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유연정, 윤채경이 경쟁자가 됐다. 각각 우주소녀와 에이프릴 그룹으로 돌아가 같은 날 컴백한다.
4일 자정 우주소녀와 에이프릴이 나란히 세 번째 앨범을 낸다. 두 그룹엔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치열한 서바이벌 경쟁을 벌였던 유연정과 윤채경이 속해 있다. 유연정은 아이오아이로 발탁돼 활동했으며, 윤채경은 또 다른 프로젝트 그룹 아이비아이로 대중들을 만났다.
원래 소속사로 돌아가 정식으로 데뷔한 두 사람은 4일 공식적인 첫 맞대결을 펼친다. 유연정이 속한 우주소녀는 미니앨범 '프롬. 우주소녀 (From. WJSN)로 컴백하며, 윤채경이 합류한 에이프릴은 미니앨범 '프렐류드(Prelude)'를 발표한다.
우주소녀의 콘셉트는 소녀감성이다. 데뷔곡 ‘모모모’ 로 첫사랑을, ‘비밀이야’로 짝사랑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타이틀곡 ‘너에게 닿기를’ 은 운명적인 사랑에 발을 내딛는 소녀의 수줍은 심정을 이야기한다. ‘너에게 닿기를’ 은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세련된 신스 사운드와 모던하고 리드미컬한 기타가 인상적이다. 다채로운 코드 진행에 시원하고 강렬한 비트가 더해진 댄스팝 트랙으로, 우주소녀의 상큼발랄한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
윤채경·레이첼 합류로 6인조로 재편된 에이프릴은 짝사랑을 노래한다. 좋아하는 이성을 향한 순수하고 아련한 모습들이 타이틀곡 '봄의 나라 이야기'를 통해 담겼다. 아프고 아련하지만 끝내 전하지 못하는 짝사랑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아름다운 사랑 노래를 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