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이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VAR이 사용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 18일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발 20분 쿠티뉴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주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브라질이 문제 삼고 있는 건 크게 2가지다. 동점골을 허용할 때 수비수 미란다가 주버에게 밀려 넘어졌다는 것과 후반 28분 공격수 제주스가 스위스 수비수와 몸싸움에 넘어졌을 때 심판이 파울로 지적하지 않았다는 거다. 미란다와 제주스 모두 VAR 판정이 필요했다는 게 브라질 축구연맹의 주장이다. 특히 제주스의 상황은 파울이 불렸을 경우 페날티킥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