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수능 특집으로 방송된 청소년 공감 콘서트 KBS 1TV ‘온드림스쿨’에 멘토로 출연한 혜림은 수험생들을 위해 자신만의 인생 꿀팁을 전수했다.
이날 혜림은 자신의 인생 첫 선택을 되돌아보며 “어릴 때부터 춤과 노래를 좋아했다. 학교가 끝나면 공부보다는 거울보고 춤추고 노래하며 걸그룹의 꿈을 키웠다"고 전했다.
이어 “홍콩에서 JYP 오디션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도전했다. 가족과 친구를 두고 혼자 갔어야 했지만,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 가수가 무조건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렇게 한국에서 홀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혜림은 첫날부터 눈물을 흘렸다고. 헤림은 “홍콩에 있을 때는 내가 제일 예쁘고 춤도 잘 춘다고 생각했는데 연습실 가보니 다 나보다 잘하고 예뻤다. 트와이스 지효가 있었는데 나보다 더 눈이 크고 예쁘더라. 작은 우물의 개구리가 바다로 옮겨진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엄청난 노력 끝에 원더걸스로 데뷔한 혜림은 걸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또 다른 갈증이 생겼다고. “원더걸스 활동 당시 해외에 나갈 일이 많았다. 미국에서는 내가 인터뷰 담당이었는데 중국에서는 통역사가 있었다. 그걸 보면서 ‘나중에는 통역사 없이 인터뷰해야지’라고 생각했다.”라며 “겉 포장은 화려한데 속은 비워져있는 느낌이라 기초가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었고, 잘하는 걸 더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혜림은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에 대해 “공부한 부분 전체를 빼곡하게 쓰고, 그 주제로 친구와 대화를 나눈다. 공부했던 내용을 공유하며 이해하는 게 공부 비법이다며 "기본에 충실할 줄도 알아야 한다. 지각하기 않고, 과제 미리하고, 벼락치기는 금물이다. 지금 잘해야 사회 나가서도 잘한다"고 당부했다.
강연을 끝마치며 혜림은 “성취감은 나를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공부라는 원동력을 써야 한다”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