 일국회 대부 김갑수(덴카이)의 양자로 원칙주의적이고 올곧은 성품의 소유자다. 남자다우면서도 날카로운 모습, 임수향을 향한 지고지순함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윤현민은 프로야구 구단 한화 이글스(2004)와 두산 베어스(2006)에서 타자 생활을 한 운동선수 출신. 덕분에 지난해 하반기 종영한 '무정도시'에서 화려한 액션신과 민첩한 몸놀림을 자유자재로 선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