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남녀조연상은 '그린북' 마허샬라 알리,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레지나 킹에게 돌아갔다.
마허샬라 알리는 '블랙클랜스맨' 아담 드라이버, '캔 유 에버 포기브 미?' 리차드 E. 그랜트 , '스타 이즈 본' 샘 엘리어트, '바이스' 샘 록웰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합을 펼쳤다.
'그린북'은 962년 미국,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레지나 킹은 '바이스' 에이미 아담스, ,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레이첼 와이즈, '로마' 마리나 데 타비라,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엠마 스톤과 경쟁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는 할렘가를 배경으로 뱃속에 있는 아이를 돌보며 인종차별에 맞서 남편의 결백을 입증하려는 여성 티시의 이야기를 담았다.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을 시상하는 자리다. 전해에 발표된 미국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과 그 밖의 업적에 대해 논하며,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것이 배우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작품상·감독상·주연상 등 총 25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