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9월 5일(베네수엘라)과 8일(우루과이) 벌어질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22명의 대표팀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예상대로 이동국이 포함된 가운데 차두리의 발탁이 눈에 띈다. 차두리는 올 3월 그리스와 평가전 이후 5개월 여 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차두리는 당시 갑작스런 부상으로 그리스전은 뛰지 못했다. 차두리는 이후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에서 탈락했지만 소속 팀에서는 꾸준히 주전으로 뛰며 폭발적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이동국과 차두리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4년 만에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둘은 한 달 터울로 평소 친한 사이다. 차두리가 작년 초 서울로 이적해 온 뒤 첫 소감에서 "평소 우상이자 좋아하는 동국이 형과 같은 리그에서 뛰게 돼 설렌다"라고 할 정도로 각별한 관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