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5시에 방송될 MBC '끼리끼리'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 '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 타고난 성향대로 뭉친 10인의 출연자들이 같은 상황 다른 텐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캐리어 전쟁'의 후속작 '끼리의 하루'가 관심을 끈다. '흥끼리'와 '늘끼리'가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각자 다른 24시간으로 일단 웃긴 재미를 예고한 것.
특히 스파링 대결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흥끼리, 누워서 하품하고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늘끼리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끼리적인 것이다'라는 자막이 절묘하게 합을 이룬다. 무엇보다 영상 말미 "늘끼리로 가겠습니다", "넌 옛날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라며 불만이 터지는 현장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숨은 의미를 찾고 출연자의 하루를 관찰하는 예능들이 주를 이루는 기존의 예능 판도 속 '끼리끼리'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웃음에 충실한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동시에 예능 캐릭터 양성소로 거듭났다. 불타는 승부욕으로 미쳐가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인교진, 예능 베테랑 멤버들의 채찍질에 하의까지 벗어 던진 이수혁, 내로라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촌철살인 멘트로 죽지 않은 예능감을 발휘하는 인피니트 성규까지 진정한 예능인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