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오는 추석을 맞아 가맹점 및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달 정산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대내외적 환경을 반영해 가맹점 및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집행을 돕기 위해 통상 월 중순에 지급되는 정산금을 평소보다 보름 가량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이번 추석에 미리 지급되는 정산금은 총 1000억원 규모다. 조기 정산을 신청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약 700억 원, 상품과 물류 등을 거래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약 3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진행한 ‘추석자금 수요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5%)이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할 정도로 중소기업에게 명절은 급여, 상여금 등으로 자금 수요가 높은 시기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 아이덴티티인 언제 어디서나 좋은 친구 같은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가맹점과 중소협력사와 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더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