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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레이더] "팔굽혀펴기 잘하는 남성, 심혈관질환 위험 낮다"
팔굽혀펴기(푸시업)를 잘하는 남성이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USA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T. H. 찬 공중보건대'의 저스틴 양 박사팀이 푸시업 능력과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에 실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푸시업 능력과 심혈관질환 위험은 반비례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1분간 40회 이상 푸시업을 하는 남성(최저 위험군)은 10개를 넘기지 못한 경우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률이 최고 96% 낮았다.
상대적 고위험군 내에서도 차이를 보여, 푸시업 '10개 미만'보다 '10개 이상'의 질환 위험률이 낮았다.
연구팀은 남성 소방대원 자원자 1104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중 관상동맥 이상·심부전·심장 돌연사 등이 온 경우는 37명이었다.
처음 연구를 시작할 때 이들 대원의 평균 연령은 만 40세였고,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경도 비만'의 범주에 드는 28.7이었다. BMI가 20 이상 25 미만이면 '정상', 30 초과면 비만으로 본다.
푸시업 테스트는 '1분에 80번'으로 맞춰진 메트로놈 박자를 3회 이상 놓치거나 너무 지쳐서 더 할 수 없을 때까지 진행했고, 러닝머신(트레드밀)을 이용한 지구력 테스트도 병행했다.
양 박사는 "거의 한계점까지 러닝머신 테스트를 한 결과보다 푸시업 측정 결과에서 심혈관질환 연관성이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여성이나 노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아직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이르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