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이 A 건축 업체가 하자 있는 주택 시공으로 피해를 주고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며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상현 씨의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보신 그대로'라며 '법적 대응을 하여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윤상현·메이비 가족이 잘못된 공사로 인해 고통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집을 살펴본 전문가는 완전히 잘못 지어진 집이라고 진단했다. 방송 이후 거센 비난을 받은 A사는 22일 입장을 냈다. A사는 윤상현이 총공사비 6억 9천만 원 중 9천만 원을 미지급하고 있으며, 하자 보수금으로 2억 4천만 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사는 준공 이후 윤상현의 요구에 모두 대응, 처리했으며 방송에 나온 하자도 즉시 조처하겠다고 했지만 윤상현이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A사는 보수비용을 2000만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윤상현이 청구한 보수비용 2억 4천만 원은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거액이라고 주장했다. A사는 '갑자기 방송을 통해 하자를 과장하고 A사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 제작되어 방송되었습니다'라며 '이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주택의 건축주와 시공자는 윤상현이며, 자신들은 건축을 총괄한 업체일 뿐이라는 A사는 '일반적인 하자보수비의 10배에 달하며 총건축비의 34%에 해당하는 하자보수비를 내놓으라며 막무가내를 부리다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일방적이고 편파적이며 악의적인 방송을 제작하도록 하는 분이 어찌 우리나라 대표 배우이며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의 좋은 남편이자 세 아이의 아빠로 대중들 앞에 설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고 윤상현을 향한 비판 강도를 높여 말했다.
A사는 '이견이 있는 것은 하자 보수의 비용'이라며 '제3의 객관적인 전문가를 선임해 하자를 감정하고 그 감정에 따라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윤상현 측은 '눈앞에 제안이나 합의보다는 법적인 성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A사는 '동상이몽2'가 주택의 하자를 허위, 과장 방송했다고 주장했지만 윤상현 측은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보신 그대로'라고 했고 언론플레이를 통한 갑질이라는 주장에도 '연예인의 위치에서 방송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리얼리티 관찰로 배우의 일상을 방송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안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방송된 것'이라고 반박하며 법적으로 피해 보상을 받겠다고 전했다. 또 A사의 입장에 허위 사실이 적시된 부분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