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연(35)이 드라마로 복귀한다. 지난해 3월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후 1년 6개월만이다.
박시연은 TV조선 드라마 '최고의 결혼'에 캐스팅 최종 확정, 자발적 선택에 의해 비혼모가 된 한 여자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네 커플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화려하고 우월한 앵커로 살다가 비혼모의 삶을 선택하면서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차기영을 연기할 예정이다. 앞서 출연을 결정지은 배우 배수빈과 호흡을 맞춘다.
박시연의 컴백은 2012년 KBS 2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이후 2년여 만이며 불구속 기소된 이후 1년 6개월만. 일부에서는 박시연의 복귀 소식에 대해 너무 뻐른 것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도 내고 있는 것도 사실. 그럼에도 드라마 출연을 확정하고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시연은 드라마 복귀 시기와 맞물려 할리우드 영화 '더 라스트 나이츠' 개봉으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관객을 만난다. '더 라스트 나이츠'는 첫번째 한미 합작 진출작으로 클라이브 오웬·모건 프리먼·안성기 등 쟁쟁한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다.
'최고의 결혼'은 영화 '연애의 목적' '어깨너머 연인' 등의 시나리오를 쓴 고윤희 작가와 드라마 '해피투게더' '피아노' '스타일' 등을 연출한 오종록 PD가 만든다. 오는 9월 방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