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계가 상반기에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차, 쌍용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국산차 5개 사는 올 1~6월까지 386만7915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 이 기간에 내수는 75만5037대로 0.3% 줄었고, 수출은 311만2878대로 6.0% 하락했다.
수입차 시장 역시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 왔으나 올 상반기만큼은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누적 대수는 10만93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줄었다. 최근 5년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올해 들어 수입차 판매량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 1만8198대, 2월 1만5885대, 3월 1만8078대, 4월 1만8219대, 5월 1만9548대, 6월 1만9386대로 월 2만 대를 좀처럼 넘지 못했다.
안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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