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와던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쇼케이스를 열고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서의 첫 음반 발매를 알렸다. 현아는 '플라워 샤워'로 2년만에 컴백하고, 던은 '머니'로 솔로 데뷔했다.
'꽃'을 주제로 노래를 낸 현아는 "싸이 대표님이 처음 봤을 때부터 '너는 꽃무늬 의상을 많이 입는 것 같다'고 물어봐주셨다. 저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플라워 샤워'는 싸이가 작사하고 작곡에 참여한 노래다.
현아는 "나와 꽃이 닮은 것 같고, 꽃이 좋다. 꽃은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고 그렇다고 지나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 뿌리째 썩어버릴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진심으로 노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질 때 지더라도 화려하게 펴보겠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또 "싸이의 '새'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기에 부담이 컸다"면서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느낀 디즈니 영화 '모아나' 같은 분위기를 느꼈다. 나만의 감정들을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아는 '플라워 샤워'를 통해 섹시함과 러블리함, 에너제틱함을 보여준다. 삶의 화려한 한때를 피고 지는 꽃에 비유했다. 던은 돈의 가치에 대한 생각들을 담은 '머니'를 들고 나왔다. 두 노래 모두 싸이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