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한끼줍쇼' 이필모X온주완, 따뜻한 인심의 용문동서 한 끼 성공 (Feat. 강남)
등록2019.03.14 06:50
'한끼줍쇼' 온주완·이필모가 한 끼 도전에 성공해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이필모, 온주완이 밥동무로 출연해 용산 용문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규동 형제는 청년 장사꾼들의 작은 섬 '열정도'에서 이필모, 온주완과 첫 만남을 가졌다. 강호동은 달콤한 신혼인 이필모에게 "결혼하니까 확실히 얼굴이 폈다. 예능 최초 부부로 탄생한 첫 사례"라고 치켜세웠다. 이경규는 미혼인 온주완에게 "선진국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이후 열정도 골목을 걷던 강호동은 "(이필모·서수연이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첫 회부터 보던 애청자다. 시계 고쳐줄 때부터 봤다. 다시 한 번 축하한다"라며 거듭 축하를 건넸다. 온주완은 "그 방송을 찍을 때 뮤지컬 연습을 같이 해서 (필모 형의) 속마음을 들었다. 살며시 얘기 해주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이필모의 뮤지컬 공연을 직접 가서 보기도 하고 뒤풀이도 같이 했다. 사실 이필모가 뇌섹남이다"라며 얘기를 꺼냈다. 수학 전국대회에서 1등을 도맡았다고. 이에 이경규는 "난 옛날에 반에서 30등 했는데 (도시어부에서) 내 물고기 빼주는 PD는 전국 수석했던 사람이다"라며 아이러니한 인생에 대해 얘기했다. 또 강호동은 온주완이 과거 동방신기의 춤 선생님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무용을 전공했다는 온주완은 즉석에서 다리찢기와 춤 실력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규동 형제와 이필모, 온주완은 용문동의 거리를 걷던 중 강남을 마주쳤다. 강남은 반가워하며 "여기가 내가 사는 동네다"라며 이필모를 향해 "'솔약국집 아들들' 맞지 않냐. 그 드라마 보고 한국말 배웠다"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강남 역시 용문동에서 방송을 촬영 중이었다. 어떤 프로그램이냐고 묻는 강호동의 질문에 강남은 "태진아 쌤이 잡아서 모른다. 하라면 해야 된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에서 용문시장 홍보대사를 맡았다는 강남은 깜짝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
강호동X온주완, 이경규X이필모로 나뉜 두 팀의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됐다. 이필모가 첫 띵동에 도전했지만 실패였다. 동네에서 촬영을 지켜보던 곳곳의 주민들은 이필모에게 축하를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 한 곳에 멈춰선 강호동과 온주완. 정중하게 한 끼 식사를 요청했지만 집주인 어머니는 "첼로 레슨을 가야 한다"며 난감함을 표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끈질긴 구애로 한 끼를 수락했고, 한 끼 도전 시작 50분 만에 성공을 거뒀다.
강호동과 온주완이 첼로를 전공한 집주인 어머니의 집에서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는 동안, 이경규와 이필모는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갔다. 연이은 무응답에 낙담하는 이필모에 이경규는 "걱정 안해도 된다. 7시 59분에도 된 적 있다"며 안심시켰다. 이어 띵동에 도전한 집은 치아보철물을 만드는 치과기공소였다. 바로 윗집이 주거하는 집이라며 아내에게 물어보겠다는 집주인의 말에 이필모는 "90% 이상 될 것 같다"라며 좋은 기운을 예감했다. 결과는 역시 성공. 친정어머니가 해주신 반찬과 급히 준비한 생선 구이, 옆집에서 공수한 밥과 함께 정겨운 식사를 즐겼다. 식사를 마친 이필모는 설거지를 도우며 "띵동 할 땐 조금 걱정되기도 했지만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