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스트맨(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오늘(18일) 개봉한다.
'퍼스트맨'은 개봉 당일인 18일 오전 7시 예매율 37%로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을 향한 관객들의 신뢰와 국내 관객들이 선호하는 '우주' 소재 덕분이다.
'퍼스트맨'은 이제껏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도전한 우주비행사 닐(라이언 고슬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의 실화를 그린다.
'라라랜드'로 국내 관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라이언 고슬링과 다시 뭉친 작품. 두 사람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은 최고조다.
여기에 우주 소재는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기 충분하다. '인터스텔라', '그래비티' 등 우주 영화들이 국내 극장가를 강타했다. '퍼스트맨'이 이들 작품의 뒤를 이어 흥행길을 걸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퍼스트맨'은 2D를 비롯해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할 예정. 아이맥스관이나 4DX 관에서 우주 영화 특유의 맛을 즐기려는 이들은 '퍼스트맨'의 개봉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흥행을 장담할 수만은 없다. 북미에서 개봉해 기대 만큼의 호응을 얻지 못했고, 실화인 탓에 다른 우주 영화들과는 달리 뻔한 이야기 구조를 가졌기 때문이다.
현재 박스오피스는 '암수살인'의 롱런과 '베놈', '미쓰백'의 선전으로 굳어진 상황이다. '퍼스트맨'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