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발 방식을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총 3개 팀이 롤드컵에 진출하게 된다. 2014 시즌에 온게임넷의 롤챔스와 나이스게임TV의 NLB 대회에서 ‘서킷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상위 두 팀은 롤드컵으로 직행한다. 세번째 진출팀은 별도의 선발전으로 가려지게 된다. 따라서 지난 25일 핫식스 롤챔스 서머 2014 8강전에서 진에어 스텔스를 제압하며 서킷 포인트 최소 2위를 확보한 삼성 블루는 롤드컵 직행을 확정짓게 됐다.
지난 시즌3 롤드컵과 달라진 부분은 서킷 포인트 1위 팀의 롤드컵 8강 직행 시드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작년 14개팀에서 16개팀으로 참가팀 규모가 확대된 이번 롤드컵에서는 전세계 모든 팀들이 동일하게 16강 조별 예선부터 시작하게 된다.
2014 시즌 서킷 포인트 종합 순위는 오는 8월 16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LoL 챔피언스 서머 2014’ 결승전 이후 확정되며, 동률이 발생할 경우에는 순위 결정전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한국에 배당된 3장의 롤드컵 출전권 중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주인공은 8월 28일부터 시작되는 선발전으로 결정된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될 이 선발전은 서킷 포인트 순위 3위부터 6위의 4개 팀이 참가하며, 이전 경기의 승리 팀이 선순위 팀에 도전하는 ‘챌린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대표 선발전 경기는 준플레이오프(8월 28일), 플레이오프(8월 29일), 결승전(8월 30일) 3일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며, 전 경기 온게임넷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롤드컵에는 전세계에서 선발된 16개의 팀이 참가한다. 한국·중국·북미·유럽 지역에서 각 3개팀, 대만 및 동남아시아대표로 2팀, 브라질·터키·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오세아니아·라틴아메리카 등지에서 선발된 2개팀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